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저녁
아래집 옆집 아들이
갑자기 집에 찾아와
" 아저씨! 우리 새끼 고양이 두마리를 잃어 버렸는데 찾아주세요"
" 어디안가니까 기달려봐 올거야" 하고 내려보냈다
옆집그인간하곤 완전 상웬수지간으로 땅때문에 갑질하다가 결국 측량을 하기에 이르렀고
"만약 당신이 우리땅 침범했으면 당신이 측량비 물고 우리가 침범했으면 내가 내기로 하여 측량결과 수십평이나 우리땅을 점유한게 판정나면서
지들이 철망으로 경계를 만든걸 모두 부셔서 다시 설치를 하고 그때부터 완전 웬수지간이 된 그집의 여자 아들이였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 이지만
그여자의 신랑과 같은 전라도 관산 출신으로서 친구였는데
그친구가 몹쓸병에 걸려 요양원에 있을때 둘이 눈이 맞아 새롭게 이곳에서 살림을 꾸리고
그아들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
그래서 그아들이 이곳에서 얼마전 부터 기거를 하게 되었는데
지부모 하곤 웬수지만 나하고는 서로 말도하고 인사도 하는 그런 ..
어제밤
새끼고양이를 찾는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온동네를 발칵 디집어 놓은 것이다
할수없이 잠을 자려다가 누군가는 나서야 했기에 내가 내려가 아들을 불렀다
" 아들! 첨와서 그러는 거니까 걱정말고 가다려봐"
" 우리 고양이 찾아야해요"
" 애기들이라 밖에 못나거 길양이들이 하도 많아서"
" 분명 어디 컨테이너 아래에 숨어있든 할거니까 걱정말고 동네사람들 난리잖아"
" 죄송해요"
그렇게 해서 더이상 찾는걸 중단하고
다음날 오늘아침
갑자기 밖에서 나를 부른다
" 아저씨 ! 들어왔어요"
" 그래 잘됐다 "
저능아 랄까 왜 그런거 있잔우
분위기 파악 못하고 그러는거
옆집동생도 전화가 와서 어제밤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는줄 알았다고
느즈막히 내가 내려가 타이르는걸 보았다는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니 9시가 다되어 간다
늦게 잠이 들다보니
밭에가서 호박하나 따다가 새우젖넣고 호박볶음을
그리고 단백질 보충용 겨란 5알을 깨서 섞어내고 새우젖, 양파, 고추, 대파, 를 잘게 썰어서 예전 엄마가 해주셨던 겨란찜을 한것이다
예전엔 사기그릇에 겨란과 새우젖 풀고 채소를 넣고 뜸들일쯤 솥안에 그릇을 넣어서 겨란찜을 해주었던
지금은 전자랜지에 돌려서 한번확인후 다사한번 휘젖어 겨란찜을 만들었던 것이다
밥통에 밥을 모두 퍼내니 그양이 넘많다
해서 먹기편하게 물말아서 이렇게 아점을 해결한후 시원한 봉다리 아이스 커피로
잠시 이시간을 묶어 놓았던 것이다.
표주박이 바로 눈앞에 요렇게 크기가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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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형을 띠엄띠엄 ㅎ
지존님이 독립군이라
요리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한답니다ㅎㅎ
누나는 잘알지만
그게 국방부땅을 사용료주고 렌탈해 쓰도
지땅, 내땅 칼같이 구분해서 법적으로 소송까지도 갈수있나봅니다, 가덕도에도 여기에도 군대땅에서 살고, 텃밭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어요
가덕도는 수십년째 살고있는데 그곳에 공항이 들어서면 어떻게 털고 나가는지 평소 궁금했어요
국방부 땅은 내가 현제 쓰는땅이고 아래집땅은 우리땅이니까 그런거라우 ㅎㅎ
@지 존 땡큐!! 완전 이해됨다!!
근데 거기도 엄청 땅값 비싸다면서요?
몇백평이면 어마어마하네요
명의가 누구 앞인지는 몰라도 지존님이
팔수있는 상태라면 팔아서 쓰세요
요즘 뜨는 황창연 신부님 강연들으면 자식이고
마누라고 개코고 간에 줄 생각말고 지금 당장
무조건 나를 위해 쓰라고 합니다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조롱박이 아주 이쁘게 열렸구랴.
보는눈은 있어서리
고양이 들어오지 않았으면 낯에도 난리날뻔 했네... ㅜㅜ
그래서 학군 좋은데서 살아야 해요.
ㅎㅎ아니 이넘도 나의 나와바리 마포가 고향이랍니다
표주박 예술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