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코스 마실길 출발 지점에 위치한 은평한옥마을 겨우내 움츠러진 내 몸도 봄을 준비해야 될 때인 거 같아 오랜만에 길 위에 섰다. 아무 생각 없이 천천히 고요하게 걷기 좋은 길, 오늘은 북한산둘레길 09코스와 10코스를 걸어볼 생각이다.
한옥, 그 아름다움 은평한옥마을 은평한옥마을 09코스 마실길의 출발 지점은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굉장히 인기 있는 카페와 빵집이 있는 은평 한옥마을이다. 북한산과 한옥마을 모습이 굉장히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우리는 은평 한옥마을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다행히 무료로 이용이 가능한 주차장이라서 장시간 길을 걷고 올 우리에겐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었다. 주차를 하고 난 뒤 은평 한옥마을을 가로질러 09코스의 출발 지점인 진관 생태다리 쪽으로 향했다. 은평 한옥마을은 어느 때 찾아도 참 아름답다. 한옥이 주는 편안함과 미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질 때 더 빛을 발하는 것 같다. 북한산의 웅장한 암봉들과의 조화는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니기에 더 멋져 보이는 게 아닐까. 한옥과 북한산의 조화가 아름답다. 한옥과 북한산의 조화가 아름답다. 09코스의 출발지는 08코스의 도착지에서 바로 시작된다. 시작점 표지판 시작점 표지판 벚꽃나무에 꽃몽오리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벚꽃나무에 꽃몽오리들이 올라오고 있었다. 초입은 길이 도로를 따라 쭉 뻗어 있고 표지판이 잘 되어있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걷기에 굉장히 좋다. 어디로 가야 되지?라는 생각조차도 필요 없었다. 길이 직선으로 쭉 뻗어있다. 북한산 둘레길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 아직은 겨울의 내음이 가시지 않아 나뭇가지가 휑하지만 꽃이 피고 초록 잎사귀가 나기 시작하면 초록으로 가득 물드는 길이다. 또 가을에 찾으면 제일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기다. 아직은 겨울의 내음이 가시지 않았다. 초록 잎이 무성해지길 기대하며 근린공원 초입과 쉴 수 있는 공간 마을길을 지나 마실길 근린공원에 진입했다. 이곳에서부터는 자연을 느끼기 좋은 길들이 이어진다. 공원 내에는 앉아 쉬기에 좋은 공간들이 많이 있었다.
공원 내 다리 계곡물에 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거린다. 계곡물에 빛이 반사되어 반짝반짝 거린다. 또 다리 위에서 물소리를 들을 수 있는데, 물소리가 너무 좋아 한참을 멍하니 바라보고만 있었다.
은행나무길 은행나무 옆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은행나무 옆에 앉아 쉴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쭉쭉 뻗은 은행나무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쭉쭉 뻗은 은행나무의 모습이 이색적이다. 공원 중간에는 은행나무들이 옹기종기 자리를 잡고 있다. 가을에 찾는다면 노랗게 물든 모습을 볼 수 있고 지금은 잎들이 다 떨어졌지만 쭉쭉 뻗은 나무 기둥들만 해도 이색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공원길 식당 옆 계곡 식당 옆 계곡 식당이 몇 개 모여있다. 식당이 몇 개 모여있다. 공원길을 벗어나면 계곡물을 옆에 끼고 운영되고 있는 식당이 몇 개 자리 잡고 있다. 우린 북한산국립공원 입구 쪽에서 먹을 예정이라 그냥 지나쳤는데, 푸른 잎이 무성해지는 시즌엔 꼭 다시 방문해보 곳 싶은 곳이었다. 계곡물소리 들으며 먹는 음식은 뭘 먹어도 맛있을 듯하다.
둘레길 중간중간은 사유지이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이런 간판들이 세워져 있는데, 둘레길 중간중간은 사유지이기 때문에 기본 매너를 지켜주는 것이 좋다. 쓰레기는 꼭 다시 가지고 돌아가고 농작물이나 경작 등이 상하지 않도록 지정되어 있는 길로만 지나다니는 걸 권장한다.
꽃을 피운 산수유나무 아직은 겨울로 가득 채워진 길인데, 길을 걷다 보니 봄이 슬며시 고개를 든 나무들이 보였다. 노랗게 꽃을 피우는 산수유나무다. 나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독립운동 현장에서 사용되었던 진관사 태극기 독립운동 현장에서 사용되었던 진관사 태극기 한참을 걸으면 태극기가 세워진 길이 보인다. 독립운동 현장에서 사용되었던 진관사 태극기라고 적혀있었다. 태극기가 세워진 길 끝에는 바로 다음으로 이어지는 10코스 내시묘역길의 간판이 보였다.
비포장도로를 지나 반듯한 마을길이 시작된다. 비포장도로를 지나 반듯한 마을길이 시작된다. 큰 도로가 옆으로 식당들이 즐비해있다. 내시묘역길은 다시 마을로 진입을 한다. 마트와 식당들이 많이 모여있어 식사를 하거나 물이나 간식거리를 살 수 있기 때문에 시작부터 무겁게 가방을 채워서 걸을 필요가 없었다.
북한산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