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파밸리로 가는 길
나파밸리는 1860년대부터 와인을 생산하고 있는, 미국 최대의 와인 산지라고 하는데 2017년, 2019년, 2020년에 산불이 나서 이 근처의 여러 와이너리가 큰 피해를 봤다고 한다. 지금은 복구 중이라고 하는데 와인 생산량에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카스텔로 디 아모로사(Castello di Amorosa)
이 와이너리는 13세기 이탈리아 토스카나 풍의 성을 모델로 지었다. 성을 완성하는 데 8,000톤 이상의 손으로 조각한 현지 석재와 이탈리아에서 수입된 약 100만 개의 골동품 벽돌을 사용했다. 인테리어를 장식하기 위해 200개 이상의 골동품 재료와 가구도 가져왔고. 공사는 15년이 걸려서 2007년 4월 7일 일반에 공개되었다.
이 와이너리를 배경으로 찍은 영화 포스터
해자, 도개교, 5개의 탑, 높은 방어 성벽, 안뜰과 로지아, 예배당, 마구간, 병기고, 고문실 등 정통 중세 성의 모든 요소를 갖춘 건축 걸작으로 평가된다고 한다.
아치(Arch)의 아름다움
이 남자분이 와이너리를 소개하고난 후에 자리를 옮겨 직접 테스팅도 해 준다.
성을 공격할때 사용한 공성 무기는 영화 촬영할 때 갖다 놨다가 그대로 놓아둔 것이라고 한다.
포도밭 뒤로 산불이 난 흔적이 남아있다.
이 와이너리도 2020년 산불이 여기까지 번져서, 와인 발효실등이 타서 현재 복구 중이라고 한다.
다행히 아름다운 본채는 살릴 수 있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아치형 와인 저장고를 보유하고 있는 와이너리 카스텔로 디 아모로사(Castello di Amorosa)
중세 유럽에서 사용하던 무기들과 고문할 때 썼던 잔인한 기구들도 전시해 놓았다.
5가지의 와인을 테스팅해 본다. 와인 맛은 잘 모르지만 향이 좋고 달지 않아서 괜찮은 맛이다.
와이너리 구경과 시음이 모두 끝나고 서로 어떤 와인 맛이 좋았냐, 어떤걸 샀느냐 얘기를 나누며 한적한 시간을 보냈다.
프리미엄 아울렛
규모가 작기도 하고 코로나의 여파가 있는지 손님이 거의 없고 썰렁하다.
주최 측에서 팀당 한 병씩 와인을 제공하겠단다. 좋은 것으로 고르라고 해서 이 와인으로 골랐다. 내일이 여행 마지막이니 오늘을 마지막 밤으로 생각하고 화기애애하고 즐겁게 보냈다.
앗!! 이런 실수를!! 식당에 카메라를 두고 온 것이다. 밤늦은 시간에 가이드 둘이 택시를 타고 찾아다 줬다. 미안하기 짝이 없다.
숙소는 샌프란시스코 외곽에 있었고 좀 오래된 느낌이 들었으나, 조용하고 야외 시설을 잘 꾸며놔서 분위기는 괜찮았다.
샌프란시스코 가는 길
베이 브리지(Bay Bridge)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를 연결하는 다리. 길이 13.2㎞. 1936년 완성했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세워졌다. 베이 브리지를 짓기 위해 1933년부터 1936년까지 동원된 인력만 해도 1만 명이 넘으며 건설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도 24명이나 된다고 한다.
아침에 샌프란시스코 시내로 들어가는 길이 막힌다.
베이브리지는 화려한 조명으로 야경이 아름답다고 하며, 도심에 더욱 가깝고 샌프란시스코 공항을 이용할 때 하늘에서도 잘 보이기 때문에 골든게이트 브리지라고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건너편에 인공섬이라는 트레져 아일랜드(Treasure Island)가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시청(San Francisco City Hall)
샌프란시스코의 행정 중심구역인 시빅 센터(Civic Center) 내에 있다. 1906년에 일어난 샌프란시스코 대지진으로 도시의 많은 건물들이 파괴될 때 옛 시 청사도 파괴되어 지금의 새 청사가 세워졌다. 1913년에 건설에 들어가 2년 만에 완공되었다.
완공된 1915년은 파나마 퍼시픽 박람회가 열린 해로, 이 박람회의 개막에 맞춰 준공됐다.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을 본 딴 94m 높이의 돔 지붕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버스 앞에 자전거 거치대가 있어 특이하다.
순수 미술 궁전(Palace of the Fine Arts)
1915년 파나마 퍼시픽 박람회를 위해 지어졌고 지금은 기업 행사, 개인 행사, 무역 박람회, 결혼식장 등으로 쓰이고 있다.
그리스 로마식 원형 홀과 콜로네이드, 깨끗하게 가꾸어진 정원, 석호, 초대형 전시 센터와 극장이 있다.
영화 '더 록'의 촬영지로 유명하고 박람회가 끝나고 대부분의 건물들은 철거하였으나, 순수 미술 궁전만큼은 너무 아름다워서
철거하지 않고 보존하였다고 한다.
롬바드 꽃길(Lombard of Flower way)
롬바드 스트리트는 하이드 스트리트와 리븐워스 스트리트 사이의 러시안 힐(Russian Hill)에 있는 일방통행 찻길로 유명하다.
찻길 양 옆을 예쁜 꽃길로 가꾸어 놓아서 롬바드 꽃길이라고 하나보다.
8개의 급회전 길은 세계에서 가장 구불구불한 거리다. 1922년에 너무 가파른 언덕의 자연 경사를 27% 낮추기 위해 만들었다.
가운데 붉은 벽돌로 만든 찻길이 있고 양 옆에 인도가 있다.
꼭대기에 오르면 바다가 보이고 베이브리지도 보인다.
일반 주택의 벽에 지진 경고가 붙어있다. 샌프란시스코가 지진이 일어나는 지역임을 알 수 있다.
건물 벽을 장식한 벽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