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창기 축학연 회원으로써 저도 익명 토론방을 가장 즐겨찾습니다.
하지만 요즘 익명 토론방 글을 읽다보면 토론을 요하는 주제가 아니라 생각없이 올리는 글들이 너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댓글들 수준 또한 떨어지고 상대를 비방하거나 인신공격을 일삼고 있습니다.
같은 공통분모를 갖고 자식 축구시키면서 서로 힘이 되어주고자 만들어진 카페이고 먼저 축구를 시켰던 부모로써 후배 부모들에게 좋은 정보를 주는 촉매제 역활로 익명토론방이 운영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불이익을 준 학교나 팀을 이니셜조차 올리지 않고 비방만을 일삼고 댓글 또한 축구를 접어라 마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A 학교 어떻습니까? 라고 질문하면 어느 한사람은 좋은학교라고 칭찬 글이 올라오고 다른 사람은 몹쓸 학교라고 비난 글을 올립니다. 이렇다보니 댓글들은 학교에 대한 정보보다 자신의 생각을 각인시키고 주장하는 글로 가득해집니다. 질문 자체를 A학교 회비는 얼마입니까? 동.하계 훈련비는 얼마입니까? 숙소시설 및 식사는 어떤가요? 코치진 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라고 구체적으로 질문하시고 아시는 분만 댓글을 달면 서로가 원하는 정보를 얻을수있습니다.
아들이 대학에 다니다보니 지금 축구를 시키시는 초.중.고 부모님들의 답답함을 모르는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축구뿐만이 아니라 예.체능을 시키는 모든 종목이 축구처럼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때론 자식때문에 희열도 느끼지만 때론 크나큰 좌절도 맛보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시간이 지나면 고통도 추억이 되더군요.
부디 익명방에 글 올리시기전에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을 정리해서 올려주시고 댓글을 다시는 분들도
충동적으로 달지마시고 진정으로 도움이 될수있는 글들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이 무더운 날씨에 뙤약볕에서 운동하는 우리의 아이들을 생각해보십시요.
얼마나 순수하고 열정적입니까? 이런 자랑스런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리 부모들이 서로 얼굴 붉히며
상대를 비난하는 일은 없었어면 좋겠습니다.
회원여러분들..모두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자녀들도 땀의 성과를 내기를 바라겠습니다.
첫댓글 좋은말씀이네요~
지금 엄청더운데 운동시키는대로 열심히하고있을 울아이와
모든아이들을위해 저부터 글은물론 댓글도 자제하리라 맘추스려봅니다..
옳으신 말씀. 이견을 존중하는 건정한 토론과 정보 공유의 장이 되길 바랍니다.
건강한 토론의 장이 만들어지기를기대합니다
공감합니다~ 진정으로 도움을줄수있는 글들^^
공감합니다!
맞습니다~정말 다른의도가있는게아닌지.의심이갈정도로 떠보는식의 나몰라라하는 ~떡밥던져주듯이 질문만던져놓지마시고~정말알고싶은게 뭔지를 제대로 올려주시길~
질문도 잘 생각해서 정확하게 물어보는게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