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했습니다
호박죽을 끓였고 늘 하는 몽상(?)을 하고
낚시하고 돌아 온 형에게 호박죽을 내어주고
잡아 온 붕어를 손질해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동네 할매와 동생에게 한그릇씩 주었더니.너무 맛이 있어 ㅎㅎ
오전에 "믿음"에 대해 긴시간 생각을 했습니다
나를 믿는 것이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다 - 예수
믿음 하나 있으면 성경전체가 열립니다
믿는 자는 복이 있다,그가 찬양을 할 것이다 - 아가 복음
천국입니다 ㅎㅎ
아버지께 안부전화를 하는데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픈 자식 죽어주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나를 한번도 면회하러
안왔는데 한번 왔는데 새어머니와 짜고 나를 요양원에 보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같이 가다가 도망쳐 형곁에 왔습니다
그후 아버지가 지옥간다고 늘 안타깝고 슬퍼 통화를 못했습니다
내가 죄값을 치른다고 늘 말씀하시길래..
"그러면 아버지, 회개를 하셔야지요"이리 속으로 말했습니다
술주정뱅이였고 망난이라 할만큼 미쳐서 산다고 동네 사람들이
산다고들 말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밉지 않은건 아니지만 여기와서 내 폰이 생겨 통화를 했는데
아버지가 정신을 차린 것입니다
항상 술을 찼던 분이 술을 끊고 제정신이기에 그때부터 나의 봄은 시작되었습니다
내 폰에 제일 위에 문장이 "아버지가 지옥안간다,쾌지나칭칭나네"이리 적혀 있습니다
오늘도 아버지께 고맙다고 울면서 통화를 했습니다
우리 집에는 걱정거리가 없습니다 ㅎㅎ
예전에 두분이 그리 미워도 제가 효도를 다하여 "하늘이 효자 한명을 내렸다"라고
동네사람들이 입을 모아 나를 칭찬했습니다
효는 하늘을 감동시킨다 - 공자
공자님께서 하늘에서 웃고 게십니다 ㅎㅎ
황송해서 머리를 숙이며 웁니다
너무 훌륭하신 분이십니다
전 그분과 영원토록 살고 싶습니다
형과도 살고...
하느님앞에서 난 형과 고스톱을 칠 것입니다
불경죄 ?
내가 울다뇨 ???!!!
나를 아는 사람들은 다들 나를 미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자님은 그리 생각지 않습니다
마음씨가 참 곱다 ~~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끝내 묵주기도를 전파하는 공을 세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