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록손450(반전형) 오른쪽은 가라데
이 글은 매우 개인적인 글 임을 밝힙니다.
똑 같은 사물이나 영화를 보고도 감상을 달리하듯
똑 같은 라바를 사용해도 본인의 전형과 상대방의 전형 및 목판에 따라서 사용기는 사뭇 다를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래서 개개인의 사용기가 더 재미있고 흥미로울지도 모릅니다.
모두 같은 답이면 밋밋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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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부정도입니다.
반전형을 사용하나 일펜(사실 반전형도 전면만 사용하면 일펜과 똑 같음)도 사용합니다.
한쪽 다리의 부상으로 많은 움직이 필요한 펜홀더의 약점을 보완하기위해
뒷면(본래 반전형은 전면에 롱핌플을 붙이고 찬스를 잡아 뒷면인 평면을 돌려 공격하는것이 정석이라고 하더군요:고슴도치크럽)
롱핌플사용하고 전면은 록손450을 사용합니다.(트위들링(회전능력)은 1초 2회정도이며 시합중 자연스럽게 전후면 회전시킬수있음)
롱핌플에 대한 내용은 생략하고 평면라바는 모리스토2000부터 시작하여 최근 오메가3(유럽)에서 록손450으로 정착했습니다.
물론 더 비싼라바가 더 좋을것 같은 생각이들기도했으며 일본사이트를 가보니 오메가가 가장비싸고 다음이 록손이더군요.
지금나오는 지니어스(제니우스)나 테너지시리즈나 헥서와 가격이 같거나 비싼것으로알고있습니다
(아마 모 판매사이트에서 할인해서 팔기때문인듯: 그래서 비싼것이지만 가격이 저렴하니 사용할수 밖에 없죠...)
롱핌플용도는 고수의 강력한 회전성서비스의 리시브용(리시브만 되면 랠리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벽을 좁힐수 있더군요), 커트볼에 대한 쇼트성공격(가장 주목적)을 하여 공이 조금 떠오르면 평면으로 스매싱 타법(스매싱에 록손450이 500보다 더좋았음)을 구사합니다.
그러나 시합을 나가보면 롱핌플(반전형포함)에 당하는 사람도 있지만 롱핌플에 매우 강한 사람도 있더군요. 이전에 시합에 참석했는데 3회전까지 퍼펙트(3:0)승리하였으나 8강에서 패(2:3)했습니다.(저한테 이긴사람이 우승함, 부수를 속였나(????))
곰곰히 생각해봤죠.
지금까지 나의 실력은 실력이 아니라 롱핌플을 가지고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고... 결국 실력이 아니라 라바덕을 본것입니다.
2부와 3개접고 시합하면 쉽게 이깁니다. 그러나 꼭 그분들은 이런말씀을 하시더군요.
라바좋네요^.^
그래서 이번 시합을 계기로 평면의 실력을 더 키워야겠다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롱핌플보류하고 전면일펜만 사용하기로하였죠.
2구공격(리시브)부터..과감하게 시도하고 3구공격도 과감하게(그러니까 무조건 공격,선제공격만이 살길이다라는 신조로)
그럼 이 공격적인 플레이에 적합한 라바를 선택해야하는데... 어떤 라바를 골라야할까요?
우선 제니우스와 헥스를 대상으로 올리고 수많은 사용기를 보았는데 펜홀더히노끼단판에 대한 글은 별로없더군요.
좀더 후기가 올라오면 사용할까 망설이고있는데 탁벼시의 가라데를 보았습니다. 어떤 다른 사이트에서 사용기를 본적이있는데
다시 한번더 보니 이거다라는 생각이들더군요.
가라데를 선택한 이유
첫번째는 가격이 저렴하다
두번째는 드라이브가 너무 잘걸리다는평
세번째는 매우 오래갈것 같다
네번재는 중국에서 만들었다(중국은 세계탁구왕)
소프트선택사유는
지금까지 저는
브라이스스피드FX, 오메가3 유럽, 록손450, 시누스알파...등 소프트라바를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가라데도 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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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비록 저보다하수(핸디를 주므로)이지만 평면블록을 매우 잘하는분(탁구대앞에 붙어서 공이 떨어지자마다 미는스타일, 아무리 빠른공도 기차게 스톱으로 넘깁니다)과 즐탁을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지는 게임이 많았는데 오늘은 모두 이겼습니다. 아무리 탁구대에 붙어서 블럭을 해도 드라이브를 거니 결국 공이 바깥으로 튕겨져 나가버리더군요.그러면서 하는말 '라켓을 더 숙여야하나???), 그래서 가라데는 드라이브가 강력하다는 생각을 하며(저는 본래 드라이버가 아니고 스매싱어입니다. 그래서 강력한 드라이브는 구사못하고 70%정도의 약하거나 두텁지 못한 초보드라이브수준정도를 구사함)일단 상대를 이기니 기분이 좋더군요.(물론 상대방도 적응을 할것이고 그렇게 실력은 나란히 올라갈것입니다)
가라데 외관
- 탑시트 매우 찰지게 생겨 찰랑찰랑하고 스펀지는 기포가전혀없는 고무같으며 독일계 스펀지처럼 색깔이 연하고(록손과 비슷) 무게는 록손이나 기타 독일제 하이텐션라바랑 거의 같습니다.
- 가라데판매처의 홈페이지에 자를때 가장자리가 예쁘지 않다고했는데 두꺼운 책을 깔고 새 커트칼로 자르니 깔끔해짐(가위로 안해도 될것 같음, 물론 약간의 기술이 필요하겠지만)
- 붙인상태로 눌러보니 금방들어갔다 쏫아오르는 느낌으로 매우 탄력적임
먼저 즐탁에 들어갔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록손보다는 약간의 발사각이 다르고 몇번 쳐보니 무조건 드라이브를 걸고싶다는 욕망이 생겼습니다.
공이 착착 감긴다고할까요?
그래서 연타로 드라이브를 걸었는데 처음사용하는것 치고는 매우 적응이 빨랐고 공이 원하는곳에 잘 들어갔습니다.
회전이나 강력함은 본인보다 구경꾼이 더 잘알수있는항목(감기는 느낌은 매우 좋음)으로 와! 와! 하네요.
5분의 시타를 마치고 막바로 시합에 들어갔습니다.
1. 리시브는 무조건 공격한다는 생각으로
백핸드 커트는 록손450버릇인지 공이 밖으로 나가버렸습니다. 그래서 수평에 가깝게 눕이자 잘 들어가네요.
미들이나 포핸드는 짧거나 긴것은 무조건 드라이브 공격을 했습니다.
역시 수평드라이브를 구사해야하며 공이 시트에 묻히는 감이 너무좋네요.
아직실력이 없어서 스펀지의 두께를 최대한 활용하지 못하지만 확실히 묻혔다 넘어가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공격성리비스로 많은 점수를얻었습니다.
2. 서비스도 강력하게 넣는다는 생각으로
백핸드하회전 서비스를 최대한 스냅을 이용해 깎아 넣었습니다.
공이 팽하고 넘어가는데 낚싯대에 대어가 물린느낌으로 묵직합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손의 느낌으로 하회전이 너무심해서 못받을줄 알았는데 넘어오네요(상태는 공이 떨어지마자 넘기는 스타일이라서..그런지도 모름)
포핸드 하회전서비스를 상태의 백핸드로 넣고 돌아서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공을 정확히 보고 걸기만 하면 신기하게 무조건 넘어가더군요. 예전에는 픽사리(고수가 아니라서 얇에 맞추는 경향)가 있었고 자신감이 없어 살짝(연타)넘겼는데 이제는 자심감이 확 오네요.
서비스에이스를 얻는다는 생각보다는 선제공격에 주안점을 둠
3. 쇼트는 강력하게
사실 저의 주무기는 강력한 쇼트입니다.백스매싱을 잘못하기때문에 온힘으로 쇼트를 하죠.
그런데 쇼트는 좀 각이 다른것 같습니다. 처음 사용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록손보다 불안하다는 느낌
아마 탑시트의 끌림으로 각이 다르기때문으로 판단되며 곧 적응될것이라 굳게 믿고싶습니다.
4. 3구,4구공격은 무조건 드라이브
3구공격은 50으로 5구공격은 70으로 7구공격은 100으로 이렇게 연타레벨을 올리고 빈틈을 찾았는데 연타의 능력이 매우우수했습니다.
자칫 5구에서 나갈것 같은공도 찬스공으로돌아와 7구 마무리가 가능했음
역시 드라이브는 역스 수평으로
5. 대상플레이
저는 플릭은 잘 하지 못합니다. 대신 짧게 뜨오른공은 쇼트성이나 짧은 스매싱으로 공격하고 짧은커트성공(본인 탁구대에 2회이상 떨어질것 같은 공)은 손목스냅만으로 살짝걸어주었습니다.
물론 높이떠오른것은 비록 대상이지만 수평풀스윙으로 넘겨도 되지만요.
6. 즐탁시 랠리의 안정감
사실탁구는 시합도 중요하지만 이것저것 오만기술을 구사하면서 오랫동안 떨어뜨리지않고 랠래하는 묘미도 있습니다. 오리지날 핑퐁이라고 할까요. 스핀이 쉽게 들어가서 그런지 순간적인 스피드로 공을 변화하니 재미가 배가되더군요.
물론 시합에서는 이런게 구사할수있는 공이 잘 들어오지않지만(3알이상 차이나는 하수가 아니라면) 즐탁랠리또한 공이 살이있는것 같아 무척 재미있습니다.
단 하루 그것도 몇시간 즐탁하고 적은 내용이지만 분명한것은 탁구가 더욱 재미있어졌고 새로운 기술(연결성 드라이브)에 눈이 떠질것 같은 느낌을 확 받았습니다.
한마디로 무척 고가의 낚시대로 아주 작은 물고기를 잡는 느낌(고기가 작아도 손에서 그리고 몸으로 전해지는 느낌은 정말 좋습니다)입니다. 그러니까 탁구가 더욱 재미있어지는것 같아요.
추천대상은(가라데 소프트)
한방보다는 연결성 드라이브로 구석구석 찬스를 보면서 마무리 짓는 스타일
스매싱위주 플레이하시는분이 드라이버가 되고자 하는분
리시브가 약하여 소극적인 플레이하시는분
강력한 2구 공격이나 서비스넣고 선제공격을 원하시는분
가격대비 최고의 성능의 라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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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추천하고싶은 케이스는 이질 라바를 사용하시분
본래 이질의 특성은 전면와 후면의 극단적인 차이로 인하여 상대를 현란케하여 득점을 얻는데
저는 충분한 평면단판기술을 익힌후 다시 롱핌플과 함께 반전형을 유지하고자합니다.
결론은 바로 공과 탑시트가 한몸이 되어 나간다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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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글 용서바랍니다.수고하세요
첫댓글 잘읽어보았습니다..^^;; 저는 한방 스타일인데 갈등 되네요..
네.. 저는 연결위주의 플레이를 하기때문에 소프트를 구입했습니다. 한방이라면 소프트보다는 하다가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정성 가득한 후기네요.....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느낌대로 적었으며 시간이 꽤 소요되네요...^.^
감사합니다. 아주 맘에 와 닿는군요..^^
시타시간이 짧아서 정확하게 적을수는 없지만 제 느낌만 적어보았습니다^.^
요즘에는 뭘 사야될지 고민이네요ㅜㅜ
저 역시 헥서와 제니우스등 최신라바에 관심이 무척 높으며 드라이브가 잘걸린다고하여 가라데를 먼저 구입했습니다^.^
좋은 사용기시네요......^^ 저도 사용후기를 써야지 하고는 있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합니다...... 가라데는 하드와 소프트 모두 Merit가 있는 제품으로 높은 회전력과 수명이 길다는 점, 저렴한 가격으로 상당히 좋다고 볼수 있습니다. 쇼트에서의 이질감은 핌플(빨간 고무 부분)의 두께가 얇고 가늘기 때문에 반발력이 떨어지기 때문이고요. 이는 적응하기에 달린것 같습니다^^
사실 교주님의 사용기 읽고 저에게 맞겠다하고 영향을 받았습니다. 쇼트는 끌림때문인지 핌플의 두께가 얇아서 인지는 모르지만 약간의 감이 다르나 극복될것으로 판단됩니다^.^
우와~~ 별생각 없었는데 이렇게까지 성의껏 써주신 글을 보니 써보고 싶어지네요ㅎㅎ 러버를 바꿀때가 되면 꼭써봐야겠습니다!
저도 수많은 라바중의 하나이지만 느낌이 좋아요^.^
즐탁하나님,, 너무나도 좋은 사용기시네요,,정상 가득합니다,,, ㅎ 양말하나 적립하겠습니다,,담에 꼭 주문시 말씀해 주세요,,
양말까지 주시다니.. 감사드립니다. 나중에 다른것 구입할때... 말씀드릴게요. 좋은 물건 저렴하게 파시는데 제가더 고마워해야죠...^.^
오...정말 좋은 후기입니다.. 참고로 저와 전형이 비슷하시군여 저두 일펜 개조 로터리입니다
저도 수퍼초특선 개조해서 사용합니다. 앞뒤 변화가 심할수록 상대방은 더 혼란스러워하므로... 용구의 힘을 쬐금 빌리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그런데 남들이 잘 인정하지 않는다는거...)
오늘은 안드로의 헥스를 일펜 붙여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이 라바도 가라데처럼 끌림이 좋은데 저에게는 너무 잘 나가서 오버미스가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스피드는 헥스가 한수위같고 안정성은 가라데가 한수위같습니다. 뭐가 좋다 안 좋다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것이므로 본인 스타일에 따라서 라바선택을 달리해야겠죠^.^
좋은 후기네요~~~ 감사히 잘 봤습니다....... 암스트롱 특주 하나 구하고선 고민 고민 하다가 어제 헥서를 붙혔는데....위에 즐탁하나님 말씀 그대로네요.... 가라데도 한켠으로 생각하기도 했었는데...가격이 너무 저렴하여 조금 믿음이 안가더군요... 그런데 자세히 정성껏 쓴 후기를 보니... 가격으로만 판단할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도 드라이브위주로 겜을 하지만 가끔씩오는 한방찬스에서는 팔이 빠질정도로 힘껏 스매싱하거든요... 그런면에서 볼땐 조금 스피드쪽에 헥서가 맞는것 같긴 한데... 담에 기회되면 꼭 한번 써보고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