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지는 종로 3가,,또는 종로 4가였는데....
이어폰에 흘러나오는 노래에 빠져,,,,
종로 1가의 버스정류장에 하차....!!!!!
광화문의 교보문고는 자주 나가서 책도 사고,,,,,
좋은 종이냄새도 맡고 오는 터라 별 감응이,,,,
하지만 오늘은 시간의 여유로움이 있어 애초의 목적지인
종로 3가까지 뚜벅이로,,,,ㅎㅎ
무릎이 버텨줄지....?
교보문고를 돌아보고,,,,
그늘이 진 길 건너로 건너와서 바라보는 광화문 쪽의 길과..
종로 2가 쪽의 길입니다...
종로 2가 쪽으로 걸으니 예전 무교동 매운 낙지집이 생각이 납니다..ㅎ
낙지골목 찾다가 못 찾고,,,,
영풍문고 후문으로 입장해 봅니다...
작은 시집 하나 사고 싶어서,,,
교보문고와,,,,
은근한 비교가 됩니다...
장서의 데코레이션이나...책을 읽을 간이 공간 등,,,
아무래도 오랜된 내부의 공간을 리모델링한 교보문고보다는
새로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영풍문고가 모든 면에서 우월한 듯합니다..
(영풍문고에서 받아먹은 것 암 것도 없습니다...)
이것 저것 책도 둘러보고,, 시집도 몇 권 읽어보고,,,,
정작,,,,!!! 마음에 와 닿는 시가 없어 눈요기와 마음요기 조금 하고 빈손으로
값치름 없이 나옵니다... 정문으로,,,ㅎㅎ
잠시 걷다,,,,,,
신호 걸린 횡단보도,,,,
종각의 보신각 종이 보입니다...
젊은 시절,,, 꽉 메워진 인파 속에서 종치는 모습과 소리를 들으려 애를 썼는데,,,
언제부터인가는 이 종소리 싫어졌습니다...
또 한 나이를 먹는다는 쓸쓸함에...ㅎ;;
길 건너 보이는 건물,,,!
고등학교 시절부터,,,농구도 하고,,수영도 하고,,,
당시나, 지금이나 기독교인은 아니지만,,,
당시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야외 뿐이라....
부모님 졸라서 열심히 운동하러 다니던 곳인데....
지금도 의구히 자리하고 있네요,,ㅎ
YMCA..
길 건너 종로 2가 메인 길거리입니다....
어학학원이나 태극당,,등등의 가게들이 성업하던 곳인데,,,,
이제는 화장품과 커피숖이 주 입니다...ㅎ;
이제는 뒷골목으로,,,,
18번가,,,인가...!!??
그 곳이 있던 종로의 뒷골목입니다....
이제는 없어지고,,요즈음 장사 잘되는 업종으로 모두,,,
변종한 ,,,,,
그러겠지요,,, 벌써 30년이 더 지난 ,,,ㅠㅠ
그래도 한 두 곳 정도는 남아 있으려나 하는 욕심(?)이...ㅎ
,
같이 했던 또래녀석들이 그리워 집니다...
이렇듯 "젊음의 거리"라는 거리도 생겼습니다...
왜....?
장년의 인구,,,,
노년의 인구,,,,
많아지는데,,,,왜 자꾸만 우리의 추억의 거리는,,,
자꾸만,,자꾸만,,, 그들에게 빼앗기는 것인지....ㅠㅠ
종로 2가에서 ,,3가로 건너가는 횡단보도에 서니...
낙원 상가도 보입니다...
국밥 생각도 나고,,,,
그 전의 YMCA 뒷골목 생선구이와 막걸리도 생각나지만 ,,
오늘은 약속시간의 치받음과 오랜 걸음으로 뻐근해 오는
무릎의 열약함으로 그쪽의 그리움은 다음 기회로,,,,
잠시 걸으니,,,,
얼마 후 제가 가 앉아있을지도 모르는,,,
탑골공원입니다...
부모님 잘 모셔야겠습니다....
단성사,,,,,!!!!, 피카디리,,,!!!!
ㅎ;; 이곳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그 명화가 살아 쉼쉬던 우리나라 당시 최고의 영화관이었던 ,,,
그 긴 전통과 위용을 자랑하던 두 영화관이 금덩이 파는 공간으로,,,,,ㅎㅎ
진정 추억만이 살아있는 곳입니다....
피카디리 옆 골목,,,,
빈대떡 먹고,,,, 음악다방 커피 마시던 골목길입니다...
빈대떡 집은 있는데.....
음악다방은 온데 간데 ....ㅎ
디제이 있는 음악다방은 모두 베트남으로 간 모양입니다..ㅎㅎ
,
여기가 제 약속 장소라,,,,,ㅎㅎ
,
시간 남아서,,,,,잠시...
혹시나 하고,,,,
길 건너 서울극장 자리를 가 보았습니다...
갑자기 콧잔등이 시큰합니다...
아직도 있습니다 "서울극장",,,ㅠㅠ
""""SINCE 1964""""""
이리 적어 놓은 간판을 떡하니 내어 걸고,,,,
지금도 영업을 합니다....
"옥자"라는 영화를 개봉한다는 간판도 걸었습니다....
한 동안 .....
답배 두어대 피워 날리고 잔잔한 미소로 돌아서 약속지키려 돌아섭니다....
,
,
간단히 쓰려 했는데....길어져 죄송합니다...
수박 겉핥기로 걸었는데....
저만의 추억에,,,글로는 재주가 미천하여..
제대로 표현도 못하는 감정을 길게 늘어 놓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갑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
첫댓글 이게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 인가요?
너무 썰렁 한거 같습니다. 대한민국 수도가 이리 한가하게 느껴지니....
이곳,,,,
오후 2~3시 경이라 ,,,, ㅎ
그리고 사진은 방해받기 싫어 최대한 오가는 분들 안계실 때
찍느라,,,,ㅎ
그리 여유롭거나 한가하지 않게 잘 돌아갑니다...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현대 건물에서 근무했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벌서 25년이란 세월이 무상하게 흘럿네요
내 과거가 지나간 곳 광화문과 종로
다시 돌아갈수 없는 젊었었던 과거의 모습이 그려짐니다 아쉽기만 합니다
네!! 저도,,,,
그리 자주 피워 무는 담배가 아닌데....
오늘은 많이 걷기도 하고,,,
회상에 젖어 담배도 많이 피웠더니 목이 칼칼합니다...
아무리 발버둥 쳐도 못 돌아갈 시절입니다...ㅠㅠ
,
지금을 아쉬워하지 않으려면 ...
하고픈 것 ,,다 하고 살랍니다...ㅎㅎ
@아찌 아찌님께선 제 또래신거 같은데 정신연령은 한참 선배님 같아요 ㅎ
전 생각하는게 여전히 어려요
@대길콤비 아이고,,아닙니다....
저 이제 반 백을 갖 넘은 젊은이 입니다....ㅎ
@아찌 ㅎㅎ 요즘 사람들음 만나다가 가끔 놀래요
저보다 헐신 근엄하고 점잔고 노숙하신 분이라 저보다 위로 보이는데
나이를 물어보면 저보다 한두살 아래에요
이걸 좋아해야 하는건지 슬퍼해야 하는건지 멍해질때가 종종 있어요
뭐 우리나이에 한두살 차이 별건 아니지만 제가 워낙 철이 덜들어서 ㅎ
@대길콤비 지금은 조금 어른인 듯,,,,,
만나 쓴 소주 한잔에 아이가 되어버리는....ㅎㅎ
그게 바로 소인입니다...ㅎ
제가 생각하기에도 저는 철 들려면,,,
멀었어요,,,ㅎ
그러니 헐 벗은 여인들만 좋아라 하지요,,,ㅎㅎ
@대길콤비 다음에 만날기회가 있으면, 철분이 듬뿍 함유된 비타민제 한통 드리리다~~ ^~^
@아찌 하고픈것 다 하고 산 사람들도 아쉬워 하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하이네켄 ㅎㅎ
그렇겠지요,,,,
모두가 마음속에 불덩이 하나쯤은 살려두고,,,
그 불덩이 자꾸만 키우려고 하니...ㅎㅎ
저도 다음 만날 기회 되면 쇳덩이 하나 주세요..ㅎ
고맙습니다..ㅎ
아찌님...
문과 출신이죠?
너무 포근한 글입니다.
미소 짓고 갑니다...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세요.
애정이 필요해요...
이쁜애로 부탁합니다...^&^
네네,,문과출신에...
문과대 출신에,,,등등,,ㅎ
,
제가....
벳남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어서,,,
댓글은 열심히 하겠습니다...ㅎㅎ
첫 직장 무교동에서 저녁이면 광화문과 종로 바닥을 휘저으며 다닌 시절이 그저께 같은데.....
좋은 추억의 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제는 조금 젊음에게서 멀어진 듯한 이 거리...
낮에는 뜨거운 태양 때문인지 오가는 분들 없이 한가하게도
보여지지만....머릿속 추억들은 어지러이 일어나네요,,ㅎ
30여년전 추억이 생각 나는군요.
잠시 옛 추억에 ,,,,
미소 한번 지으시고 오늘도,,
즐거이 보내시길,,,
고맙습니다..
베트남 오기전... 위 사진의 동선이 제가 주로 오고가던 나와바리입니다. 특히... 낙원상가 지하... 2,500원 짜리 국수에 막걸리를 즐겨 마시곤 했는데. 많이 그립네요. 그 가난했던 삶이. 카페에 가끔 광고하는 입장이라... 요즘은 댓글도 조심스럽네요. 암튼 좋은 사진... 잘봤습니다^^
ㅎㅎ
그 당시의 젊음들이야,,,,
가난이라 여기기 보다는 지난 날 청춘들의
낭만이라 추억하세요,,,ㅎ
고맙습니다..
왐~마 사진에서 쓸만한 걸들이 한명도 없어요.... 지금도 한두곳 성업중이지만 10여전만해도 낙원상가 뒤쪽으로 한복입고 시중드는 요정들 많았지요....오~~새록 새록
고교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게하는 사진이네요.....
모교가 있었던 곳..
꿈도 많았고...좌절도 많았던 시절과 장소이지요...
사진 고맙습니다...
저녁이면 온 거리 가득 퍼지던
얼큰한 술내음이 ,,, ㅎ
지금도 아련합니다...
이 곳에서 추억,,,!!!
한조각 한조각이 아쉬움과 그리움이지요,,ㅎ
고맙습니다..
12년의 시간을 광화문부근에서 학교를 다닌덕에 이곳들의옛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광화문에서 시작하여 종로길 걷노라면 참 많은 사연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마저 다 지난추억일뿐...........
마음 먹고 나가 놀던 저와는 비교도 안될 많은 기억을,,,
이 길,,,,,가끔은 이렇듯 스치듯 걸으며,,,
젊음을 추억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너무 노인네 같아지는 것만 빼고는,,ㅎㅎㅎ
고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많이 변해 이제는...
시간 흘러 저도 변하고, 이 곳도 변해가네요..
고맙습니다....
제가 새벽에 중국어학원 다니면서 3년 정도 다녔던 거리네요. 최근에도 종종 가는데 어학원했던 건물들이 공실이 많더군요. 이제 어학을 모두 인터넷으로 배워서 그런지..
ㅎㅎ
저도 토플도 듣고,,,
회화도 배우고,,,
술도 늘고,,,,하던 곳입니다...ㅎ
고맙습니다...
전혀 달라졌습니다, 안국동도, 그리고 피맛골, 님께서 말씀하신 무교동 낚지까지, 저도 한번 시간내 걸어봐야겠습니다
네,,,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이렇듯 작은 시간 내어,,,,
걸어봄직 합니다...
고맙습니다...
10일날 덕수궁에서 미술관구경하고 돌담길을 걸으며 벼룩시장을 구경하고 정동극장에서 사진도찍고 오랫만에 집사람과 데이트했는데, 회원님도 추억을 드셨군요.
헤헤...
그냥,,,시간이 조금 남아서,,,,
똥폼 잡으면서,,,
추억이라 나불대며,,,,
다리 아파요,,,ㅎ
고맙습니다...
단성사앞 백궁다방 아내와 약속장소 였는데 지금은 인천에살고있습니다. 가끔 시간을내어 회원님의 사진처럼 추억을찾아 걷는일이 있지요.
ㅎㅎ
저는 그 당시 만나던 여인이,,
지금의 주인님이 아니라서,,,
주인님께 같이 걷자는 말도 못합니다...ㅎㅎ
고맙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