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이냐, 조재호냐" 나란히 승리한 하나카드·NH농협카드…1R 최종일 '치열한 순위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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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가 1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최종 순위 경쟁을 마지막 날로 연장했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전 시즌 '팀리그 챔피언' 하나카드와 '정규리그 1위' NH농협카드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1라운드 마지막 순위 경쟁에 불을 붙였다.

두 팀의 간판선수 김가영(하나카드)과 조재호(NH농협카드)는 8일 차 경기에서 단복식전 2승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22일 오후 6시 30분에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8일 차 경기에서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4-0으로 꺾고 2위를 고수했다.

하나카드는 전날 NH농협카드와의 맞승부에서 4-3으로 승리한 뒤 이날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시즌 첫 영봉승을 거두며 1라운드 준우승을 노리게 됐다.

1라운드가 하루 남은 가운데 6승 1패(승점15)를 기록 중인 하나카드는 SK렌터카가 6승 2패(승점19)로 우승을 확정한 가운데 3위 휴온스(5승 2패·승점13), 4위 NH농협카드(4승 3패·승점13)와 1라운드 준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카드는 6승 1패를 거두었으나, 5경기 연속 풀세트 승부를 펼치면서 승점15에 그쳐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하나카드는 웰컴저축은행전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과 김가영이 두 세트씩 따내면서 영봉승을 거두었다.

1라운드에서 초반 4연승으로 승승장구하던 하나카드는 휴온스전에서 3-4로 덜미를 잡혀 주춤했다가 막바지에 다시 2연승으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번 웰컴저축은행전 1세트 남자복식에서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김병호가 서현민-김임권에게 11:6(9이닝)으로 승리한 하나카드는 2세트 여자복식에서 김가영-사카이 아야코(일본)가 김예은-최혜미에게 7:8로 뒤져 한 세트를 내줄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세 차례 웰컴저축은행의 공격이 실패하는 사이 8이닝과 9이닝에서 1점씩 보태며 9:8로 역전에 성공하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섰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은 응우옌꾸옥응우옌이 웰컴저축은행의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에게 6이닝 만에 15:7로 승리하며 3-0으로 달아났고, 다음 4세트 혼합복식에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김가영이 출전해 1이닝 공격에서 7점을 합작하며 승기를 잡았다.

하나카드는 4세트를 3이닝 만에 9:3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4-0의 완승을 거두었다.

NH농협카드는 에스와이를 꺾고 3연패의 늪에서 탈출, 마지막 날 상위권 순위 경쟁에 뛰어들었다.

밤 9시 30분에 벌어진 NH농협카드와 에스와이의 경기에서는 세트스코어 4-2로 NH농협카드가 승리했다.

NH농협카드는 1라운드 초반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우리금융캐피탈, SK렌터카, 하나카드에 연달아 패해 3연패의 늪에 빠졌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에스와이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하며 1라운드 마지막 날 반등을 노리게 됐다.

1세트 남자복식에서 NH농협카드는 주장 조재호와 마민껌(베트남)이 7이닝 만에 11:4로 다니엘 산체스(스페인)-모리 유스케(일본)를 꺾고 세트스코어 1-0으로 앞섰다.

2세트 여자복식에서는 김민아-정수빈이 에스와이의 한지은-장가연에게 6이닝 만에 9:5로 승리했고, 3세트에 조재호가 황득희에게 9:13의 열세를 극복하고 9이닝 만에 15:1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눈앞에 두었다.

하지만,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현우1-김보미가 8이닝 만에 5:9로 모리-권발해에게 패하면서 세트스코어 3-1을 허용한 뒤 5세트 남자단식에서 마민껌이 산체스에게 10:8에서 10:11(9이닝)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3-2로 추격을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 NH농협카드는 조재호와 김민아가 각각 2승을 거두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6세트 여자복식에서 김민아와 한지은이 대결, 7세트 승부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14이닝의 긴 승부 끝에 김민아가 9:5로 한지은을 제압하면서 4-2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한 웰컴저축은행은 1라운드 초반 3연승 후 4연패의 늪에 빠져 3승 4패(승점9)로 5위에 머물렀고, 에스와이도 4연패를 당해 2승 5패(승점7)로 7위에 그쳤다.

1라운드 마지막 날인 23일 경기는 낮 12시 30분에는 3위 휴온스가 크라운해태(9위)와 최종전을 치르고, 오후 3시 30분에는 하나카드가 우리금융캐피탈(6위)과 대결한다.

NH농협카드는 오후 6시 30분에 하이원리조트(8위)와 맞붙고, 밤 9시 30분에는 웰컴저축은행(5위)과 에스와이(7위)가 대결해 1라운드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출처 : 더빌리어즈                          https://www.thebilliards.kr/news/articleView.html?idxno=25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