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Z SCHUBERT/ Die Schone Mullerin, D. 795, no.17
슈베르트 / 가곡집 아름다운 물레방아간의 아가씨, 제17곡
♬Die böse Farbe(싫어하는 빛깔)
Die böse Farbe
Language: GERMAN
Ich möchte ziehn in die Welt hinaus,
Hinaus in die weite Welt;
Wenn's nur so grün, so grün nicht wär,
Da draußen in Wald und Feld!
Ich möchte die grünen Blätter all
Pflücken von jedem Zweig,
Ich möchte die grünen Gräser all
Weinen ganz totenbleich.
Ach Grün, du böse Farbe du,
Was siehst mich immer an
So stolz, so keck, so schadenfroh,
Mich armen weißen Mann?
Ich möchte liegen vor ihrer Tür
[In]1 Sturm und Regen und Schnee.
Und singen ganz leise bei Tag und Nacht
Das eine Wörtchen: Ade!
Horch, wenn im Wald ein Jagdhorn [ruft]2,
Da klingt ihr Fensterlein!
Und schaut sie auch nach mir nicht aus,
Darf ich doch schauen hinein.
O binde von der Stirn dir ab
Das grüne, grüne Band;
Ade, ade! Und reiche mir
Zum Abschied deine Hand!
제17곡 「싫어하는 빛깔」
사랑을 잃은 젊은이에게 있어서 아가씨가 좋아하는 색깔은 더 볼수없다.
녹색이 없는것으로 가고자한다.감상보다도 결의가 느껴지는 강한자락을
지닌노래다. 전주부터가 과단성이 있다. 대해놓고 말해버리는것이 아니라
혼자서 '아듀'(잘있거라)를 외치면서 사라지는데에 이 주인공의 특이한
성격이 있고, 음악도 그것을 훌륭히 포착하고 있다. 끝부분은 처절하기
이를데없다. 통작형식의 가곡.
가사의 대의. -
「넓은 세상에 나가고싶다. 만약 숲과 들에 녹색이 없다면 모든 나무가지에서
녹색잎을 따서 눈물로 죽음같이 창백하게 만들어 주리라. 아, 싫은 녹색이여.
왜 뽐내듯 짓궂게 나를 보느냐, 이 불쌍하고 창백한 사나이를. 바람, 비,
눈오는날에 그녀의 문간에 몸을두고, 밤이나 낮이나 몰래, 단 한마디
'안녕'이라고 노래하리라. 들으라, 숲에서 사냥의 각적이 울리면 그녀의
창문이 열리고, 그녀는 나를 못 보지만 나는 그녀를 볼수있다.
아, 그대 이마에서 녹색리본을 끌러다오. 안녕, 손길을 뻗어다오.」
♬Die bose Farbe(싫어하는 빛깔) 02:23 Jussi Bjorling, tenor
Frederick Schauwecker, piano
Recorded: 11 April 1952
070610. Edi. rose♣
젊은 시절,사랑했던 여자로부터 헤어진 후, 우연히 버스에서의 동승, 그녀의 호의를 매몰차게 거절했던 기억...그리고 신혼 초의 명동성당 입구 근처에서 테이프를 구입하여 듣던 피셔 디스카우트(바리톤) 의 " 아름다운 물레방아간의 아가씨" 를 휴일날 누워서 듣고 있을때, 비오는 날 부엌에서 부치개를 만들고 있던 그녀.. 아~ 모두가 추억이 되고....반갑게 듣고 갑니다.
첫댓글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스므니다. 초록 지구에서...
젊은 시절,사랑했던 여자로부터 헤어진 후, 우연히 버스에서의 동승, 그녀의 호의를 매몰차게 거절했던 기억...그리고 신혼 초의 명동성당 입구 근처에서 테이프를 구입하여 듣던 피셔 디스카우트(바리톤) 의 " 아름다운 물레방아간의 아가씨" 를 휴일날 누워서 듣고 있을때, 비오는 날 부엌에서 부치개를 만들고 있던 그녀.. 아~ 모두가 추억이 되고....반갑게 듣고 갑니다.
누가 이리 감정있게 잘 하나 했더니 비욜링,, 점점 좋아져요.^^ 감사합니다 로즈님.
마치 군가같군요.^^ 그만큼 결연한 의지의 표현이겠지요. 아, 사랑을 단칼에 베어버릴 수 있다면 세상은 무척 단조로울 거에요.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