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왕 형제는 네 살 때부터 선천적 근육병을 앓아 어머니가 업어서 키웠습니다. 학교도 초등학교 밖에 못 갔습니다. 의사는 그가 스무 살을 넘기지 못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버텼고 혼자서 5백 편의 찬양 시를 만들다 서른세 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재왕 형제에게 가장 힘든 시기는 20대였습니다. 매일 무력감, 좌절감, 절망감밖에 없었고 죽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우연히 성경을 보다가, 바로 이 말씀이 눈에 띄었다고 합니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2:7).
성령님이 이재왕 형제에게 임하셔서 말씀에 대한 깨달음과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그간 자신은 저주받은 사람이고 자신의 삶이 비참하다고 여겼는데 하나님은 “재왕아, 내가 너를 낳았다. 너는 내 아들이다. 내가 너를 위해서, 내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했다. 너는 매우 특별한 존재야!”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날, 이 가사를 썼습니다.
“힘들고 지쳐 낙망하고 넘어져 일어날 힘 전혀 없을 때에, 조용히 다가와 손잡아 주시며 나에게 말씀하시네. 나에게 실망하며 내 자신 연약해 고통 속에 눈물 흘릴 때에 못 자국 난 그 손길 눈물 닦아 주시며 나에게 말씀하시네.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날 내가 너를 낳았도다. 너는 내 아들이라. 나의 사랑하는 내 아들이라.”
성령은 이렇게 우리를 회복시키는 영이십니다. 좌절의 순간, 절망의 순간, 고행의 그 순간에 어김없이 찾아오십니다.
-출처: 이정현, 「나는 이렇게 믿습니다」(생명의말씀사,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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