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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를 위해 만주로 떠난 조선인들 과거 네이버에서 백선엽을 검색하면 학력사항에는 군사영어학교와 평양사범학교가 전부였습니다. 현재는 ‘봉천군관학교’가 기재돼 있습니다. 백선엽이 봉천군관학교를 졸업했다는 사실이 네이버에서 빠졌던 것입니다. ‘봉천군관학교’는 일제가 만주국에 설립한 군사학교입니다. 만주국은 일제가 침략전쟁을 벌이기 위한 병참기지 목적으로 설립한 괴뢰국입니다. 실제로 만주국은 일제 관동군이 거주하며 통치했습니다. 박정희가 만주군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혈서를 썼다는 사실에서 알 수 있듯이 조선인도 쉽게 들어가기 힘든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졸업을 하면 그나마 식민지 조선인에게 출세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 있었습니다. 만주군관학교 출신으로는 김응조(대한민국 육군 준장), 정일권 (대한민국 육군대장, 국무총리), 신현준 (대한민국 초대 해병대 사령관), 양국진(대한민국 육군 중장), 박정희 (대한민국 육군대장, 대통령), 이한림(대한민국 육군 대장) 등이 있습니다. 해방 후 대한민국 국군 대부분은 만주군관학교 출신으로 채워졌습니다. 일제에 충성을 맹세하며 출세를 꾀했던 기회주의자들이 처벌받지 않고 오히려 승승장구한 셈입니다. 항일운동 조선인을 토벌하기 위해 설립된 특수부대 ▲1938년 10월 12일 매일신보에 나온 간도특설대 설립과 대원 모집 관련 기사 봉천군관학교를 졸업하면 대부분 ‘간도특설대’에서 복무를 합니다. 간도특설대는 만주에서 게릴라전을 벌이며 항일운동을 하는 조선인들을 토벌하기 위해 만든 특수부대입니다. 간도특설대의 부대장은 일본인이었지만, 장교는 일본인과 조선인이 부사관과 사병은 전원 조선인들이었습니다. <간도특설대 만행> 백선엽, 우리가 배반했어도 독립은 빨라지지 않았다 ▲백선엽 회고록 ‘군과 나’에 나온 간도특설대에 대한 부분 백선엽이 간도특설대로 항일 운동을 벌인 조선 청년을 토벌했다는 사실은 그의 회고록 ‘군과 나’에서도 나옵니다. 백선엽은 간도특설대가 추격했던 게릴라 중에는 많은 조선인이 섞여 있었고, 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었던 한국인을 토벌하는 것은 이이제이를 내세운 일본의 책략이었다고 말합니다. 백선엽은 친일 행적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오히려 항일운동을 했어도, 독립은 빨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백선엽은 독립운동을 가리켜 ‘배반’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사고 방식이 일제가 주장했던 ‘내선일체’ (일제와 조선이 한 몸이라는 뜻)와 똑같다고 봐야 합니다. 초대 해병대 사령관이었던 신현준도, 대한민국 육군 준장이었던 김응조와 켈로(KLO) 부대를 통솔했던 계인주도 백선엽도 모두 독립군을 토벌한 간도특설대 대원이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친일파 백선엽을 칭송하며, 마치 그가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처럼 떠받듭니다. 자유한국당이 친일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드러낸 것입니다. 항일운동을 벌인 독립군과 조선 독립군을 토벌한 간도특설대, 어디가 진짜 대한민국 국군의 뿌리여야 하는지 여러분들은 잘 알고 계실 겁니다. |
첫댓글 윤봉길 의사가 홍커 공원에서 폭사시킨 일제육군대장 '시라카와 요시노리'와 같은 이름을 사용했군요. ~~;
저런 사람이..천수를 누리고 명예도 얻다니..
제발... 천벌이 존재해서 사후 천벌 받았으면 합니다
본인이 지은 전쟁범죄에 대해서요
천수를 누리고 있겠지만 만세에 그 이름이 남아 입에 오르내리고 후손들의 원망을 듣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