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순 어르신 보호자가 오셨다. 아이스 박스 두개를 내미시면서 가져오신 음식을 꺼내 놓으시고는 덕순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음식이라며 돼지 내장, 순대, 족발, 옥수수 등을 꺼내 놓으신다. 그리고나서 조금 데워서 어르신 드리라고 하신다. 일단은 상할까봐 냉장고에 넣었다. 꽤나 많은 양의 음식을 덕순 어르신 혼자 여러끼 잡수면 틀림없이 탈이 나실게다. 보호자께서 여러번 드리라고 했지만 점심 시간에 한꺼번에 데워서 여러 어르신들께 드렸다. 어르신들을 위해서 이렇게 한 내 마음을 알면 보호자께서 서운하지는 않으실꺼야.... 이튿날 덕순 어르신을 주방에 모시고 나와서 옥수수를 드리며 엄마 이거 누가 사온지 알아요?하고 물으니 몰라 몰라 하시면서 옥수수만 잡수신다. 연세가 드시면 옛날일, 아니 어제일도 기억을 못하나 안타깝다. 인지가 있는 어르신들보다 덕순 어르신처럼 모든 시름 다 놓아버리고 아무 생각없이 저렇게 사시는 것이 오히려 더 편할지 모르겠다. 마음이 짠하다. 어르신들께 더욱더 잘해 드려야 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됐다.
첫댓글따로 여러번 드리라고 했는데 탈이 나실 것 같아 어르신들에게 다 공양을 했네요 그런데 탈이 날 것 같다고 하는 내 마음을 보고 이렇게 처리 하려는 나를 먼저 본다면 혹시 보호자가 와서 물어 보게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공부도 되어질 거예요 그래요 한번에 같이 드실수 있게도 하시고 따로 불러서도 드렸네요 그러니 보호자의 말도 이행을 한 것이고 여러 어르신들이 같이 드셨으니 더 좋은 일이네요 탈이 나실 것 같아 그렇게 했으니 ... 다음에 혹시 물으면 식당으로 따로 모셔서 몇 차례 드리고 남아 같이 공양해 드렸다고 하면 되겠네요
첫댓글 따로 여러번 드리라고 했는데 탈이 나실 것 같아 어르신들에게 다 공양을 했네요 그런데 탈이 날 것 같다고 하는 내 마음을 보고 이렇게 처리 하려는 나를 먼저 본다면 혹시 보호자가 와서 물어 보게 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공부도 되어질 거예요 그래요 한번에 같이 드실수 있게도 하시고 따로 불러서도 드렸네요 그러니 보호자의 말도 이행을 한 것이고 여러 어르신들이 같이 드셨으니 더 좋은 일이네요 탈이 나실 것 같아 그렇게 했으니 ... 다음에 혹시 물으면 식당으로 따로 모셔서 몇 차례 드리고 남아 같이 공양해 드렸다고 하면 되겠네요
또 짠해 하는 마음을 보고 내가 짠하다고 하구나 하는 마음을 다시 읽어요 그럼 짠해 하는 마음을 느끼어 알고 공부를 하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