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Phnom Penh Post 2012-2-29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훈센 총리 : 떤레삽 호수의 상업적 어업 무기한 금지
Hun Sen bans industry fishing at Tonle Sap lake permanently
기사작성 : Vong Sokheng 및 May Kunmakara
캄보디아의 훈센(Hun Sen) 총리는 어제(2.28) 발언을 통해, 떤레 삽(Tonle Sap) 호수에서 현재도 계속되는 불법 어획이 지역 주민들에게 손해를 끼치고 있다면서, 떤레 삽 호수에서의 상업적 어업 활동을 무기한 보류한다고 말했다.
훈센 총리는 작년 8월에 이 호수에 위치한 어장 35곳을 최초로 금지시킨 바 있다. 당시의 본지 보도에 따르면, 훈센 총리는 이러한 어장들로 인해 광점위한 어획 자원 고갈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었다.
훈센 총리는 정부가 어업에 제한을 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불법 어획이 주변 공동체에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면서, 이러한 활동이 지역 주민들을 유린하기도 하고 종종 이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장비까지도 사용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떤레 삽 호수의 어업적 토대가 지역 주민들에게 되돌려지고 자연보존을 촉진시키기 위해 금지조치를 연장하게 됐다고 말했다.
프놈펜에 위치한 '공학 연구원'(Institute of Technology) 졸업식에 참석한 훈센 총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시간 이후로 떤레 삽 호수에서는 어떠한 대형 사업도 없을 것이다. 오직 평범한 주민들만이 합법적인 어획 도구를 이용하여 가족 생계를 부양하기 위한 어업활동만 할 수 있다." |
훈센 총리는 집권 '캄보디아 인민당'(CPP)이 이 금지조치에 관해 참여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심지어 내가 오늘 내일 죽는다 할지라도, CPP의 다른 관리들이 나의 이 정책을 변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CPP가 집권하는 한, 떤레 삽 호수에는 더 이상 어장이 존재하지 않을 것임을 내가 보장한다." |
훈센 총리에 따르면, 새롭게 금지조치가 이뤄지는 지역은 6만 헥타아르(1헥타아르=3천평) 면적으로 5개 도에 걸쳐 있다. 해당 5개 도는 밧덤벙(Battambang), 시엠립(Siem Reap), 뽀우삿(Pursat), 껌뽕 톰(Kampong Thom), 껌뽕 츠낭(Kampong Chhang) 도이다.
이 지역에서는 작년에 44만 5,000톤의 물고기들을 생산했다. 이러한 양은 2010년의 40만톤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이다. 하지만 훈센 총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업에서 들어온 정부의 세수가 불법 어업으로 인해 줄어들었다고 주장했다. 훈센 총리는 어제 발언에서, 불법 어업이 어업을 생계로 하는 지역의 어민 공동체에게 파괴적인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지역 주민들에 대한 피해 말고도, 불법 어업은 떤레 삽 호수의 물고기 공급량 고갈을 초래했다. 불법적인 그물을 사용하여 치어들까지 포획함으로써 종들의 회복력을 없애버렸기 때문이다. 본지가 이전에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국은 작년 12월에 떤레 삽 호수에서 수천 미터에 달하는 양의 불법 어업용 그물을 압수했고, '떤레삽 관리국'(Tonle Sap Authority) 역시 단속활동의 수위를 강화시켰다.
'농림수산부'(MAFF)의 뽀 뜨리(Por Try) 차관은 어제 발언을 통해, 이번 결정이 떤레 삽 호수 주변 주민들을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조치가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물고기를 잡아 시장에서 판매할 기회가 많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
뽀 뜨리 차관은 번띠어이 미언쩌이(Banteay Meanchey) 도 지역에는 아직도 2곳의 합법적인 어장들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어장들의 경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아서 상업적 어업을 계속해서 허용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어업 부문 전문가들은 이번 금지조치가 지역 주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단속 능력에 의문을 표시했다. '캄보디아 NGO 포럼'(NGO Forum on Cambodia) 산하 '수산업활동 연합팀'(Fisheries Action Coalition Team)의 옴 소왓(Om Sovath) 사무국장은 어제 발언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번 조치는 물고기 생산량과 번식률 증가에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하지만 만일 정부가 이것을 통제하기 위한 명확하고 투명한 메카니즘을 갖고 있지 못하다면, 그런 말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
옴 소왓 사무국장은 수산행정당국 관계자들과 지방 당국, 그리고 지역 공동체 대표들이 불법 어로활동 방지를 보장할 방안을 마련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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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선거철이 다가 오네요~ ^ ^
선언적 발표보다는 단속요원 증원과 단속선 증가및
현대화 그리고 예산 확보등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내지
못하면 립서비스에 그칠 공산이 높네요.
그냥 선거 공약에 그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에는 똔레삽에 물고기가 많아서 배에서 노를젓기가 힘들다고 했다고 합니다.
예전에 방송에서 톱레샆이 나온적이 있습니다. 그때
태국과 베트남 사업자들이 무분별하게 남획을 하는것을 보여 주었는데
선거철이 지나서도 훈센이 약속을 지키면 좋겠습니다. ^^!
항상 잠시 단속하다가 맙니다. 큰 소리 치고 조금 지나면 원위치합니다. 그래서 이 나라는 명이 서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