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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콘크리트 도심에 생명 회복 씨앗을 심다 |
산업도시 울산의 어제와 오늘- ( 울산의 허파 도심공원) |
[2006.03.28 22:46]
문수축구장과 수영장, 사격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종합체육시설이 갖춰진 울산체육공원.
울산은 한국 산업의 근대화를 이끌면서 급속한 도심의 팽창을 가져왔다. 도시화 현상은 자연과 인간의 공생체제를 무너트리면서 도심 전체를 콘크리트 사막으로 변모시키는 등 각종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로 신음하던 울산은 지난 90년대 이후 인간과 자연의 상생을 목표로 도심 녹화사업에 들어가 서서히 생명력을 되찾고 있다.
울산대공원(1·2차 시설), 문수체육공원(월드컵구장·국제양궁장 일대), 태화강 대숲생태공원(태화·삼호섬지구), 소공원(달동문화공원·학성공원) 등은 콘크리트 도심에 생명력을 높이는 '허파기능'을 하고 있다. 생태공원은 콘크리트로 덮인 도심에 생명력을 높여 시민들의 휴식·체험공간 기능을 할 뿐 아니라 끊기고 파괴된 생태계 회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 울산대공원
울산대공원은 남구 신정~옥동구간에 위치한 울산지역 최대의 시민휴식공간이자 생태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울산대공원 1차시설(109만㎡·2002년 개장)은 시민휴식·체육공원 기능을 톡톡히 했고, 다음달 13일 문을 열 2차시설은 생태·환경·교육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된다.
울산대공원 2차시설(부지 54만8천623㎡·사업비 664억원)은 지난 2004년 5월 착공, 그동안 울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나비원, 장미원, 동물원 등 자연체험시설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울산대공원 2차시설은 자연학습지구, 환경테마놀이기구, 가족피크닉지구, 청소년시설지구, 기타지구 등 5개 지구에 장미계곡, 이벤트광장, 야생초화원, 파크골프장(6홀), 사계절 썰매장, 교통공원, 환경·에너지홍보관 등 모두 26개 시설로 조성됐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나비 연구 권위자로 인정받은 강원대학교 박규택(63) 교수가 고향 울산의 환경에 기여하기 위해 나비식물원에 전시될 나비표본 100상자(1천100마리)를 기증했다. 여기에 힘입어 울산시는 세계적인 규모의 곤충대축제 개최도 적극 검토 중이다.
■ 태화강 생태공원
울산의 젖줄 태화강을 따라 형성된 대숲을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조성한 '태화강 생태공원'은 수질·생태계 회복을 통해 생태도시 울산의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태화강 생태공원은 이미 조성된 태화지구(8만9천여㎡), 삼호섬지구(5만6천여㎡)에 이어 삼호지구(46만7천여㎡)와 태화지구 잔여지구를 하나의 생태공원 벨트로 연결하는 '태화강 자연생태공원'(빠르면 2009년 개장예정)으로 새롭게 태어날 예정이다.
태화강 생태공원은 울산 강남지역의 대공원과 함께 강북지역의 자연생태공원으로 자리잡아 '생태도시 울산'의 양대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 시설·구조를 최소화 한 태화강 생태공원은 자연생태계 중심의 공원으로 지난해 백로·까마귀의 국내 최대 서식지로 확인된데 이어 깽깽이풀 등 멸종위기 식물종의 체계적인 복원사업도 진행될 계획이다.
태화강 생태공원은 대나무 이식·복원, 실개천 습지조성, 대나무 생태원, 자연학습원 조성사업 등과 함께 △꽃과 함께 하는 태화강(봄) △한여름밤의 꿈이 있는 태화강(여름) △선율이 흐르는 태화강(가을) △따뜻하고 사랑이 넘치는 태화강(겨울) 등 사계절 이벤트도 마련될 예정이다.
■ 도심 소공원
울산 도심의 허파기능은 울산대공원, 태화강 생태공원 뿐 아니라 도심 곳곳에 조성된 소공원들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남구 달동문화공원은 삼산·달동지역 주민들 뿐 아니라 쇼핑, 문화 관람객 등 유동인구의 쉼터로 이미 자리를 잡았고, 학성·복산공원 등 지역별 소공원도 주민 휴식공간으로써의 기능을 톡톡히 하고 있다.
도심 소공원은 콘크리트로 뒤덮인 도심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을 뿐 아니라 여름철 복사열 차단 등 주거환경개선에 상당히 기여하면서 도심속의 오아시스로 부각되고 있다.
울산생명의 숲 윤석 사무국장은 "도심의 숲은 각종 개발로 끊기고 잘려 파괴된 생태계 회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도심 속의 숲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도시화의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 문수체육공원
세계 축구계의 보석이라고 찬사를 받았던 문수축구경기장을 둘러싼 문수체육공원은 시민들에게 더없이 좋은 생활체육 공간이자 문화시설이 되고 있다.
낮은 산과 호수가 어우러져 도심 속에 있으면서도 인위적인 멋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품위를 느끼게 해준다. 주변의 문수산, 남암산, 호수 등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그림같은 풍경으로 인해 울산12경의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총 27만5천여평의 체육공원은 자연적인 산림 외에도 침엽수, 육송 등 교목 9천여그루와 영산홍, 백철쭉 등 관목 23만여포기를 심어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다.
마로니에광장, 2002호반 산책로, 생태학습장, 장미원, 야외공연장, 호반광장, 제1,2 소공원, 벽천분수, 고사분수, 잔디광장 등이 조성되어 있어 문화생활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글 박정훈기자·사진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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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원과 관련한 신문기사에 동구는 아예 빠져 있는 것이 너무나 당연해져 가는 세상! 이제 선거철도 되었는데.. 재탕 삼탕 아니~~ 2~30년 써먹은 일산유원지 개발과 방어진 대공원 개발 공약은 이번에도 들고들 나오겠지!! 어휴 또 속아야 하나!!!
맞슴다. 세금은 동구가 많이내면서 구청에서 예산받아오는건 타 구에비해 형편없이 적고. 옛날엔 멋모르고 구청장 찍을때 서민대표가 되면 발전되겠지 하며 두번이나 찍고 믿었었는데... 니미 당선되니 맨날 TV에서는 법적공방에 여기저기 싸움질(걸림돌 많고) 민생보살핌은 언제하나.
이제 차라리 어떤분이 당선되든 제발 법정공방 없이 조용히 우리 동구를 위해서만 힘써주는 그런분이 당선되기를 바랍니다. 동구 예산 많이 받아오세요 제발 잉... 지금은 주는예산도 못받아오는 빙시들.
1. 명덕 저수지 공원화. 2. 염포산터널 조기 착공. 등등 공약을 우리가 강제할 순 없을까요? 시장이랑 같은당을 찍어야하나요? 국회의원 같은편 찍어야 하나요?
뭐니뭐니해도 동구 발전을 위해서는 힘있고, 예산 많이 가지고 오는 것이 장땡~이지요. 쇼핑하러 시내가고, 운동경기보러 시내가고, 영화보러 시내 가야하는 동구 주민은 정말로 그시기 합니다. 언제까지 차별대우 받으면서 살아야 하는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