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도보이동 해수찜질방(05:30)->서호시장(05:45)
도보로 10분여 이동을 하시면 되며, 새벽시장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13. 아침식사 원조시락국(말이국밥) : 3,000원 : 055-646-5973(부담없는 가격)
서호시장 대장간 골목(서호다방을 끼고 왼쪽으로 보시면 됨)에 있으며, 새벽에 일찍열고 저녁에 일찍 문을 닫습니다.
메뉴는 말이국밥(3,000원)과 따로국밥(4,000원)이며 반찬은 셀프서비스(각자 알아서 필요한만큼 가지고 가야 하며 남기면 안되겠지요)입니다.
맛은 추어탕하고 비슷합니다.
제가 다니는 여행사의 손님이 추천해 주신 곳입니다.
14. 도보이동 원조시락국(06:00)->한일김밥(06:15)
역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습니다(강구안-문화마당-여객선터미널-서호시장 모두 도보이동 가능하며 야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입니다)
15. 한일김밥(06:15-06:20) : 7,000원 : 055-645-2647(많은 고객이 추천한 집, 단체 주문 및 포장전문)
소매물도에 들어가면 먹거리가 거의 없기에 김밥 등을 미리 준비하여야 합니다.
충무김밥 1인분(8개)에 3,500원입니다.
소매물도에서 많이 걸어다니다보면 혹시나 피곤할 것 같아서 2인분을 구입하였습니다.
16. 도보이동 한일김밥(06:20)->통영여객선터미널(06:30)
17. 통영여객터미널(06:30~07:00)
아래의 사이트를 알아두시면 미리 배표 예약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신용카드로 왕복표를 구입합니다.
통영->소매물도 13,200원입니다, 왕복표를 구입하여 13,200원+12,000원=24,200원입니다.
제가 타고 갈 배는 고려개발(주)의 매물도페리호이며 소매물도까지 1시간 10분정도 소요됩니다.
고려개발 : 055-645-3717, 641-0313 이성동 부장님과 배편 관련 이야기를 했습니다.
참고로 배 시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영 출발 07:00, 11:00(주말, 공휴일 임시), 14:00
소매물도 출발 08:20,12:00(주말, 공휴일 임시), 15:50
매물도 페리호는 중간에 비진도를 경유하에 되며 비진도 경유시간은
통영 출발 07:00, 14:00
비진도 09:10, 16:10
18. 매물페리호 통영여객선터미널(07:00)->소매물도(08:10) : 13,200원
127명 정원에 19노트의 속도로 달립니다.
밖으로 나갈 수 없기에 그냥 안에서 조용히 경치를 바라보다가 휴식을 취합니다.
중간에 비진도를 경유해서 갑니다.
19. 도보이동 소매물도 트래킹의 시작(08:10~15:40)
소매물도 선착장(08:10)->소매물도 분교(08:30)->소매물도 정상(08:40)->등대섬 입구(09:10)->등대(09:30-10:10)->등대섬입구(10:30)->소매물도 정상(11:00)->점심식사(11:00~12:00)->소매물도 분교(12:10)->소매물도 분교(12:10~12:40)->소매물도 슈퍼(13:00)->소매물도 슈퍼(13:00-13:30)->선착장(13:30~14:30)->해영호로 소매물도 섬 일주(14:30~14:55)->선착장(14:55~15:40)
먼저 선착장에서 해영호 선장님(해영호 민박, 관광일주, 낚시배 055-642-9887, 010-4436-9887)에게 명함을 받습니다, 간단한 섬투어를 해주시는 분이지요, 특별히 정해진 길은 없습니다만, 마을에서 왼쪽편의 길을 따라 20여분 정도 올라가시면(의외로 길이 가파르기 때문에 힘들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소매물도 분교(1961년 4월 29일 개교하여 1996년 3월 1일 폐교되었음[졸업생 131명])를 만나게 됩니다(학교 정문에는 HILL HOUSE라고 하얀 글씨가 적혀 있고 굳게 닫혀 있습니다)
그리고 한 10여분을 걸으면 정체를 알 수 없는 둥그런 건물과 함께 정상이 나타납니다(소매물도 선착장에서 정상까지는 대략 30분여 소요)
아래로 소문으로만 듣던 등대섬이 보입니다.
주위에는 많은 흑염소를 볼 수 있습니다, 열심히 풀을 뜯으며 돌아다니는 모습입니다.
날씨가 워낙 따뜻해서 걸어다니기 좋습니다.
기암절벽에 망망대해에 시원한 바람, 아름답고 평온한 이 모든 것이 갖추어진 곳은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집에 돌아가기가 싫군요.
아래로 내려가면 등대섬으로 가는 계곡과 함께 물의 빠짐(간조), 듬(만조)가 짧은 시간안에 이루어지며, 물의 흐름이 빨라 급류에 휘말릴 우려가 있는 위험한 곳이라는 안내문구가 보이는군요.
아래로 내려가면 등대섬으로 갈 수 있는 바닷길이 보입니다.
11:00 정도가 최대의 간조라는데 생각보다 물이 많지 않아 건너보기로 합니다.
신발과 양말을 벗고 손에 든 뒤에 무거운 배낭을 맨 채, 뒤뚱뒤뚱 걸어봅니다.
눈으로 본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군요.
길 양쪽으로 파도가 장난이 아닙니다(솔직히 약간은 두렵군요)
의외로 어렵게 등대섬으로 건너갑니다(바지를 최대한 걷고 건넜지만 다 젖었음)
다시 새로운 양말로 갈아신고 나왔습니다.
등대섬의 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은 하나 밖에 없으니 등대까지 올라가시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을 지나면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소매물도항로표지관리소가 보이고, 옆으로 등대 소개가 보입니다(최초점등일 1917.08.05) 더 따라 올라가면 하얀 등대가 보입니다.
등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소매물도를 바라봅니다, 멀리 홍도 그리고 날씨 좋은 날은 대마도도 보인다고 하더군요.
등대(정상)에서 40여분 시간을 보내고 내려가는데 아까 배에서 보았던 젊은 두분이 아는 척을 하셔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습니다.
두 분이 1주일이 넘게 무전 여행 중이라는군요(부럽기도 하고......)
여행 관련 이야기를 하다가 저녁을 먹을만한 식당(어제 제가 굴밥을 먹은 향토집)을 가르쳐 주었고, 나머지 이야기는 이따 하기로......
다시 바닷길을 건너갑니다.
다시 소매물도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여기서 배고픔에 충무김밥을 천천히 맛을 봅니다(정말 미리 준비하기를 잘했지)
1시간여 동안 식사를 하고 다시 소매물도 분교로 갑니다.
이 곳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가면 학교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학교에 까페 시설이 되어 있고 최근까지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3개월 전까지 사람이 살았다고 함)
학교는 의외로 잘 가꾸어져 있으며(간이 의자, 나무 등) 유리창에는 화이트로 낙서, 2개의 교실에는 이불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1교실 당 5명 정도 가능할 듯), 옆은 휴게실이라고 적혀 있는데 커피, 음료, 칵테일을 판매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유리창에 각종 유리컵, 학교 밖으로 우물,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는 화로 등이 보입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선착장이 보이고 13여가구가 거주하는 마을입니다.
소매물도에 하나 밖에 없는 슈퍼마켓이 있습니다(슈퍼마켓에서 코카콜라 하나를 구입 1,000원)
인심좋은 주인 아주머님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다른 손님은 점심을 준비하시지 못했는지 육개장 라면을 드시는군요(이 곳에서는 과자, 음료수는 팔지만 담배는 팔지 않음)
소매물도를 15년전에 외지인 8~9명이 모두 구입했는데 여름에 민박집 빼고는 다른 개발 사업은 없는 것 같습니다.
주인 아주머님은 땅을 팔지 않아 머물고 있는데 힘들다고 하시는군요.
참고로 민박은 비수기에는 3만원, 성수기에는 5~7만원 정도이며 콘테이너 박스 1방, 위에는 6방 정도가 있는 민박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낚시배는 대절하는데 1인 기준 : 15,000원(문의 : 055-642-8515)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화장실 때문에 약간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민박을 할 때 먹거리는 미리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섬은 물이 귀하니 미리 준비를 할 것(식사도 마찬가지)
그리고 흑염소 모두가 슈퍼마켓 주인 아주머님의 것이라니 정말 알부자시네요.
슈퍼마켓 아주머님의 이야기를 듣고 아래의 선착장으로 가니 아까 보았던 두 분이 보이는군요.
다시 인사를 드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오늘 거제로 가신다고 하시는군요, 저하고 방향이 같기에 차비를 아낄겸 신세를 지게 됩니다)
저녁식사를 가르쳐 드리게 된 것이 여기까지......
앗! 여기서 해영호 등장 1인당 5,000원씩 3명이 배에 오릅니다(도보로 구경하는 것과 전혀 다른 재미를 가르쳐 주실 분이지요)
해영호는 25분여 동안 소매물도와 등대섬 주위를 항해하는데 재미있는 설명에 정말 스릴이 넘치게 배를 운전하시는군요.
동굴, 남매바위, 수달동굴, 조각바위, 생굴, 글쓴이 동굴(바위에 서불거차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나?), 말머리바위, 자수정, 개구리바위, 고인돌 등 해금강을 능가하고도 남을 비경이 이렇게 숨어 있었다니......
특히 배를 동굴 안으로 몰고 들어가는 기술은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뭐 입이 벌어져서 다물지를 못하겠음, 다른 통통배와 구조도 상당히 다른 편입니다) 동굴 안의 온갖비경을 보고서 25분의 시간이 어찌나 짧던지
이제 다시 선착장에서 기다림의 시간을 맞이합니다.
약간은 특이한 배가 보이는군요.
거제<->소매물도? 거제에서 소매물도를 다니던 배가 있었던가?
통영에서 소매물도를 보았지만......
거제도(저구)에서 매물도 여객선이 2004.11.27일 첫 운항을 했다는군요.
운항시간은 거제도 저구에서 08:30, 11:00, 13:30, 15:30분에 운항한다고 합니다.
가격도 저렴하군요, 8,000원~9,000원(http://maemuldotour.com) 055-681-3535 매물도 해운(주)
선장님의 설명을 듣고 다시 기다림의 시간 동안 내일의 일정에 대해 간단히 의견 교환을......
저는 거제로 갔다가 다음 날 포로수용소 그리고 아침식사 백반석(멍게비빔밥) 그리고 구조라로 넘어가 외도, 다른 두 분은 부산으로 차를 가지고 가신다고 하시더군요.
먼저 거제 저구로 가는 여객선이 떠나고 통영으로 가는 여객선이 나타납니다.
18. 매물페리호 소매물도(15:40)->통영여객선터미널(16:50)->: 12,000원
미리 돌아오는 표를 구입해서 1,200원 할인이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배에서 피곤함에 모두 잠이 들었습니다.
터미널에 도착해서 이성동 소장님에게 인사를 드리고 서울에 도착해서 전화를 드리기로 하였습니다.
19. 39번 시내버스 통영여객선터미널(17:05)->한국통신(17:15) : 800원
두 분은 제가 가르쳐 드린 터미널 근처 향토집에서 굴밥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저는 문화마당 앞의 강구안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해수찜질방에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20. 도보이동 해저터널(17:15~17:30)
일제에 의해 1932년 준공된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이라고 합니다.
차량 통행은 되지 않고 사람만 통행 가능합니다.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지만 걸으면서 색다른 체험을 하실 수 있는 곳이지요.
해저터널 들어가기 전 판데목이라는 나무가 있으니 유심히 살펴보시고요.
천천히 걸으면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21. 36번 시내버스 진남초등학교(17:31)->강구안 주차장 앞(17:40) : 800원
22. 강구안 식당(17:40~17:45)
저녁식사를 하려고 했는데 1인분은 안된다는군요, 낭패입니다.
최소 2인분 이상이며, 생선구이+생선회+매운탕이 1만원에 제공됩니다.
24. 차량이동(18:55-19:21)
의외로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헉 BMW군요.......(놀라운 걸)
길을 몰라 이리 저리 해매다가 계룡산온천이라고 적혀 있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25. 계룡산온천 휴식(찜질방 이용료 : 8,000원-찜질복 포함), 055-632-5775
시설이 좋은 곳이라 사람들이 많은 것 같군요, 단점은 인터넷 시설이 없어서 들어가기 전 인터넷을 하고 가야 한답니다.
그래서 아직 들어가지 못했답니다.
이제 안으로 들어가야지요. ㅋㅋㅋ
* 내일은 아침 09:00 쯤 일어나서 포로수용소 공원을 구경 후 백반석이라는 곳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멍게비빔밥 10,000원)를 하고 저는 구조라해수욕장을 경유하여 구조라에서 외도 상륙관광을 하고, 거제 장승포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부산항 그리고 간단한 저녁식사 후 휴식을 취할 예정입니다, 그 사이 두 분은 바로 부산으로 가실 듯
첫댓글 히야~히야 ~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저로서는 무척 상세한 설명이 실제로 가 있는듯한 느낌이네요. ㅎㅎ 아마 저도 이걸 프린트해서 똑같은 코스를 밟을듯 하네요 ㅋㅋ
여행 설명 진짜 자세히 도움 대겟내요 언제고 저리해바야 하는대 흠냥~~지금으로서는 꿈이냉 대장님 몸건강히 여행 후기 또 올려 주셔요 ^^
통영 해저터널 명물이죠. 거기 입구에 龍門達洋?이라 적혀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