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르세르크 요정섬에 등장한 위커맨
위커맨이란 버드나무(wicker) 가지를 엮어 만든 거대한 사람 모양의 허수아비로, 이 안에 살아있는 사람과 짐승 등을 가두고 불에 태우는 인신공양 제의를 말한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갈리아 전기'에 따르면 이 허수아비는 켈트 족의 사제인 드루이드들이 사용했다고 하며, 버드나무 가지를 엮은 거대한 허수아비 안에 제물이 될 사람과 동물을 넣고 불에 태워 제의를 올렸다고 한다. 카이사르 이외에도 키케로 등 로마의 저명한 인사들이 그들의 눈에 비친 '야만인'의 인신공양에 대한 기록을 남긴 바 있지만, 이 위커맨에 대해 기록을 남긴 것은 카이사르와 '스트라보'라는 지리학자 두 사람뿐이다.
하지만 이러한 기록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유물이 발견된 바가 거의 없으며, 현대에 들어서는 위커맨은 실존하지 않았고 그에 대한 기록은 켈트족과 자주 충돌했던 그리스나 로마 인들이 악의적으로 서술한 것이라 보는 견해가 있다.
현대에는 스코틀랜드의 일부 지방에서 억새 태우기 같은 축제의 일부로서 시행된다. 물론 안에는 아무것도 없이 위커맨 혼자 태워진다. 특유의 기괴한 성격 때문에 아래의 영화같이 창작물에 영감을 주기도 한다.
첫댓글 뭐하나 대충 설정한게 없는 진정한 장인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