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약속,‘다시 돌아온다’던 사나이의 귀환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누군지 아시겠죠? ‘터미네이터3’가 이 주의 영화입니다. 2편이 나온 지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영화에 대한 관심은 여전하고 그 관심만큼 수많은 궁금증이 쌓여 있습니다. ‘헐크의 초강력 팬츠 소재는 뭘까?’와 같은 의문을 품어봤을 그대를 위해 스투메가씨네리포터들이 머리를 맞대며 고민했습니다.
▲의혹1-터미네이터는 왜 가죽옷을 좋아할까
첫 번째 의견,‘그 몸통에 트레이닝복을 입을 수 없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꽃남방을 입고 기관총을 쏘아대는 터미네이터를 그려보세요. 오 이런 ㅜㅜ. 역시 그는 터프한 가죽이 제격이죠. 두 번째 의견으로 ‘열손실 방지를 위한 과학적인 선택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왔네요. 하지만 과학적 선택이란 설명에도 불구하고 과학적 근거는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의혹2-터미네이터는 왜 벗고 등장하나요
‘시공을 넘나들다가 옷이 타버렸다’라는 얘기가 나왔는데요. 그러면 머리카락은 어떻게 붙어 있는지. 아마도 초강력 ‘철수세미’였나보군요. 두 번째 의견은 ‘미래의 복장으로 무엇을 입혀야 할지 고민돼서’였답니다. 미래에서 온 전사라고 스판 소재 옷을 입혀 후레시맨으로 만들 수 없는 일이죠. 기타 ‘그 몸매 안 보여주면 아널드가 너무 억울해한다’ ‘관객이 졸 만할 때 깨우려고’ 등이 있었습니다. 여하튼 터미네이터는 벗고 등장하는 것이 제 맛(?)아닐까요.
▲의혹3-터미네이터는 왜 하나씩 보내나요
터미네이터가 단체로 지구에 내려왔다면 1편에서 진작에 끝낼 수 있었겠군요. 정말 왜 한 명씩 와서 고생하는 거죠. 대다수 의견이 ‘기계들끼리 ‘팀플’은 잘 안 된다,스타크도 그렇다’ ‘1대1 대결이 멋있으니까’란 것들이네요. 열띤 토론이 벌어지고 와중에 찬물을 끼얹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발가벗고 떼로 이동하면 분명 불상사(?)가 생기지 않겠느냐’였습니다. 아∼ 터미네이터를 위한 세심한 배려,미처 몰랐습니다.
▲의혹4-터미네이터는 왜 선글라스를 좋아하나요
리포터들의 분석은 ‘사시라서’. 알아채셨군요. 2편에서 피부가 벗겨졌을 때 시선처리가 좀 이상하기는 했는데 설마 사시였을 줄이야. 터미네이터 이미지가 구겨지는 순간이군요. ‘협찬 인생의 한계’라는 매우 현실적인 의견도 나왔습니다. 좀더 멋져 보이고 싶은 터미네이터의 진심을 이렇게 이해하다니 매정한 사람들이군요.
▲의혹5-적들은 갈수록 강해지는데 왜 터미네이터는 여전히 그대로인가요
분명히 새로운 적은 변형은 물론이고 기계를 조종하는 주술(?)까지 배워와 더 무시무시해졌습니다. 그 사이 우리의 터미네이터는 쉬고 있었느냐. 천만에요. 적들이 강해지는 사이 터미네이터는 세월을 이겨내는 괴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피부미용과 이두박근 유지에 들였을 공은 상상이 가지를 않네요. 강산도 여러번 변한 그 세월 속에 투철한 서비스 정신으로 ‘회춘’하고 만 터미네이터. 그 어떤 적들이라도 약속을 지키기 위한 그의 의지 앞에서는 상대가 안 되겠죠.
첫댓글 의혹 5에 올인이오-______-aa
의혹 4에 올인이오-______-aa
모두다 터미네이터 맘이므로 무효!!1!!!뷀
콜라 마시다가 모니터에 뿜을뻔 했음... 특히!!! ‘발가벗고 떼로 이동하면 분명 불상사(?)가 생기지 않겠느냐' 정말 그렇군...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_- 귀차니즘으로 인해,,,,,,,,,,,,,, 통과
난 왜 의혹 3에.... 푸..풉...
팀플의 압박...
질다-질어
어이 업ㅂ은 질문들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