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 부랴부랴 서둘러서 출발!
하지만.......어이없이 간단한 음료를 마련하기위해 슈퍼앞에 급하게 차를 주차하다가 보도블럭에 휠이 꽝 꽝 꽝! 허걱!휠만 기스난게 아니고 타이어가 찢어졌다!
얼마나 속상하든지........
부랴부랴 고치고 낚시를 해야한다는 집념하나로 다시출발!
도착하니 저녁 7시반! 주말이라서 앉을 자리도 없다. 그사이를 비집고 한군데 발견!
그런데 옆조사님의 채비를 보는순간 좌절! 수심이 너무너무 앝다. 한 40센치에서 50센치다!
주변분들 모두 찌를 봉돌과 붙여서 투척을 하고있다! 하지만 조황은 그리 나쁘진 않은것 같았다. 대부분 낮낚시에 4-5수는 평균 적으로 잡고있었다. 씨알도 크다!
그래서 시간도 늦고해서 대를 폈다! 툭툭 옆으로 치는 입질이 온다. 그렇게 2시간 동안 입질만 신나게 받아보다가 저녁 10경 입질이 다르다. 톡톡 치고 한마디 올리다가 밑으로 잠수! 힘찬 챔질! 와! 크다! 힘이 장사다........하고 느끼는데 바늘에서 떨어져나간다. 얼굴도 못봤다. 아마 잉어 같았다! 순간 흥분.......다시금 열심히 미끼갈고 밥도먹고......어느덧 시간은 새벽1시를 넘어섰다! 짜증이 조금난다. 이때 아는 친구가 괴롭다고 술먹고 전화를 해서 친구 이야기 들어주다가 찌가 갑자기 요동을 친다. 전화기를 옆으로 팽겨치고 챔질!
성공이다. 역시 잉어다! 저수지 잉어라 힘이장사다! 옆에 조사님이 거들어주워서 꺼내보니 50센치 정도의 잉어다! 오늘 모든 시름과 스트레스가 한방에 날아갔다! 그후로는 다시금 뜸했고 마누라에게 혼날까봐 5시에 철수했다! 장마 끝나고 다시꼭 가봐야겠어요!
이상 허접 조행기였습니다!
첫댓글 수고 많으셨네요. 과림에 자주가는 사람입니다. 18일에 밤을 세웠는데 잉어가 많이 나오더군요. 대를 끌고들어가는 바람에 건너편까지 가서야 간신히 찾았습니다.밤이라.. 물만 조금더 깨끗하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은곳인데... 앞으로도 즐낚 하시길....
에구 그날(토욜에)저두 과림에 가서 넘 안나오는 수심보고 다른곳으로 이동해서 낚수를 했는데 꽝쳤는데 그냥 과림에서 낚수 할것을... 담엔 같이 과림 드가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