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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시간도 나고 하여 그동안 찍었던 사진 에쎄이 형식으로 종합적으로 올리면서 달려봅니다.. 아마 이미 보신 사진들도 많이 있겠지만 안올렸던 사진들도 많이 포함시켜 봤습니다..
지리산에 못오시는 분, 집에서라도 위안을....^^
(사진이 많습니다.. 로딩과 스크롤의 압박에 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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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풍경 사진 쪽에 관심이 많아서요, 늘 이리저리 싸돌아 다니는 편인데요, 시간이 그리 넉넉지 못해서 그냥 쉽게 갈 수 있는 곳으로 자주 다니고 있지요... 그래서 사진도 늘 비슷비슷하게 그곳이 그곳입니다...(주로 노고단이나 반야봉쪽)
하지만 그곳이 그곳이라도 그곳은 저에게 늘 다른 풍경을 보여줍니다.
지리산으로의 여행에 떠나기 앞서, 지리산에 오면 들를 수 있는 주변 시,군에서
볼 수 있는 장면도 먼저 맛뵈기로 보여드릴게요..
자, 긴장하시구요, 이제부터 진짜로 사진 들어갑니다...^^
먼저 춘향이와 이도령으로 유명한 남원입니다...
#1.남원의 입구라 할 수 있는 남원역입니다..
조금은 남원의 고전적인 이미지와는 어울리지 않는 네모 반듯한 건물 외형을
갖고 있습니다.. 조금은 언밸런스 하지만 그래도 최근에 지었다는 인상은 심어주네요...
#2.남원 시내를 감싸고 도는 남원의 젖줄 요천입니다...
거센 물살 속에서도 먹이를 노리고 있는 해오라기의 시선 속에서
역시 사람이나 동물이나 먹고 살기는 힘들다는 동병상련을 느껴봅니다..
#3.남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춘향이와 춘향제일 것입니다..
춘향제 기간(보통은 5월 초)에 오시면 보실 수 있는 불꽃 놀이를 담아보았습니다..
유등인가 하는 것 때문에 조금 산만한 사진이 되었지만 나름대로 특이한 자취를 보여주더군요..
#4.
#5.남원의 가장 높은 건물에서 담아본 일몰 풍경입니다.. 빛내림이 인상적이어서 담아보았네요..
#6.위의 사진을 담은 그 건물의 내부에서 본 모습입니다..
마치 대형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키더군요...
#7.남원에는 춘향을 소재로 한 각종 전시시설과 문화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바로 춘향테마파크인데요, 마치 민속촌에 온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남녀간에 데이트 하기 꼭 좋은 곳이지요. 저는 아직 혼자만 다녀봤습니다..ㅠㅠ
그 춘향테마파크 내에 있는 웅덩이에서 야경을 담아보았습니다..
#8.여기는 테마파크 에서 윗부분에 해당되는 곳입니다.. 이도령이 암행어사가 되어 호위를 받으며
입장하는 모습인 것으로 기억됩니다..
#9.남원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에서 본 춘향테마파크와 국악원의 모습입니다..
각종 먹거리와 문화시설을 즐길 수 있는 남원의 대표적인 곳이죠..
#10.자, 여기가 어디냐 하면...
남원의 이웃동네 곡성입니다.. 일명 골짝나라라고도 하지요..
곡성은 조그마한 군이지만 요즘에 문화 관광 컨텐츠를 많이 개발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요..
그 일환으로 기차마을의 개발을 들 수 있구요...
나날이 발전해 가는 것 같습니다..
사진은 곡성 시내의 변두리에서 찍은 것으로 인공의 불빛이 끝나는 지점을 표현해 보고자
했습니다.. 경계가 느껴지시는지요...
#11.방향만 바꿔서 찍은 달밤의 곡성야경입니다..
길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건물이 곡성역입니다..
달빛과 구름에 의한 빛내림이 있었는데 장노출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네요..^^
#12.곡성의 대표적인 관광지 기차마을의 입구에 있는 바퀴 구조물입니다..
올 초 쯤엔가 생긴 것으로서 실제로는 그리 크지 않은데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뭔가 웅장해 보이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컬러풀한 느낌과 안정된 구도를 위해 달과 함께 프레임에 넣어보았습니다..
#13.잠깐 쉬어가는 타임....
일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잠깐 브레이크 타임을 가져봅니다..
늘씬한 ㅊㅈ 사진을 기대하신 분께는 죄송...!!.....^^
잠깐 타임을 가진 이유가 있었네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지리산 사진이 나올 것이거든요...^^
큰 기대는 하지 않으시고 편안한 마음으로 보시는 게 정신건강이나 육체건강에 이로울 듯 합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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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지리산은 언제나 저에게 동경이었습니다..
제가 사진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바로 지리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서 간직해 두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이런 아련한 풍경은 언제봐도 질리지 않더군요...
지난 겨울에 지리산 반야봉과 노고단 중간쯤의 능선에서 담아본 남해쪽의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지만 화합의 다리인 남도대교도 보이고, 광양제철소도 보입니다..
#15.산이 보여주는 대표적인 풍경중의 하나가 바로 구름이 아닐까 싶습니다..
산과 구름의 환상적인 어울림을 보는 것이야 말로 저에게는 산을 찾는 이유중의 가장 큰 이유입니다..
#16.
#17.
#18.이른 아침에 산에 올라가면 항상 적어도 한가지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발 1732m의 반야봉이 구름에 둥실둥실 떠 있는 모습은 웅장하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앙증맞기도 합니다.
#19.
#20.저기 구름위에 머리만 내놓고 수영하고 있는 봉우리는 해발 1433m의 만복대입니다..
가을 억새밭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21.아까 그 반야봉 정상까지 힘겹게 올라가서 본 천왕봉 부근의 구름바다입니다..
차고 넘쳐서 흘러내리는 구름의 모습이 흡사 나이아가라 폭포를 연상케 하더군요..
#22.반야봉에서 함양 쪽을 본 모습... 구름바다위로 솟아나온 봉우리가 몇 개 안보이는군요..
#23.한 줄기 흘러내리는 구름...
#24.비가 온 후에 올라간 지리산... 구름과 산봉우리는 여전히 정답게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25.마치 ET와 인간이 교감하듯 손가락을 맞대고 있던 구름들..
#26.
#27.구름 위를 달리는 버스... 마치 공중정원으로 향하는 듯..
#28.
#29.구름만 쳐다보니 눈이 아롱아롱해서 이슬 머금은 거미줄도 한번 찍어주고...
#30.어느새 숲은 안개에 휩싸인채로 몽환적인 세계로 돌입하더군요..
#31.
#32.이 길 끝으로 가면 기다리던 옛 여인이 나올 것만 같은 느낌이...
(하지만 제 닉네임과는 절대로 연관지어 생각하지 마세요~~^^)
#33.프랙탈... 자기닮음...
전체가 부분을 닮고, 그 부분이 다시 또 부분을 닮고....
#34.어느새 날씨는 맑아지고 하늘은 화창한 모습을 보여주더이다...
구례시내에서 본 하늘의 모습..
#35.이미 지리산에 먼저 와서 사진을 찍던 진사님...
"거기 제 자린데요~~ㅠㅠ"
하긴 누가 자리세 내고 전세놓은 것도 아닐지언데...ㅋㅋ
#36.일순간 하늘은 지상작전통제소에 빛을 내리어 에너지를 공급하기도...
#37.이 사진을 딱 보시고 생각나는게 뭐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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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XP 기본 배경화면 생각하셨다면 저의 의도는 나름대로 성공한 셈인데....^^
#38.이 모든 것을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던 잠자리... 혹시 하늘님의 분신일지도...ㅋㅋ
#38-1.잠자리뿐만 아니라 나비도 지켜보고 있었네요..^^(번호가 중복되어서 38다시1로 정정합니다..)
#39.아까는 노고단 중계소에만 빛을 내리더니 이제는 지상에도 빛을 내리어
곡식의 풍년을 기원하고 있네요...
#40.한쪽에는 비를 내리고, 한쪽에는 빛을 내리는 묘한 대조...
#41.하늘이 열리고 알라신이 내려온다고 외치시던 등산객의 말소리가 아직도 귀에 들려오는 듯...
#42.아침 여명의 빛은 언제나 아름답지요..
산을 찾는 두번째 이유... 일출과 일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하여...
#43.초광각렌즈가 없어서 4장 파노라마로... 그저 입은 다물고 사진만 찍었지요..^^
#44.노고단 정상 위로 보이던 붉은 여명.. 곧 아침해의 떠오름을 알리려는 듯...
#45.그 붉고 강렬한 여명을 즐기던 사람들....
#46.빼꼼히 머리를 내밀어 보는 에너지의 기원, 그 이름도 찬란한 태양...
어제의 그 해가 오늘의 그 해가 아닌 것 처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47.이건 항공사진도 아니고, 운해사진도 아니여...
하늘에 매달려 있는 천상의 동산...
저기가 그 말로만 듣던 에덴의 동산일까...
#48.강렬했던 일출의 감동을 뒤로하니 지상엔 고요한 아침이 시작되고 있었지요..
#49.아침햇살의 싱그러움에 고개를 숙이고 있던 보라색의 꽃..
#50.그리고 동그란 잎..
#51.오늘도 즐거운 아침의 출사를 마쳤으니 그림자 셀카도 한번 찍어야겠다 싶어서...
어떠신가요, 한 간지 하나요??^^
#52.해가 뜨면 다시 지는 법... 오늘의 해도 무등산위에 구름하나 걸어놓고
살며시 내려앉더이다...
#53.지리산의 하늘은 언제나 무덤덤하고 심심한 것을 싫어하지요...
뭔가 보여주어야만 직성이 풀리는지 원....^^
#54.이건 또 뭔가... 투명한 운해의 향연히 펼쳐지고 있더이다...
#55.아침의 운해는 많이 보았지만 저녁에 이렇듯 물흐르듯 생겨나는 운해는
무척 생소했지요... 어쨌든 색다른 모습에 감탄, 또 감탄....
#56.
#57.
#58.해가 저물어 가는 노고단 산장의 저녁...
따로 필터를 쓰지 않아도 자연의 그라데이션으로 거뜬히 빨강에서 파랑까지 부드럽게
이어주는 그 황홀함에 숨은 막히고...
#59.해가 지고 나서 미련이 남은 듯 산 정상으로 기어올라가려는 구름의 발버둥을 25초의 장노출로
잡으려하니 수줍은 듯 제자리를 맴도는 녀석...
#60.빈센트의 '스따리 스따리 나잇~~ 페인츄어 팔릿 블루 앤 그레이~~' 노래가 생각나던 밤...
#61.감도 500에 30초의 장노출로도 모자라는 밤하늘의 별을 보름달의 환한 빛이 담을 수 있게 도와 주었지요..
#62.인공의 조명 위로 펼쳐지던 자연의 조명..
#63.반야봉의 머리꼭대기 위로 올라가려는 버릇없던 구름..
#64.장노출로 달밤을 환하게, 그리고 별빛을 유성으로 만들어 보았네요..
구름의 자취와 별빛의 자취가 차이가 나는 게 인상적이었지요...
#65.이 사진은 엊그제 저녁에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장소는 거기서 거기지만 그래도 느낌은 매번 색다르지요...
#66.
#67.
#68.
#69.
#70.
#71.
#72.섬진강과 구례, 그리고 저녁하늘을 같이 담아보았습니다..
#73.
지리산은 저에게 늘 설레임입니다...
늘 같은 자리를 지키고 있으면서 인간에게 쉴 곳을 제공해 주는 하나의 커다란 '아낌없이 주는 나무'지요...
이런 지리의 모습에 흠뻑 젖어들어 오늘도 잠 못 이루는 설레임을 느껴봅니다...
허접하지만 나름 정성들인 사진 봐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가을 만끽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진마다 번호를 붙여 보았는데요, 재미삼아 가장 맘에 드시는 사진 하나만 추천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너무나 다 좋아서 번호 하나는 고른다는것은 불가능 할것 같네요... 그래도 고르라면..45번을 선택하겠습니다. 좋은사진 보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 합니다.^^*
고를 수가 없습니다. 감히 라는 표현을 쓸수밖에 없는 작품뿐 입니다. 몇장은 제컴에 바탕화면으로 쓰고 싶습니다. 허락해 주시면 모셔 가겠습니다.
정말 멋집니다...........아~~~~~~~~쉬이 어떤사진만이 멋지다고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구지 선택하라시면..46...
다들 멋진 사진입니다. 내공이 느껴지는군요. 굳이 뽑으라시면 14, 45를 택하겠다는.... ㅎㅎㅎ
45..어떻게하면 저런 사진이 나올수 잇나요?
넋을 놓고 갑니다.. 감탄 ~ 45, 46, & 52 ~~~~~~~~~~~ 당신멋져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멋집니다..한편으론 무지 부럽구여...아 부러운 마음에 몇장 업어갑니다.. 허락해 주실거지요..^^
정말루 진짜루 다 좋은데.....61번인가 밤하늘을 수놓은 별들이 가장 맘에 들어요.. 제 컴에 바탕화면으로 쓰고 싶은데 허락해 주세요.
저는#14번으로 선택합니다.제일좋아하는 지리산의 모습입니다.^&^
정말멋집니다~~~눈은시원하구 제가지리산 갔을때의 추억과기억들이 새롭게 생각납니다 #14 #18 #21번정말예술입니다 휼륭한사진 감사하게 보았습니다 멋집니다..예술이네요..노고단에서 반야봉..천왕봉..중봉을 구름바다위로 가까이 이리도 멋지게 잡으시다니 감탄입니다..좋은그림 잘감상했습니다..고맙습니다..
철거는 어렵고...노고단 중계탑에서 일하고쉽다는~~
환상입니다...감탄사가 절로나옵니다!!!!
멋진 지리사진 즐감했읍니다...^^고맙고여~~몆장슬쩍합니다.~~
우와

정신줄놓고 봤습니다 .너무 행복하네요 감사합니다


잘 박은 사진으로 보는 지리산은 또 다른 맛이네요. 그러나 좀 더 축소를 해야만 나의 17인치 컴으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야휴~~ 정~정말 멋있읍니다, 감탄사 저 절로 나오는 걸~~어떡하면 좋아요,...! 이렇게 좋은 사진으로 눈을 즐겁게 해주워 감사 합니다,
감동의 도가니이군요,~~~넘 멋져요, 하나하나 작품성을 띄고 있어 콕 찍을 수가 없답니다,다시 한 번 들어와 구경하겠습니다
멋진 사진 잘보았습니다. 붉은 노을사진 감동입니다
멋진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곡성이 제 고향입니다...중학교까지 그곳에서 다녔습니다...좋은사진 넘 감동입니다.
즐감하구 갑니당..별똥별을 보면서 소원도 빌었구요...사진 넘 아름다워요...전 45요.휼륭해요..
다음부턴 저는 사진을 올리지 말아야 할것 같네요.ㅋㅋ 너무 잘 보고 갑니다.
"사진 찍는걸 좋아하는것"과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하는건" 분명 "하늘과 땅" 차이일 것입니다. 님은 정말 많은 노력을 하시네요. 저는 카메라만 근사한것(?) 구입해 놓고 장농속에서 거의 잠자고 있는데... 좋은사진 잘 보고 갑니다!!
몸에 소름이 돋을정도로 아름답습니다 대단하시네요..정말지리산은 봐도봐도 신비 그자체인것같습니다. 45번사진...
아릅답습니다..구례사는데 이런 곳이 있었나 싶네요..전 56번..
멋지요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되는 사진구경 잘 했습니다...저는 7,37번..
산과 어울리는
이 기가 맥히네

뷰 띠 풀
전부다 멋져요~~~ 예쁜 눈으로 바라보니 예쁘고 멋진 풍경만이..... 전 70번 사진입니다.
와 이렇게도 아름다운 자연이였군요... 새삼스레^^ 저는 신중하게 감히 어렵게 14번 사진을 추천합니다.
배경화면으로 쓸려고 몇장 퍼 갑니다. 뭐라 표현해야 할지... 고맙습니다.
정말 멋지네요~보고있어도 계속 보고싶은 산!!
우와.....
잘보았습니다..2008년 마지막날 눈이 간만에 즐거웠군요..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