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브릿지 | |
(주)에센개발은 오는 11월 부산 수영구 민락동 지역에 기존 부산의 상가건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카이 브리지가 설치된 상업시설 '오션브릿지'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오션 브릿지'는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의 쌍둥이 타워로 부산 최대 규모의 '회:텔'이다. '회:텔'이란 '생선회와 호텔'의 합성어로 7성급 호텔의 외관과 인테리어 감각 그리고 최상의 자부심과 가치를 제공하는 고품격 엔터테인먼트 타워를 의미한다고 에센개발 측은 설명했다.
스카이 브리지는 건물 최상층끼리 연결되며 이곳에 별도의 조망 및 휴게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오션브릿지'는 광안리해수욕장과 광안대교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파노라마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어 스카이 브리지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다 건물의 외관 디자인이 돛단배 형상을 하고 있어 광안리의 대표건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역 건설업체인 경동건설이 해운대구 우동 오션타워 옆 '노른자위' 부지에 신축을 추진 중인 주상복합 아파트에도 스카이 브리지가 설치된다. 최고 43층 높이의 건물 3개동이 들어서는 이 주상복합아파트에 모두 3개의 스카이 브리지를 설치하는 방안이 최근 부산시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스카이 브리지에 피트니스센터를 설치해 입주민들이 고공에서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운동을 하는 짜릿함을 맛보게 하겠다는 것이 업체 측의 구상이다.
엑슬루타워 | |
스카이 브리지는 시카고의 상징인 리글리 빌딩,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타워 등을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한 건축 디자인양식이다. 국내에서는 서울과 경기 지역의 일부 주상복합아파트들이 설치하고 있다.
부산시 김형찬 건축계획담당은 "스카이 브리지 설치는 고비용에도 불구하고 건축물의 미관을 살릴 수 있고 특히 부산의 바다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고무적인 현상"이라며 "그러나 안전성 문제가 따르는 만큼 엄격하게 설계 심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