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가 지난 8월 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서천군의회 운영 업무추진비 집행내역(법인카드)”을 살펴 보면, 총49건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중, “의회사무과 직원 격려 식사제공” 금액이 총 2,693,000원으로 총 6,329,000원의 거의 절반에 이르렀다.
“의회사무과 직원 격려 식사제공”을 살펴보면,
-7/1 18:00 직원 12명 316,000원(보화식당)
-7/3 12:00 직원 15명 260,000원(남경가든)
-7/3 18:00 직원 6명 147,000원(돼지네)
-7/12 12:00 직원 4명 100,000원(청송)
-7/12 18:00 직원10명 204,000(정원족발)
-7/19 18:00 직원12명 318,000원(벌떼가든)
-7/23 18:00 직원10명 252,000원(한우마을)
-7/24 18:00 직원10명 242,000원(고모네)
-7/25 12:00 직원15명 240,000원(남경가든) 등이다.
의회 사무과 직원 격려 식사비를 직원 수로 나누면, 1인당 평균 20만원을 상회한다(부서운영 업무추진비가 별도로 있다)
공무원들은 정액제로 식비가 별도로 지급되고 있는데, 의회사무과 직원들만 거의 매일 ‘격려’라는 명목으로 식사가 제공된다.
무슨 이유일까?
수 년전 서천군의회(당시 조동준 의장)의 업무추진비도 이와 유사했다.
당시 의회사무과 직원들은 “무슨 직원격려 식사비냐? 의원들이 먹은 식대지?”라고 하소연을 했다. 의원들이 개인적으로 쓴 식사비를 공직선거법을 비켜가기 위하여 허위로 서류를 작성한 것이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당시 경찰 수사에서 사실로 밝혀진 바 있다.
명백한 공문서 허위작성이었다.
서천군의회의 이와 같은 적폐가 아직도 이어지지는 않았으면 한다.
그냥 의회 사무과 직원들은 직원격려 차원에서 점심,저녁으로 1인당 월 20만원씩 식사를 제공받은 것이 사실이기를 바란다. 그것도 ‘족발집’에서......
하지만 이것을 믿을만한 군민이 얼마나 될까?
우리보고 이걸 믿으라는 것이냐?
2024. 8. 22.
서천주민자치참여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