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령 괌여행] 산타아규에다요새(FORT SANTA AGUEDA.괌 전망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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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괌여행] 산타아규에다요새(FORT SANTA AGUEDA.괌 전망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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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캉스!! 이게 말처럼 쉬운 것만은 아니라는 점 아마도 아시는 분들은 아시리라 믿는다. 더구나 바다멀리 괌까
지 나왔는데 호텔 내에서만 딩굴기가 답답해 유랑자는 호텔 문을 나서. 산타 아규에다요새(FORT SANTA AGU
EDA)로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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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정부청사 인근의 주지사 관저를 지나면 산타 아규에다 요새가 나온다. 산타 아규에다'라는 이름 외에도 '아
푸칸 요새', '아가냐 전망대'로도 불리는 곳으로 스페인이 아가냐와 아가냐의 항구를 외부로부터 보호하고 항구
를 드나드는 배를 감시하기 위해 전방 전망 초소 같은 목적으로 지었지만, 스페인 식민통치당시에 오히려 독립
을 위해 저항하던 차로모족을 진압하던 중심지였다는 슬픔과 아픈 고통의 역사가 서려있는 언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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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토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사이판과 함께 미국령으로 미국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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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의 꽃 보라빛 "자카렌다 꽃": 꽃말은 화사한 행복이다. 꽃은 4~6월까지 핀다. 자카란다를 ‘아프리카의 벚
꽃’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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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는 약 4000년 전에 남동부 인도네시아에 살던 사람들이 건너와 이곳에 정착해 원주민인 차모로인 이 살고
있었다. 그런데 1521년 3월 6일 포르투갈 항해사 페르디난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 스페인명:페르난도
데 마가야네스)은 스페인에 귀화하여 스페인 국왕 카를로스 1세(황제 카를 5세)와 스페인을 위해 세계일주 항
해를 하던 중 우연히 발견한 괌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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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괌은 비로소 서구에 알려지기 시작한다. 그 후 평온하고도 평화스러웠던 아름다운 괌 섬에 어둠의
그림자가 서서히 드리우고 있었다. 마젤란이 괌을 발견하고 약 40년 후인 1565년 에스파냐 장군이자 필리핀
총독을 지내던 레가스피(Miguel López de Legazpi, 1505~1572)가 괌을 스페인 땅이라고 주장하며 영유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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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3대 꽃중 하나인 자카란다(Jacaranda)꽃이다. 열대와 아열대, 난대지역에서 가로수나 정원수로 널리 심
는 나무다. 능소화과 식물로 원산지는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쿠바 등이지만, 풍성한 보라색 꽃이 아름다워
냉해 피해가 없는 지역이면 미국은 물론 아프리카, 유럽 등 다양한 지역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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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t Santa Agueda 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가냐를 보호 감시하기 위한 스페인의 요새였다. 아가냐 와 아가냐
의 항구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가 있다. 괌 현지에선 아가냐 하이츠라고 더 알려져 있으며 해질녘 즈음에 아
름다운 괌의 낭만적인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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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70년대 스페인군이 하갓냐 만과 마을의 방어 목적으로 건립한 군사 거점이다. 스페인에 항거하는 차모로인
을 진압하는 한편 무역선들을 해적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데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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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산 비토레스 신부가 차모르 주민들에게 성당을 짓고 로마 가톨릭을 소개하게 된다. 이후 3세기 동안 괌은
스페인의 해외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되었고. 괌은 멕시코와 필리핀을 오가는 스페인 무역 로의 중요한 휴게소
역할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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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괌은 약 333년 동안 스페인의 통치를 받게 된다. 이 후 스페인은 괌 원주민의 말살 정책을 쓰기시작 하
면서부터 원주민의 씨를 말려버리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괌을 장악해 나간다. 그 후 미국~스페인 전쟁
을 거쳐 1898년에 미국이 승리 하면서 전리품으로 미국에 할양되어 스페인으로부터 통치권을 이양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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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이 속한 지역은 마리아나 제도로 이 제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 잡고 있으며 괌의 어원은 원주민인 언어인 차
모로 말로 '우리는 갖고 있다는 뜻의 'guahan'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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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계기로 1930년대 중반에는 태평양 횡단 항공기의 기착지가 되기 도하였다. 그 후 제2차 세계 대전 중 1941
년 12월 8일, 일본 침략 남양 청 (남양 군도)의 관할 구역으로 점령 일본의 보호령이 되어 약 31개월간 일
본의
지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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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치하 우리나라에도 그랬던 것처럼 일본은 괌 토착민들은 강제 노동, 가족 이산, 감금, 처형, 강제 수용, 노예
등에 동원되기도 하였다. 그로부터 약 3년 뒤 1944년 7월 21일 2차 세계대전 끝 무렵 미국은 일본과 괌 전투를
벌여 승리 하면서, 마리아나 제도 북부(사이판)도 점령·지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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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괌의 政體[정체]를 제공한 1950년 괌 헌법 조례에 의거 괌은 미국의 헌법 령이 되었고 주민들은 미국 시
민권을 얻었다. 전후 괌은 미 해군의 관할 하에 국무성 관리하는 준주가 되었으며, 1995년부터는 미국 섬 관리
국이 관련 업무를 한다. 오늘날 괌은 공군과 해군의 중요한 전진 기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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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괌은 서구에 알려진 이후 스페인, 미국, 일본, 다시미국의 통치를 받은 데다 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기
때문에 솔레다드 요새, 스페인 다리, 스페인 광장, 우마탁, 메리조 마을 등 수많은 역사 유적들이 현재까지도 남
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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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호의 나무라 써있는 안내판. :전혀 괌의 역사와는 관계없는 괌과 일본의 라이온스 클럽 어쩌구를 기념하여
나무 심었다 어쩌구 써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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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적지중 한곳이 오늘 유랑자가 방문한 산타아규에다요새(FORT SANTA AGUEDA)다. 글로벌한 휴양지로 알
려져 있지만 그 이면에는 이토록 역사의 쓰라린 사연이 가득한 곳이자 오늘날 아가니 전망대로 이름을 달고 관
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냥 좋아 할 수만은 없는 전망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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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아푸간 전망대라고도 불리는 아푸간 요새, 산타 아규에다 요새라고도 불리기도 하는 이곳은 스페인이 점
령한지 106년 뒤인 1671년 스페인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19세기 초 차모르족이 스페인의 지배에 반기를 들
어 이곳을 기점으로 게릴라전으로 독립과 인권투쟁을 위해 밤낮으로 괴롭히자 스페인군들이 이곳을 거점으로
삼아 차모르족을 진압했던 곳으로, 또한 태평양 전쟁 당시에는 일본군이 사용하기도 했던 역사의 현장이기 때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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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일까 어디선가 피비린내와 원주민들의 흐느끼며 고통의 아우성이 거침없는 필리핀 해의 큰센바람을 타
고 들려오는 것만 같은 기분은 왜일까. 어떻게 생각하면 역사속의 우리나라와 같은 외세 침입 속에 나약하고
힘없는 백성들의 뼈아픈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괌이 아닌가도 싶어 同病相憐[동병상련]이랄까 측은한 마음
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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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망대에 올라서면 거침없는 조망권이 확보된다. 마치 옛 차모로족의 원혼을 달래듯 탁 트인 언덕인 만큼
사방에서 무척이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이 아가나 전망대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필리핀 해의 드넓은 에메
랄드빛 바다와 산호초군. 그리고 수도 아가나의 멋진 풍경이 더해 머릿속까지 맑아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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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임트리(Flame Tree) 꽃(불꽃나무) : 플레임 트리는 북마리아나를 대표하는 빨간 꽃이다. 보통 4~5월이면
플레임 트리가 만개한다. 흔히 말하는 세계 3대 꽃나무중 하나인 플레임트리(불꽃나무), 영어 이름대로 로얄
포인시아나(royal poinciana), 아시아권에서는 '봉황목'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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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이렇게 매력적이고도 아름다운 뷰가 있을 줄이야. 짙은 색 바다와 포카리 바다색이 딱 나뉘어진 것도
매우 흥미롭고 아름다웠다. 아~~ 과거의 고통은 잠시 접어두고 지금 이순간만을 즐기자, 태평양과 필리핀 해
에서 불어오는 맞바람의 시원함은 말로 표현한 길이 없도다. 과연 전망대다운 언덕이로다. 확실한 스트레스 해
소와 안구 정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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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망대는 1960년 주 정부에 의해 공원으로 조성되었는데 탁 트인 사방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하갓냐, 필리핀 해와 절벽 라인들이 인상적인 북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전망대로 각광받
고 있다. 그리고 옆에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군에 의해 설치된 대포 3문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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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오늘날 괌이 지금처럼 유명한 휴양지가 된 데는 일본의 영향이 컸다. 1972년 1월 괌의 타로포 강변에서
새우를 잡던 주민들이 일본군 요코이 쇼이치를 발견했다. 그는 일본군이 괌에서 퇴각할 때 길을 잃고 28년간
정글에서 살던 패잔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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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그를 영웅으로 만들었고, 기업들은 괌을 휴양지로 개발했다. 그래서 괌을 가장 많이 찾는 이들도
일본인이다. 어디를 가도 일본어로 된 간판을 볼 수 있고, 모든 호텔과 쇼핑몰에는 일본인들을 실어나르는 차량
들로 넘쳐난다. 마트에서 파는 일본산 맥주나 가전제품 등은 미국의 것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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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은 무더위가 시작되면 한낮 거리에서 사람을 보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습도가 높다보니 밖에 나섰다가는
탈진하기 십상이란 게 원주민들의 설명이다. 그래서 괌 주민들은 가까운 거리라도 차량으로 이동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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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괌의 공식 인구는 17만여 명. 그런데 차량 수가 20만여 대다. "괌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법에 따라
16세부터 운전을 할 수 있어 가구당 보통 차량을 2, 3대씩 갖고 있다"고 했다. 한국면허증으로 30일간 운전할
수 있으니 렌터카로 괌 곳곳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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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https://cafe.daum.net/b2345/9toB/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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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관광청 :https://www.welcometogu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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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 Google 한글 지도.(지도를 보시려면 이곳 이 글을 클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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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유용한 현지정보 : https://www.welcometoguam.co.kr/planning/traveler-essentials/internet-ac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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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너무 흥미로운 내용👍
잘 읽고 가네요^^
감사 합니다.
대부분은 그냥 사진만 보시는데
님께서는 내용을 들여다 보시는 군요?
역시 풍광을 즐기고 진정 여행의 참맛을
아시는 분입니다. 수박 겉햛는 수박의 참맛을 모르듯이
속을 들여다 보고 먹어봐야 비로소 달콤한 맛을 알게 되지요.
유랑자는 그냥 지나치기 보다는 의미있는 여행의 맛을 즐기기 위해
열심히 쓴답니다. 이를테면 여행을 즐기는 묘미지요
피비린내 났던 뼈아픈 과거와 아름다운 현재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괌 이야기 잘 읽었네요.
유랑자님은 참 멋있게 사시는군요.~
전국을 여행하시더니 이젠 지구촌 곳곳까지....
귀한글 감사합니다. ^-*
여행작가는 아니지만 여행 마니아는 됩니다.
열심히 살면서 시간 나면 나름 즐기는 유랑자가
되려고 많은 노력을 합니다.
글을 쓰는데 옳고 그른 자료 와 객관성을 가지기 위해
열심히 공부도 하고 또한 머리를 쥐어 짜 냅니다. ㅎㅎ
저의 여행기는 맨 하단부에 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를 클릭하시면
만화책처럼 그림을 보면서 실증이 나지않은 자연 공부가 되는
글들 입니다. 역사는 기본이고 상식에 어긋남이 없는 여행기 입니다.
특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보면 더욱 알차고 좋은 정보들 입니다.
일반 상식을 살찌우는 질 좋은 학생이 될것 입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