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의 증상은 기침과 기침할때 소리 나는 거 잖아요...
저희 아이 서울대병원에서 면역치료를 8월부터 3개월 하다가 중도 포기했거든요..
몸안에 진드기 항원을 계속 주입하다보니 아이가 싱귤레어에 씨잘을 다 먹어도 저녁마다 슬릿원(면역치료제)를 투여하면 정말 요란한 소리와... 자다 일어나서 토하기..등..
정말 도저히 안되겠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한두가지 알러지 항원을 가진 아이도 아닌데..고작 진드기 하나 잡자고 애를 반 잡겠단 생각도 들고..
여러가지 알러지 항원 중.. 가장 큰 수치의 알러지 항원을 잡으면 나머지도 따라 줄어든다는 예도 있다던데.. 첨엔 그런 기적을 바랬었죠..
하지만.. 애 잡겠더라구요. 그리고 더욱더 날카로워지는 저의 신경 또한.. 미쳐버릴 것 같더라구요.
정말 애 데리고 뛰어내리고 싶단 생각 많이 할 정도였어요.
그리고 10월부터 포기를 하고.
지금까지도 싱귤레어와 씨잘을 먹이고 있어요. 10월 말부터 슬릿원을 안하지만 3개월동안 투여한 진드기 항원때문인지.. 엄청난 기침을 하더라구요.. 약을 안먹이면요..
우리아이는 기관지가 너무나 예민해서 기침이 나오는 아이 인것 같아요.
그래서 싱귤레어를 좀 쭉 먹여 볼까해서.
하루하루 기회를 노리며 씨잘을 안먹여 보기도 했죠.
그럼 다음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폭풍 기침..에..
아이는 왜 기침이 나올까. 하죠.. 자기가 약먹는건 잘 모르니까..
그래서 씨잘을 또 먹이고..
그러다가 어제는 씽귤레어를 끊어봤어요. 하루..이제 겨우 하루..
지금까지 증상이 괜찮더라구요..싱귤레어는 며칠 약효과가 있으니 더 지켜보다가 만약 괜찮다면 싱귤레어를 끊고 싶긴 한데..
우리아이에게 필요한건.. 씨잘인가봐요..
그런데 우리아이 기관지엔 씽귤레어는 꼭 필요한 것 같기도하고..
그래서 그런데..
씽귤레어를 이틀에 한번 먹여도 될까요??
지금 씨잘도 의사 처방은 5mg지만 반을쪼개서 먹인지 한달 정도 되었거든요..
한알 다 먹이나 쪼개서 먹이나 기침 양은 비슷해요...
제 맘대로 이렇게 약을..
그치만 이 약들이 치료가 아니라 단순 증상 억제라...
씨잘 쪼개 먹이는거에 대해선 의사하고 얘기했는데..
괜찮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모든 약은 정량을 먹는게 좋다는 말씀은 덧붙이셨죠..
그래서 씽귤레어도 그냥 매일 먹이는게 좋을까요..이틀에 한번 먹이나 하루 한번 먹이나 기침양이 비슷해요..
복약지도가 없이.. 저 혼자 판단하려니..참... (아니죠.. 복약지도는 하나.. 제가 안 들으려고 하는게 맞겠죠..)
의사들은 증상이 있으면 다 먹으라고 하니...
이 카페에 어머님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참 오랜만에 글 쓰죠
첫댓글 저희아들도그래여..씨잘액은 장기복용해도갠찬은건가여?저희아들도 며칠전한약받아와서,양약이랑같이먹는데,항생제먹을땐,한약먹이지말라고하더라구여.근데,낼 다시 병원가려고여.왜냐면,먹는약이 안들어여..혹시 몰라서,대학병원그냥 예약햇어여.남편은 한의원에,소아과에,대학병원에,아이델고,뭐하는거냐고자꾸뭐라하고,정말 저도 하루하루신경이 너무 예민해져서,미치겟네여. 7세다보니,다른친구들은유치원끝나고, 다들 학원다니는데,저희아들은 아무것도 안간다고 난리랍니다.병원다니고뭐하다보면,자주빠질것같아,첨부터,계획도 못잡겟어여..저희아들도 진드기 수치가 엄청나고,다른것들도 엄청나왔거든여..선생님께서,이런 아이 첨본다고,
할정도로여..학교들어가기전에 어떻게든해보려고,지금 한의원에3개월프로그램약받기로햇는데,항생제먹이면,이것도 할수있을라나 몰겟어여..기침소리안듣는세상에서 살아보는게 소원일정도네여.그리고,저도 동네큰이빈후과에서,설하요법문의햇다고,재혁맘님쪽지받고,무서워서 못하고있답니다..
저희 아이도 한약도 먹고 있는데... 면역치료 포기하고 바로 한약먹고 있는데 역시나 전혀 차도가 없네요.. 저두 기침 소리 안듣는게 소원이에요. 우리 아들이랑 동갑이네요. 저희 아이도 유치원 말고 아무것도 안보내요. 님 아이는 싱귤레어는 먹이나요? 씨잘도 장기복용되지만 장기복용은 싱귤레어가 더 안전하다고들 보통 얘기하는 것 같아요.
싱글레어는 먹이고있어여.잠깐쉰적이있는데,안먹이면 불안해서,먹이나,안먹이나,증상은 똑같은것같은데,그래도 그냥 먹여봅니다.그리고,한의원에선 뭐라던가여?저희아들은 열이 위로 다 올라가는체질이라서,염증이 얼굴이나 폐,기관지에 많이 모여있다고하더라구여.일단기관지염증치료를 약으로 풀어주려나봐여..근데,양약먹다보니,한약을 먹기가힘드네여.
그리고,기침을 많이해도,지금은 씽글레어와,씨잘액말고는 전혀 아무약도안먹이시나여?
네.. 저희 아이는 싱귤레어5mg랑 씨잘2.5g 두개 먹으면 저녁에 씨잘먹기 전 쯤 한시간 정도 기침 하기 시작해요.. 그래서 언른 씨잘 먹이면 좀 나아지죠... 씨잘 먹을시간 되면 약발이 떨어지는 건지.. 그거 두개 먹이고.. 식염수 매일 해주는데 가끔 노란코가 새끼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양 나와요..그래도 이비인후과는 안가는디...괜찮은가 몰라요... 흑. 올해 4월에 측농증 6주간 치료했고 완치는 덜 된 상황에서 더이상 약 먹이지 말자고 의사가 그랬고 8월에도 노란코가 가끔 나올때 였지만 서울대병원에서 측농증검사했을때 측농증 전혀 없다고 했어요. 그러나 지금도 없는지...다시 찍어보고 싶기도하지만.
한달동안 매일 먹이시는게 두달동안 이틀에 한번 먹이는것보다 낫습니다. 항류코트리엔제제이기 때문에 체내 약물 농도를 유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꾸준히 먹는게 중요합니다.
그렇군요... 매일 먹여야 겠네요.... 안그래도 이틀에 한알 주면 몸이 더 혼란스러워 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엄마의 바램일 뿐이겠죠... 욕심이고.... 애만 힘들게 하는 거군요...
근데,그렇게기침하는데도,다른약은 안먹이시나봐여?원래안먹엿는지,아님 병원에서,다른약은 먹이지말라고해서,안먹이셧는지여?그리고,한의원에서는뭐라시던가여?저희아들도심하다보니,자꾸물어보게돼네여..
우리 아이는 씨잘이 안듣는것같아서 알레그라로 바꿨는데 그것도 모르겠어여. 이젠 비염이만성이 된것같아서 둘다 안먹여요. 근데 싱귤레어는 매일 먹어요. 치료제겸 예방약이라고하던데요. 왠만한 보약보다낫다고. 그래도 저도 먹이긴싫지만요. 재혁맘은 흡입치료는 안하나봐요. 세레타이드는 기본으로 해주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