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교회 박영빈목사 안식년 여행(1) - 북미주 탐방이야기
식도교회 시무 7년째 - 안식년 여행으로 북미주, 미주 여행을 계획하였고 미주가는 여정에서 큰딸 새롬이 결혼식도 치르게 되어 감사했습니다.
러시아 선교사 이후 저희들의 사역은 미주에서 이민교회와 홈리스미션으로 사역 10년을 마치고 국내로 들어와 김해성결교회에서 2년, 본 식도교회에서 7년째 사역중에 있습니다. 그간 자녀들은 미국 LA에서 자리잡고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 있어 자녀들도 만날겸 미주여행을 생각했습니다. 특별히 결혼적령기에 있는 큰 딸 새롬이가 결혼에 대한 의지도 없어 동생을 통해 듣게된 남자친구 교제 소식을 듣고 딸을 설득 - 부모가 미주 방문 일정속에 결혼식을 치루자고 설득하여 답을 얻어냈습니다.
일정은 9월18일부터 10월3일까지, 주일을 두 번 비우는 3주 일정이었습니다. 가는 길에 북미주 여정을 한 주간 넣기로 했습니다. 최근 북한 억류에서 풀려나신 토론토큰빛교회 임현수 목사님을 위해서 신앙생활을 함께 했던 하이씨씨씨 동문들이 매월 석방을 위한 기도회를 해왔는데 식도교회에서도 한번 모여서 기도회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도응답으로 북한 사회 빗장을 열고 나오셨을 때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임목사님과 페북을 통해 방문 소식을 알리고 토론토 큰빛교회를 방문키로 했습니다. 토론토에는 국제 CBMC 이사로 계신 김기일 장로님이 계시는데 역시 하이CCC 동문으로 학창시절이후 줄곧 교제를 나누어 오고 있어 이번 방문길에 장로님댁 신세를 지기로 했습니다. 김기일장로님은 카나다이민 사회에서 성공한 기업가로 정착을 하여 이민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한인기업가이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연고가 연결되어 토론토로 직접 날아갔고 김장로님이 공항영접을 해주셨고 3박4일의 토론토 여정에서 자택에 머물고 2시간이면 방문할 수 있는 나이아가라 투어를 안내해주셨습니다. 도착한날 저녁에는 장로님 자택에서 토론토 CBMC 실업인들과 십수년동안 매주 갖는 큐티모임이 있어 6부부가 참여를 했으며 이 모임에서 식도교회를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했으며, 토론토 큰빛교회 방문은 수요일 오전 노인대학에서 드리는 예배 시간에서 100여명 참가자들 앞에서 식도교회 노인 사역을 간증했습니다.


카나다 서부 에드먼튼 새길교회에서 목회하고 있는 김동규목사는 하이합창단 멤버로 교제가 이어져 오고 있어 음악가인 그가 엘에이에서 목사안수를 받는 안수식이 있을 때 지휘자이셨던 이백호간사님과 찾아가 축하를 하기도 했고 그의 한국 방문 여정에서 식도교회를 찾아와 준적이 있어 북미주 방문길에 그의 목회 현장도 들르기로 했습니다.

임목사님은 마침 캘거리 한인교회 연합 부흥회를 인도하고 계셔서 서부로 날아가는 길에 친구 김목사 부부와 에드먼튼에서 3시간 걸리는 여정을 함께 하기로 하고 집회 마지막 저녁집회에 참석, 은혜도 받고 임목사님과 귀한 상봉도 갖게 되었습니다. 집회가 끝나고 진행팀에서 강사목사님에게 로키산맥 밴프를 안내하는 계획이 있어 저희 두 부부는 강사님과 함께 차에 올라 로키의 꽃인 레이크루이스와 밴프국립공원을 돌아볼 수 있었고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한 밴프 서울옥에서는 임현수목사님을 알아보고 주인 권사님께서 기꺼이 식사비 전액을 무료로 해주셔서 특혜를 함께 누리기도 했습니다. 식당에는 한국에서 추석패키지 여행객을 실은 버스가 도착해서 여행팀들이 분주히 식사하고 사라져 갔습니다.

밴프를 방문하고 1시간 반 거리 캘거리로 돌아와 임목사님과 작별하고 다시 3시간 여정을 달려 에드먼튼으로 돌아왔고 이튿날 주일에는 김목사가 목회하는 한인교회 에드먼튼 새길교회에서 주일 설교를 하며 식도교회 사역보고를 할 수 있었습니다. 에드먼튼과 캘거리에는 한인 만이천명 정도가 살고 있다고 하는데 지역이 멀어도 목회자들이 친교와 사역 공감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김목사는 주일이후 휴가를 계획하고 우리가 엘에이로 출발하고 바로 밴쿠버에서 북미주지방회에 참석하고 차량으로 미주여행을 하기로 하여 다음주 주말에 갖는 딸 결혼식 참여를 목표로 장거리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에드먼튼에서 김목사님 가족과 함께 한 식사 자리는 마침 한국의 추석명절이고 전날이 김목사님 사모님의 생신이라 의미를 부여해서 식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