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린이 그 말을 했을 때, 얼굴을 돌리는 것은 자신의 언니인 유연의 얼굴이 그대로 나타나 있었다. 유린은 이 낮선 곳에서 자신의 언
니를 볼줄 몰랐던 것인지 눈물을 글썽이면서 언니.. 하고 중얼거리고 있었지만, 유연의 얼굴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영문을 모르겠다
는 듯, 고개를 갸웃뚱 거리면서 자신의 옆에 있는 이를 바라보았다.
"누구시죠? 절 아시나요?"
"... 유..유연이 언니.. 아니야..? 언니 맞지!! 나 유린이야!"
"내 이름이 유연인건.. 맞는 데... 유린.. 유린..유....."
"그만- 꼬맹이 아가씨. 누군데 착각을 하는건가?"
"... 맞잖아!! 그 재수없는 말투는 승화씨라고!! 어떻게 언니랑 이곳에 있는거야? 왜?! 언니는 왜 날 기억 못해?"
순간 그 옆에 있던 남자는 흠칫- 하면서 재수 없는 말투라... 하고 어이없게 중얼거리더니 쿡쿡- 하고 웃었다. 그런 그를 기분나쁘게
바라보던 유린은 아직까지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흔들고 있는 그녀를 조심스럽게 바라보았다. 언니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
다. 물론 자신의 언니가 아니라 그저 닮은 것일 수 도 있었다. 그런데... 저 기분나쁜 승화까지 존재하고 있으니(물론... 얼굴만 닮은)
아니라고 부정하지 못했다.
어떤 것이 진실일까? 그는 무언가 알고 있는 듯 보였다. 그래서 유연을 저렇게 막는 것이고 유린을 제지했던 것이겠지.
"미안하지만 나는 승화라는 사람이 아니야. 곧 내 일행들이 온다고 그만 가주겠어?"
".... 재수없는 자식! 그 재수없는 말투가 똑같은데! 어째서 아니라고 부정하는 거야!? 언니는 언니라고! 당신 멍청해? 머리가 그렇게
안돌아가? 언니를 어떻게 한거야!"
"꼬마아가씨 재수없는 자식이라니... 혼나기 전에 얼른 가. 우리일행들이 굉장히 무섭다고"
"어이 유연~ 화이엘~얼라리? 누구?"
그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오는 것은 화려한 일행들 이었다. 차분하면서도 냉정해 보이는 여인과 굉장히 여왕님(?) 처럼 보이는 여인
장난스러운 남성과 소심해 보이는 남성이 있었다. 유린은 저게 어디서 무섭냐고 생각한듯 상당히 띠껍다는 얼굴로 승화를 바라보았다.
아니- 화이엘이라는 이름에 남성을.
장난스럽게 다가오는 남성은 화려하기 짝이 없는 붉은 색 머리를 가지고 있었는 데 눈동자는 까만 색을 지니고 있었다. 물론 머리색들
은 모두가 다르고 눈동자색은 모두가 공통적으로 검은색의 눈동자를 지녔다는 것을 제외하면.
"우와 귀엽게 생겼네~ 그런데 누구랑 많이 닮은 것 같다?"
"유연과 닮았군요."
"맞아!"
"흥! 동생이니까 닮았지. 그나저나 당신 언니가 왜 날 기억못하는거야?"
"가자"
화이엘은 더이상 말이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느낀것인지 자신의 일행들을 데리고 가려는 순간 엘퀴네스가 열받아 있는 유린을 쉽게
안아올렸다. 유린은 동그래진 눈으로 엘퀴네스를 바라보았고, 엘퀴네스는 빠르게 다가서더니 화이엘을 바라보며 비웃음을 가득 머금
었다. 그가 누군지 알고 있다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유린에게 해가 될까봐서?
"유린"
"엘? 언제 왔어? "
순간적으로 그의 일행들의 눈동자가 좋지 않게 변했다는 것을 유린을 알고 있었을 까? 모두가 날카롭게 눈동자를 치켜 들면서 엘퀴네
스를 바라보았다. 푸른빛의 머리카락과 눈동자... 그의 모습은 꼭 정령왕의 모습이라고는 할 수 없었지만 청명하다고 할 만큼 깨끗한
느낌의 물의 기운은 오로지 물의 정령왕 엘퀴네스밖에 없었다.
물론 이것은 다른 종족들이 아닌 이상 알 수 없는 사실이었기에 자동적으로 그들이 인간이라는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일 수 밖에 없었다.
"누구지?"
"우리 언니. 근데 날 기억 못해. 저 재수 없는 자식이 분명 먼가를 저질렀을 꺼야!"
"푸..."
"웃지마라..."
"푸하하하하하하~ 재수없는 자식이래에~ 아이고 배야!! 저 천하의 화이엘에게 재수 없는 자식이라니이~ 아이고오~ "
저렇게 웃어넘기는 것은 바로- 아까의 그 장난끼어린 모습을 지닌 붉은 머리카락의 소유자 였다. 화이엘은 상당히 짜증이 섞인듯 관자놀
이를 꾸욱 눌렀지만, 그는 너무나도 웃어넘기면서 기절하다못해 쓰러져서는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물론 유린은 저것이 왜 저러나.. 하고 보았지만 말이다.
"이그지넬.... 죽고 싶나...?"
"푸히히히히히~ 재수 없는 자식이 죽고 싶냐고 물어보내~ 아니 죽고 싶지는 않아."
실컷웃다가 정색을 하고서 아니라고 말을 하는 것을 보니 오히려 저쪽이 더 살벌하게 보이는 듯 싶었다. 그러면서 일행들이 더 무섭다고
하다니.. 저자식은 정말로 재수 없는 자식이야.. 하고서 다시금 다짐(?)을 하면서 화이엘만을 노려보고 있는 엘퀴네스를 바라보았다.
그는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일까? 무언가 불안하다는 낮빛을 하고서는 유린을 꼬옥 껴안았다.
도대체 하시프가, 이 정령신이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들의 만남을 결코 우연으로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물론.. 그들도 그랬겠지만 서도...
"너희들은 누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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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봐주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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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정령왕의 반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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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역시 ㅠ_ ㅠ 기억을 못해서 유린이가 충격을 !! ㅠ_ ㅠ ;; 유린이 언니에게 무슨짓을 !! ㅠ_ ㅠ
그러게나 말이에요 ㅠ
어라라....?이름이 유연이면...여기로 날라와서 기억이 날아갔다거나...누군가의 장난이거나...동명이인인감...??<<너의 유치함은 극을 달리는구나-_-....(쉐럽!!)
후후~ 정확한것은 이제 곧 차차 나올꺼랍니다~
설마 유린이가 날라올때 언니랑 언니남친도 같이 날라온거 아니야 ㅠㅠ 그러다가 언니는 기억을 잃고... 으아아아아악!!!!
후후후~ 아마도 그럴 거에요~
과연 뭐라고 대답할지...+ㅁ+
흐음~ 뭐라고 할까요~
승화라는 사람이 유린의 언니를 데려와서 기억을 지운게 아닐까요???ㅎㄷㄷ 재수없는 자식...!!!!! 이라니....................... 유린아 잘했어!!ㅋㅋㅋ
후훗~ 예리하시군요~
누굴까요..??궁금하넹....
후후~ 자세한 사항은 다음편에~
진짜 승화라는 것(?)이 기억을 지운것같네요-_- 이자식을그냥~~!!!!
그럼요~ 그인간이 기억을 지운거죠~
승화의정체가 .....ㅠ_ㅠ 유린이 언니만났는데....기억이지워지다니.,,,우웅..궁금해죽겠어요.....아 정체좀..ㅠ_ㅠ!
정체는! 다음편에~
승화정체가!다음편으로 !고고!
후후~ 다음편으로~
오호오호 방금 일편부터 쭉 보고 왔다는♡ 흐흐 승화의 정체가 드디어 다음편이면 나오겠군요! 전 승화보다 귀여운 이그지넬이 더 끌린답니다..물론 엘이 훨씬더 좋지만은.....*-_-*<<<ㅈㅅㅈㅅㅈㅅ 성실연재 부탁드릴게욥 :D
호호~ 그러신가요~? 넵! 성실연재 하겠습니다~
다시 돌아 왔습니다!!!!! 요즘 하두 컴을 못하는 바람에 들어 오지도 못했는대 올라와 있었내여~~ㅋㅋ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내여~
흥미진진하다면 저야말로 다행이어요~
잘보고갑니다~ 흥미진진 해지군요~!!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