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이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것을 비박이라고 잘못 알고들 계십니다.-
[요약]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하룻밤을 지새는 일을 말한다ㆍ
- 지금 우리가 산에서 자는건 99.9% 비박이 아니라 야영이다.
어감상 야영보다는 비박이 더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그정도는 구분해서 쓰는게 좋겠다.
비 박 (biwak) - 사전에 등재된 바른 표기법은 독일에서 유래한 '비바크(biwak)' 입니다.
그 어원은 bi(주변) + wache(감시하다)에서 유래되었고,
어원에서 알수 있듯이 원래는 군인들이 주변을 감시하는 행위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현대에 들어와서 등산분야에 적용하여 산에서 텐트를 사용하지 않는 일체의 노영을 뜻합니다.
동일한 어원을 가진 나라별 단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독일어 biwak : 등산에서, 텐트를 사용하지 않고 지형지물을 이용하여 하룻밤을 지새우는 일.
- 영어/프랑스어 bivouac : 텐트를 치지않고 야영하는
행위, 숙영지를 뜻하기도 함.
- 스페인어 vivaque(또는 vivac) : 군사용어로서의 야영.
산이나 숲에 들어가서 야영하는 것을 '비박' 으로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비박' 이라는 용어를 오용하면 원래 '비박', 즉 계획에 없는 불가피한 야영을 또 다른 단어로 불러야 하는 결과가 생깁니다.
비박 대신 야영이나 노영, 또는 막영 등의 단어를 쓰는게 맞습니다.
비바크를 할때는 침낭, 침낭커버, 메트리스, 가림막, 해먹 등을 주로 사용하며 동굴, 큰 나무나 바위아래, 낙엽이 쌓인곳 등 습기가 없고 건조한 장소가 적합하다.
알프스지역에서 태동한 알피니즘은 다른 이의 도움을 받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체력과 실력으로 등반하는 것을 기본 정신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먹고 자고 입을 것을 포함한 모든 짐을 자신이 짊어지고 등반을 해야 하기에 무게를 최소화 해야 했을테고, 그러자니 수십년 전 가벼운 소재로 만들어진 텐트같은 것이 없을무렵 그 무거운 텐트를 짊어지고 알프스를 오른다는 것은 무리였겠죠.
비박은 전형적인 알피니즘의 정신을 반영한 것이라 볼수 있습니다.
이것이 비박이면...
이것을 야영이라고 해야겠죠?
첫댓글 옳으신 말씀.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