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까페에 멋쟁이 남자 회원분이
꿀이장 일복하라고 옷을 보내주셨다.
무려 10키로 박스에 꽉꽉 눌러
한 가득이다.
바지, 티셔츠, 남방, 잠바등등
신바람난 꿀이장.
자린고비 사촌쯤 되는 사람이다 보니 꿀을 팔아 돈을 쥐어도
제천장날 옷가게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이렇게 귀농한 지 수 년이 되고 보니
외출복이고 일복이고 아쉬웠던 건
사실이다.
끝도 없이 나오는 옷을 패션쇼하듯
거울앞에서 열심히 입어보는 꿀이장을 지켜보다가
맘에 드는 색깔의 7부 바지 하나가 눈에 띄길래 슬쩍 입어 보았다.
앗? 잘 맞는다.
허리가 조금 헐렁거리긴 해도
핀으로 찝거나 조금만 줄이면
완전 내 스타일이다.
그러고 보니
비슷한 바지가 끝도 없이 나온다.
이 회원님을 모임에서 뵈었을 때
남다른 패션감각이 있으신 것 까지는 눈치챘지만
흔하지 않게 입는 7부 바지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꿀이장과 사이좋게 나눠가지면서
피식 웃음이 났다.
나도 이제 여자로서 맛이 간 모양이다.
남자옷이 이렇게 딱 맞고
맘에 쏙 드니.
7부 바지를 입고 장화를 신고 일하니 바람이 다리사이를 허락없이 잘도 지나다닌다.
여자로서 땡이든 어쨌든
맘에 드는 옷을 입고 일하니
능률도 두 배다.
"멋쟁이 오라버니, 감사합니다."
첫댓글 오우 정말 멋쟁이 어느 오라버니가
계시는 군요 그렇게 옷을 택배로 보내
주시고 뉘신지 참 고맙네요
옷은 마음에 안들면 곤란한데 다행히
마음에 드신다는 보내신 분도 마음이
놓이겠습니다
참 행복하시겠어요
좋은 나날 되세요
(추천 드리고 갑니다)
정말 고마운 분이지요.
농사지을 때 일복으로 입으라고 생각해서 보내주시겠다는 그 마음에 감동 감동입니다.
옷도 맘에 들지만
그 은혜를 뭘로 갚아야할 지.
ㅎㅎ 자족할 줄 아시는 베리님
핀으로 꼿고 찌르고 해서 7부 바지 입으셨다니 뭔가 아시는 분이십니다 보내신 분도 흡족하시고 유용하게 입으셔서 좋고 아름다운 풍경입니다요~
대부분이 등산복 바지인데 기능성이다 보니
촉감도 좋고 얼마나 편한지요.
꿀보조나 김맬 때 입으면 딱이겠어요.
나이먹어가니 남자옷도 이렇게 맘에 쏙 드네요.ㅎ
@베리꽃 남자 비슷한 중성으로 가는 징조 같으요 ~^^
아...농촌에 사시니 그 옷들이 참 유용 하겠군요 ^^
옷을 보내주신 분도 고맙고 그 옷을 반갑게 받아
입으시는 베리님도 소박해보여 좋습니다
뜨거운 볕에서 일하다 보니 옷들이 금방 낡아지더군요.
예전의 입던 옷들이
모두 일복으로 동원되고 나니 이제 바닥을 보이네요.
때 마침 한 보따리의 옷선물을 받으니 풍년든 듯 기쁘군요.
등산복 아울렛 제품들이
기능성 원단이라 땀배출
도 잘되고 몸에 아주 편하지요.
일복하라고 많이도 보내
셨군요.참말로 마음이
따뜻하신 분 같습니다.
아닌듯 하지만 꿀이장님
하고 베리꽃님 하고 두분
소탈하고 검소하시고 마음이
평화롭고 태평하시니 두분
아주 잘어울리시는 잉꼬부부
같어십니다.
모두 유명 메이커의 멀쩡한 옷들이라 고맙기도 하지만 부담도 되더군요.
아직 얼마든지 입으실 수 있을 것같은데 생각해서 보내주신 것 같아요.
좋은 까페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하게 된 게
인생의 또 하나의 선물이라 생각해요.
금박사님도 맛난 음식 많이 드시고 행복한 가을되시길 빌어요.
카페에서 만난 인연인데도 남편분 입으시라고 옷을 10kg나 되는 박스에 한가득 보내셨네요
어느분인지 참 고마운 분이며 베리꽃님이 그만큼 덕을 쌓아오시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건강팔지도 여러 개 같이 보내오셨네요.
바로 왼손목에 차니
건강해지는 느낌까지.
우에든동 은혜를 갚아야지요.
저도 덕쌓기를 열심히 배울랍니다.
에고~~ 난
며칠전에 옷을 한무더기 버렸는데
아끕다요.ㅎ
"멋쟁이 오라버니, 감사합니다."
정말 나는 그 멋쟁이 오라버니가 누군인지는 모르지만 멋쟁이임에는 틀림 없네요.
모임에서 몇 번 뵈었는데 옷입으신 모습이
모델 저리 가라에요.
박시인님도 멋지실 듯ㅎ
일복하라며
바리바리 싸서 보내신 분이나
이렇게 글로 감사를
표현하신 베리님이나
보배같은 맘씨의 두분이셔요
보기 흐뭇합니다
저는 누군지 압니다만
밝히믄 안되남유? ㅎ
누군지 아시기 어려울 듯.
정아님이 천사라면
이 분은 남자 천사ㅎ
@베리꽃
카페서 잘생긴분
지금은 저짝 아랫동네가서 계신분이쥬?ㅎ
쫑아는 천사 노노~~
마이웨이 ㅎ
@정 아 세상에 비밀은 읍따.ㅎ
밤에 들어와 살짝 읽어봅니다.
흐뭇하네요~~^^ㅎ
로란님은 예쁜 옷이 많으실 것 같아요.ㅎ
멋져부러요
멋진 삶 이어가시길~~~
보내주신 그분께 찬사를 보내고 싶네요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들었다면
천사 입니다
갑자기 궁금?
남자 천사도 있었나요? ㅎㅎ
남자천사 여러 분 봤는데요.
날개를 잃어버려서
아직 하늘나라로 못 가고 있데요.
혹시 골드훅님도?
살다보면 뜻하지 않은 횡재도 한답니다.
좋으셨겠습니다.
베리꽃님
이런 횡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어요.
신미주님은 좋은 일을 많이 하시니 횡재 자주
만나시지요?
@베리꽃 횡재는 없고,
복은 오더군요.
지난 8월 19일 삶의 이야기방에
60200번 글로 베리꽃님이 올리신
티셔츠 석장 이라는 글을 다시 읽어보니
어느 분인지 어렴풋이 감을 잡을 수 있겠네요.
베리꽃님의 성정으로 보아 옷보다 더 귀한 선물로
답례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흐뭇한 생각을 해 봅니다..
그 무엇으로도
그 은혜를 다 갚을 수 있으리요.
그저 제 생에 고마운
분으로 가슴깊이 새길랍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저는 건강팔찌가 여러개 들어있다에서
보낸이가 산애님일거라 짐작했어요
설마? 천사표인척 한다꼬 입고있던 바지도
벗어 보내고 빤쓰차림은 아니시겠지요? ㅋㅋ
이글이 쫌더 짭쪼름하니 맛있고,
옷보내주신 분에게 기쁨과 보람을
드리려면, 칠부바지 입은 부부모습을 담은
사진을 두장 정도 올려주시면 어떨까 하고
소생은 의견내어 봅니다,
좋게 말할때, 2탄이라는 제목으로, 싸게싸게
올리쇼잉!!^^
생각같아서는 7부 바지 곱게 차려입고 사정없이 글올리면 월매나 좋을까요.
그러지 못 한 속사정을
깊이 헤아려주소서.
@베리꽃 꿀통을 배경으로 이장님과 두분이 칠부바지입고 찍은 사진 한장 올리는 순간!!
베리꽃님은 고현정, 이장님은 정우성보다 더
잉끼있는 사람이 됩니다
부디 한잉끼 누리소서~
@몸부림 암만 잉끼있다던들
청풍팀이 창원팀을 이길 재간이 있으리요.
새가슴 미리 기꿘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