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ㅠㅠ
7월 7일 결혼하는 예신입니다 ㅠㅠ
흐허허허허헉 엉엉
이를 어째요
전 결혼을 준비하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게 사실 스드메 입니다
그중에서 단연 메이크업!!!!!!!!!!!!!!!
제가 워낙 그쪽에 관심도 있고 해서 따로 배우진 않아도 소질도 있는편인데 (자랑 아니고 ㅠㅠ 그냥 설명을 드리고자....)
그래서 이기도 하고 또 워낙 화장을 하고 다니기도 하고
나이도 있고하니 (35살) 친구들 웨딩할때보면 신부화장이 가관도 아니었던지라...
제가 결혼할때만큼은 메이크업에 정말 혼신을 쏫고 싶었으나.......
그놈의 돈 돈돈
땜에 결국 안산에 경복*웨딩홀에서 패키지로 계약을 하고
스드메를 따로 해봐짜 비수기 할인이 많이 안되서
그리 걱정이 되시면 테스트 메이크업을 받아보게 해주겠다 해서 일단 계약하고
오늘 드디어 테스트 메이크업을 받으러 갔습니다~
저 도자기 피부결 아닙니다.
그렇지만 전문샵에서 관리 받은적 한번도 없지만...
35살 피부에 집에서 관리한거치곤 정말 정말 멀쩡한 여자 사람입니다.
사실 예전에나 그렇지 요즘 삼십대 중반...거의 그나이로 보이지 않지 않나요??
설령 남들눈엔 제가 할머니 처럼 보인다 칩니다...................
할머니도 장점 살려서 이쁘게 보이라고 하는게 신부화장아닙니까??
리마인드웨딩사진도 저보다 못난 화장은 못적이 없는거 같네요
일단
피부표현!!!
한가지 파운데이션으로 (제 피부타입 색상 상관없이)
하옇게 가면 쒸우듯 대충 두드리더라구여 콧망울 눈꺼플까지...
그뒤 수많은 가루 파우더!!!!!!!!!!
그리고 그위에 언저지는 티도 안나는 부은듯한 쉐도들...
길기만한 숫없는 싸구려 속눈썹을 붙이고
마스카라는 한번만 쓱~
언더는 하지도 않구요
쉐딩은 다 털어내고 턱주변 아주 살짝 맴돌다 끝내고
하이라이터는 저 모공 여기 있어요~를 보여주는 덕지덕지.....
아 정말 완성하고 난 모습은....
짱구눈썹에 피부는 온통 떡칠을 해서 논바닥 갈라지듯 갈라지는 파운데이션과 파우더
탱탱 부어서 보이지도 않는 눈(저 들창코에 두꺼운 입술이지만...눈은....연예인눈 뺨치게 크고 이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믿어주세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꺼플과 콧망울 입주변에 수많이 언져진 파운데이션으로 거긴..이미 숲입니다...
솜털과 모공이 자라는 숲,,,,,,,,,,,,
심지어 하도 분칠을 해서 쉐도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더군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눈을 크게 화장을 하지 않나요????????????
큰눈을 단추구멍을 만들어 놓네요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제가 발로한거보다 못합니다 ㅠ
모든 웨딩 패키지가 다 그런가요??????????????
아직 스튜디오 촬영은 하지 않았습니다
스튜디오 촬영은 헤븐스라는 곳에서 하는데 토탈샵이라...그쪽에서 헤어 메이컵이 진행되는 관계로
본식 헤어 메이크업만 예식장 진행인데............
아 이제 어느 샵을 가서 어찌 해결 해야 될까요
전 진정 어찌 해야 하는걸까요
확 죽고 싶네요
오늘 화장하는거 보러 같이 친구가 서울에서까지 와서 같이 갔는데....
화장한거 보더니 차라리 니가 하라고 하는데...........
본인이 하신분들 계신가요????
자꾸 예식장 측에선 사진이나 조명에는 이런 화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아니 스촬도 아닌데 본식에서 이런 떡칠 화장 아직까지 하시나요?????????? ㅠㅠ
보통 청담이나 강남은 헤어 메이크업 가격이 어느정도 할까요 ㅠ
당장 어찌할지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긴글 정리도 안되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제발 도와주세여
첫댓글 웨딩홀에서 절대 신부화장 받지 마세요!!!!!!!
저도 본식 메이크업을 웨딩홀에서 받고 결혼식날 홧병났던 기억이......
친구들과 친척들이 왜케 올드해 보이냐고.......화장 잘 못했네......다들 한마디씩 하더라구요~
스튜디오촬영 사진은 너무 예쁘게 나와서 소개도 해 줬는데....어차피 쓰는돈 신부화장에 더 쓰세요!!!
웨딩촬영시 스튜디오메이크업이 만족스러우시면 스튜디오에서 받으세요....차이 많이 납니다~~~~~
웨딩홀에선 받아사간 평생 열받을거같에요 다른데서 받으세요 본인이 하시고 속눈썹만 한개씩 꼼꼼히 붙여달라하세영
요즘 시대가 어느땐데 신부를 ㅠ 암튼결혼 축하드려요 ^^
ㅠ.ㅠ 저두... 월욜에 스촬했는데.. 아 화장 진짜 떡칠을... 항의해봤지만,, 그래야 사진빨이 잘받는다고,,,,,,
아 진짜 내가 해도 이것 보단 낫겠다 싶고...
본식 메이크업 벌써 부터 스트레스 네요,,ㅠ,ㅠ 머리도 완전 맘에 안들었고,,,,ㅠ,ㅠ
나이 32이지만 그래도 나름 동안으로 알고 살고 있었는데 아,, 화장떡칠에 내눈밑은 다크서클 주저앉고
주름 내려앉고 갈라지고,, 예랑이 보더니 이건 화장이 아니라 도장찍어 둔것 같다구,,ㅠ,ㅠ
허걱 저두안산에 경**인데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