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작 박사]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면 안되는 이유 이영작 박사 https://naver.me/FKxNd6cD국민의 힘 3월 8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보수언론조차 윤석열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사면초가(四面楚歌)라고까지는 할 수는 없지만 윤대통령도 곤혹스러울 것이다. 김기현 국민의 힘 당대표 후보 후원회장인 신평 변호사가 “안철수 당대표 후보가 당선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에 달린 댓글들이 신평 辯護士뿐 아니라 윤대통령에 대한 막말 수준인 것도 눈에 띈다. 그러나 우리의 최근 역사를 본다면 윤석열 대통령이 왜 당대표 선거에 예민한지 그리고 신평 변호사가 왜 탈당 운운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당권을 장악하지 못한 두 대통령이 자신이 속한 정당에 의하여 정치적인 이유로 탄핵당하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03년 새천년민주당의 힘으로 당선되어 취임한 노무현 대통령이 김대중 대북송금 특검을 승인하자 당시 당권파인 동교동계와 갈등을 빚으며 새천년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을 창당하여 여당이 분열된 상황에서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야당인 한나라당과 손을 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 소추하였다. 헌법재판소는 인용하지는 않았지만 정치는 한 동안 마비되었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여당인 새누리당 대표 김무성과 정치적 갈등으로 총선에 패배하고 국정농단이라는 명목으로 김무성을 중심으로 한 여당내 反朴 의원들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안철수의 국민의 당, 정의당 등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소추하고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에서 인용하여 박 대통령은 탄핵되었다. 두 탄핵 소추 모두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 당권을 상실한 대통령을 탄핵 소추하였다는 정치적 탄핵이라는 사실과 당내 분규로 당내 반대파에 의하여 탄핵 訴追(소추)되었다는 놀라운 정치 행태를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한 윤석열 대통령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18대 총선에서 승리하였다. 그러나 당권은 박근혜 대표가 장악하고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은 박근혜 대표에게 막히어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대표적인 사건이 세종시를 둘러싼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 사이의 갈등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선거를 위하여 비록 공약은 하였지만 행정부처 이전 계획을 백지화 하려하자 박근혜 대표가 반대하여 야당과 親朴 의원들은 이명박 대통령의 계획을 국회에서 부결시켰다. 여당이 다수당이건 소수당이건 대통령이 당권을 직접 간접으로 장악하지 못하면 탄핵되기도 하고 정책수행에도 차질이 생기는 것이 우리나라 정치현실이다. 이준석 전 대표는 후보경선부터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쉬지 않고 몽니 부리고 방해를 하였다. 이를 극복하고 대통령에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었지만 이준석 전 대표는 쉬지 않고 윤대통령을 괴롭혔고 윤대통령은 羊頭狗肉이라는 말까지 들었다. 이를 겪으면서 윤대통령은 당권 없는 대통령의 서러움을 충분히 겪었을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與小野大 정치구도에서 야당의 반대로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할 수 없다. 黨權없는 與小野大 대통령으로서 이를 반드시 타개해야 한다는 결의를 윤대통령은 단단하게 하였을 것이다. 김기현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윤대통령은 당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철수가 당대표가 되면 윤대통령은 이준석 전 대표로 인한 위기보다 더 커다란 위기에 봉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조짐은 안철수의 과거 언행(言行)에서 드러난다. 최근에 있었던 사례만 몇 가지 보자, 첫째, 작년 대선 기간 중 안철수는 신동아(2월호)와 인터뷰에서 “조국에게 적용했던 공정과 정의의 원칙을 윤 후보 자신의 가족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많은 국민이 실망했다.”고 했다. 이러한 안철수의 말과 생각은 당 대표가 되면 공정과 상식을 명분으로 중도확장을 위하여, 또 경색된 정국해소를 위하여 야당이 원하는 “김건희 특별검사”를 민주당에 양보하고 국회에서 여당 정책 한 두개 얻어내는 짓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작년 11월 안철수는 핼러윈 참사 관련하여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사퇴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장관 탄핵안과 맥을 같이 한다. 이 두 건만 보더라도 안철수는 여당보다는 야당과 맥을 같이한다. 셋째, 안철수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자신의 뜻과 윤당선자의 뜻이 다르다는 이유로 인수위원장 업무를 boycott 하기도 하였다. 이런 행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윤대통령 후보시절 걸핏하면 잠행하여 camp를 뒤흔들던 일들을 상기시킨다. 2016년 총선당시 김무성 대표와 박근혜 대통령 사이의 갈등으로 김무성은 공천을 앞두고 잠행을 감행하면서 공천 갈등이 露骨化(노골화)되었고 결국 이길 수 있는 총선을 패배하고 그해 말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뒤따랐다. 안철수가 당대표가 되면 2024년 22대 총선 공천과정에서 박근혜-김무성 갈등보다 더 큰 갈등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총선은 틀림없는 패배일 것이다. 신평 변호사의 주장은 이를 염두에 둔 주장일 것이다. 안철수는 근본적으로 좌파다. 右往左往이 아니라 左往左往하는 좌파다. THAAD 철회 동조, 신영복 존경발언, 2011년 박원순에게 시장 후보 양보, 2012년 문재인에게 대통령 후보 양보 등 그간의 정치행각을 보면 안철수는 항상 좌파의 영역에 머물러 왔다. 안철수는 중도확장을 말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얻은 지지율에 오히려 minus를 불러오지 않았나 하는 의심을 낳게 하고 오히려 좌파결속을 만들어 내었다는 합리적 의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안철수가 국민의 힘 당대표가 되면 보수우파 정치는 파멸될 것이다. 안철수 당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처참한 실패를 줄 것이다. 이준석이 윤대통령에게 입힌 피해는 비교도 안 되는 치명상을 안철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입힐 수 있음을 생각하여 보기 바란다. 2023년 2월 7일 이영작
[이영작박사 칼럼]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면 안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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