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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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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똥퍼
차마두 추천 2 조회 189 23.08.24 05:34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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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8.24 06:45

    첫댓글 차마두님 난 산동네에서 살았어요.
    거기는 정말 '똥퍼'아저씨들이 왕입니다.
    웃돈은 기본이고 아부까지 해야해요.
    언덕을 오르내리며 일을 하니 힘들긴 한데
    횡포가 지나쳤지요.
    반도 안담고 거들먹거리며 가면서 1통으로 칩니다.
    그걸 항의라도 하면 "싫으면 관둬"하고 배짱을 부리니
    못사는 산동네 사람들 끽소리도 못하지요.
    그렇게 부정한돈 받아서 양옥집 샀을겁니다.
    만약 그분이 우리동네서 일했다면
    내돈도 쪼끔 들어갔겠네요.

  • 작성자 23.08.24 06:55

    아이고 중개사님 일찍 기침 하셨습니다.
    그래요 저는 집안이 가난하여 도림2동이라는
    산동네 라고 하기 보다는 지대가 좀 높은 곳에
    살았지요 도림교회 바로 밑에 있는기와집이
    였습니다

    당시에는 모두들 가난하니 집들이 모두 재래
    식이고 질서없이 고불고불 골목을 지나야 집
    에 갈 수 있었는데 똥푸는 분들 정말 당시에는
    당당하고 권세(?)가 대단 했었지요
    고맙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 23.08.24 06:57

    아주 오래 전 지게를 지고 다니며 변소를 치워주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 무렵에는 아이스께끼 나무 상자를 어깨에 메고 다니며 팔던 소년 들도 있었던 그런 시절 이야기 입니다.
    삼각 비닐에 들어 있던 음료수 생각도 떠오르는 군요. ^^~

  • 작성자 23.08.24 07:31

    그래요
    우리들의 일상생활의 단면이지요
    저도 아이스께끼 장사도 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23.08.24 07:32

    부정 없는 곳이 어디 있을까요
    사람이 모여 사는 곳에는 어디나
    크고 적은 부정은 있게 마련입니다

    감사합니다^^

  • 23.08.24 07:35

    시골이라서 이런 풍경은 모르겠네요
    예나 지금이나 돈으로 휘어 잡는 세상은 변함이 없는듯요
    시골에서는 주로 밭에 뿌리는 걸로
    흐미 ~~샤넬 No5 냄시 ㅋㅋ

  • 작성자 23.08.24 07:38

    그러시군요
    시골에서는 주로 밭에 뿌리지요
    우리집도 시골 살 때는 그랬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8.24 07:48

    그시절엔 서울 골목마다 똥퍼차가 들락날락 다녔었지요
    하두 흔해서 냄새가 나도 그런가부다 했고 더러운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 작성자 23.08.24 08:02

    똥냄새는 두뇌에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똥꿈도 좋은 꿈이며 똥이야기도
    복을 받는다 하네요

    감사합니다^^

  • 23.08.24 08:04

    '똥퍼'
    우리나라 근대사에 남아있는 역사이지요.
    똥 푸는 날은 죙일 그 지독하고 혐오스러운 냄새가 코를 찌르고......

    농촌의 시골에서는 똥장군에다 똥을 가득 퍼담아
    지게에 지고 들에 나가 밭에다 거름으로 뿌리고, 그 밭을 학교 오가는 길에 다니다 보면
    발효 되어 없어질 때까지

    지독한 냄새, 그러나 그걸 '농촌 향수'라고들 아름답게 표현하기도 했어요.

    호박 한 포기당, 뿌리 옆 30cm 거리를 두고 구덩이를 파고 똥을 똥바가지로 가득 퍼서 구덩이에 넣으면
    그게 거름이 되어 가을엔 늙은 호박이 주렁주렁, 입꼬리가 귀에 걸린 채 호박을 따서 지게에 싣고 오던 울 아버지!

  • 작성자 23.08.24 08:55

    하하하하하하
    그래요 똥장군 정말 냄새
    지독했어요
    흐미나~~징해라!

    감사합니다^^

  • 23.08.24 08:30

    똥이 인생이고 삶이고 깨우침의 보고지요 배설의 어려움을 겪어본 자 라면 떵을 철학적으로 받아들입니다 아주 숭고한..

  • 작성자 23.08.24 08:56

    캬~~역시 문사님의 철학은
    다르십니다 아주 훌륭하셔요
    언제나 뛰어난 문맥 존경 합니다

    감사합니다^^

  • 23.08.24 08:40

    만병의 근원이 배설이 원활치
    못해 생긴다 생각 합니다.
    저역시 현재 진행형이구요.

    제가 살았던 시골이어도
    똥퍼는 있었지요.
    나이많은사람들 이
    많이 이용 했구요.

    이용하는 고객이 많지않아
    서울처럼 큰돈은 못번거
    같습니다.

    아파본후에야 느끼는 운선님의
    똥의 철학 정말 실감나게
    공감 합니다.

  • 작성자 23.08.24 08:57

    그래요 똥을 못누는 것도
    엄청 불편한 일입니다
    변비 환자들이 엄청
    많은 것 같아요
    똥의 철학 좋은 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8.24 08:50

    똥지게 막 엎지르고,,,,으앗~~ 고약스러웠죠.ㅎㅎ ^^

  • 작성자 23.08.24 08:57

    하하하하하
    그것참 곤란하지요
    그렇게 넘어지면 아니됩니다
    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 23.08.24 16:40

    아이들 어릴적에 시골시댁에 내리면 똥냄새가
    날 적이 많았어요.
    아이들은 코를 쥐고 냄새 난다고 헛구역질 까지 하고 아빠는 이게 시골냄새라 좋다고 하니
    아빠가 좋은냄새라 하니 코를 쥐고
    인상을 쓰면서도 "흠! 시골냄새 좋다"하던
    아이들 생각에 미소가 지어집니다.ㅎ
    참! 예전엔 똥장군 보면 재수가 좋다는데
    요즘은 정화조 퍼 차를 보면 재수가 좋을까요?ㅋ

  • 작성자 23.08.24 17:03

    하하하하하하
    생각하기 나름이 겠지요
    재수가 좋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며
    나쁘다고 생각하면 또 나쁠 것 같아요
    아마도 그 순간의 정당성을 위해 그런
    말이 생겨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8.24 17:49

    옛 추억이 새록 새록 나네요.
    멋진 그림 잘 보고 갑니다.

  • 작성자 23.08.24 17:58

    하하하하하
    그래요 예전에 우리는
    분명 이렇게 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23.08.24 18:52

    큰소리로 골목을 지나며 외치던 소리
    < 똥퍼~~~ ! > 그때는 그랬지요~~~

  • 작성자 23.08.24 19:29

    맞아요 그랬어요
    뒷말을 좀 길게 빼서
    퍼~~ 했습니다
    하하하하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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