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염 주 (念珠)
수주(數珠)·송주(誦珠)·주주(呪珠)라고도 한다. 염불의 횟수를 기억하는 구슬이라는 뜻으로, 염불할 때나 다라니를 외울 때 일정한 수의 구슬을 끼워 연결한 염주를 가지고 그 수를 기억하도록 하는 도구이다. 보통 108주(珠)를 사용하는데, 이를 108염주라고 한다.
목환자경 (木槵子經)에 의하면 번뇌 업보를 없애고자 하면 목환자 108개를 끼워 항상 지니고서 가거나 앉거나 눕거나를 막론하고 언제나 불법승(佛法僧)의 명칭을 외우며, 외울 때마다 목환자 하나씩을 넘겨 그 수가 많아지면 업을 소멸하고 안락하여 위없는 과보를 얻는다고 하였다.
또 그 염주의 수에 대하여 다라니집경에 의하면 108주·54주·42주·21주 등 4종을 말하였고, 수주공덕경(數珠功德經)에는 108과(顆)·54과·27과·14과의 4종을 들고 있다. 금강정유가염송경(金剛頂瑜伽念誦經)에는 상품(上品)은 1,080과, 최승(最勝)은 108과, 중품은 54과, 하품은 27과의 4종을 말하는 등, 그 수에 있어서도 매우 다양하다. 이것은 대개 108과를 절반으로 하였을 때 54과가 되고, 또 54과를 반감하여 27과로 하고 또 108과를 10배하여 1,080과로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염주의 수는 108과를 기본으로 한다. 즉 108번뇌를 끊고 108삼매를 증득하는 것을 뜻하며, 1,080과는 108삼매에 각기 10삼매를 갖춘 것이라 한다. 54과는 십신(十信)·십주(十住)·십행(十行)·십회향(十回逈)·십지(十地)에 사선근(四善根)을 합쳐 수행의 54위(位)를, 42과는 십주·십행·십회향·십지·등각(等覺)·묘각(妙覺)의 42위를, 27과는 18학인(學人)과 9무학(無學)을, 21과는 십지·십바라밀(十波羅蜜)에 불과(佛果)를 합친 21위를, 14과는 관세음보살의 14무외(無畏)를 표시한다고 되어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사용되고 있는 염주로는 108과의 108염주가 가장 많으며, 재료는 보리자 · 목환자 · 율무 · 금강자 · 수정 · 산호 · 향목 등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대체로 이들은 가장 큰 모주(母珠)를 지니는데, 모주는 내부를 투명하게 하여 그 안에 불상이나 보살상을 배치하여 작은 구멍을 통하여 안이 크게 보이도록 한다.
손목에 차는 것을 천주교의 경우는 묵주(默珠), 불교는 단주(短珠)라 부르고 이름은 다르지만 모양은 비슷하다. 왜 두 종교는 묵주와 염주를 갖게 됐을까.
불교는 염주에 관한 경(經), 즉 부처님 말씀이 있으며 바로 '목환자경(木環子經)'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근심거리가 끊이지 않는다"는 한 작은 나라 왕의 호소를 듣고 이렇게 권한다.
"번뇌와 과보(果報)의 장애를 없애려는 사람은 마땅히 목환자(木環子·나무 구슬) 108개를 꿰어서 걷거나 앉거나 눕거나 늘 지극한 마음으로 뜻이 흩어지지 않게 하고 부처와 법(法)과 승가(僧伽)의 이름을 부르며 하나씩 목환자를 넘겨라."
다시 말해 염주는 불교 발생 초기부터 번뇌와 고민을 끊기 위해 기도하는 도구로 만들어진 것. 단주는 구슬 수를 줄여서 손목에 휴대하기 간편하게 만든 것이다. 천주교 묵주 역시 그리스도교 나이와 거의 동년배(同年輩)다. 초대 교회 이집트 사막에서 수행하던 은수자(隱修者)나 독수자(獨修者)들은 죽은 이와 순교자를 위해 시편을 50, 100, 150편씩 매일 외면서 기도했다. 이때 헤아리기 쉽게 곡식 낱알이나 과일 열매, 구슬 등을 150알씩 줄에 꿰어 쓰기 시작한 것이 묵주의 기원이며 현재와 같은 묵주 기도는 15세기에 자리 잡았으며 천주교 묵주와 불교 염주는 외양만큼이나 기도의 도구라는 탄생 배경 역시 닮은꼴인 셈이다. 재료도 마찬가지. 염주·묵주 공히 구슬 재료는 주로 나무다. 염주 알은 보리수·향나무·모간주·흑단 등으로, 묵주 알은 주로 대추나무로 만든다.
성 베네딕 도회 왜관 수도원에서 묵주를 만드는 이 요 한 수사(修士)는
"보통 중국에서 500년 이상 된 대추나무 속의 단단한 부분을 수입해 국내 공장에 의뢰해 구슬 모양으로 깎아 납품받아 실에 꿰어 판매 한다"며
"나무 구슬 공장에서는 묵주 알뿐 아니라 염주 알도 만든다"고 했다. 한 공장에서 태어나 성당으로도 가고, 절로도 간다는 이야기.
하지만 최종 목적지는 신자들의 간절한 마음이라는 같은 곳이 아닐까?
첫댓글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고맙습니다
아미타불( )
가르침 주셔서감사합니다.
나모대원본존지장왕보살마하살 ()()()
배워갑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염주에 대해 공부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오_()_
나모 대원본존 지장왕보살_()_
나모 대원본존 지장왕보살_()_
나모 대원본존 지장왕보살 마하살_()_
염주도 부처님 계신때 만들어진거군요~
잘 배웠네요~~감사합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아미타불 ()()().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