百茶間飮(백차간음) 不如一宿(불여일숙) 也(야) 라
백번 차를마시면서 속삭여 보아도 한번 하룻밤 자 보는 것만 몬 하다 이 말이제..
이 보다 더 윗수준 경계가 또 하나 있어..
"이심전심 친우지간이라면 숨소리를 들어도 마음이 편하다"
그렇제?
쿵 하면 호박떨어지는 소리인줄 알겠고, 익어지낸 세월 속에서
친구 소식 코 흘리던 악동시절까지 훤하게 발효된 지간을 공유한 자 들이면
그 어떤 무엇이라도 무리가 따르겠나 이 말이다.
볼거 다 본 지기를 아닌가베?
돌빼이가 하도 많아 석림(石林) 이라는 수락산 어귀에서
맑은 물 에 몸 한번 담군 오랜만의 친구들과 수욕(水浴)을 즐겼지..
풍광산세 여부는 필요없다, 주위에는 온통 조성되어진 친구들 뿐이고
저 마다 세월물고 있는 자태들만 지니고도
이미 명당자리 아닌가 이런 심정이 든다마는 그대들은 어떠하신가?
원래 말이다.
돌이 바닥진데가 많으면 자고로 O 빨이 강하다 했어요. 그래서 석림인가베..
우리 고향 풍기에
돌빼이 많잖아. 바람많이스며들고 , 인물 풍수조건에 여성이 많고 말이다.
그러이까 풍기 출신은 O 빨이 쎄다.
하루진종일 석천계곡에서 O 빨 받고 하산했다.이렇게 정리해본다.
남들은 우리를 보면 늙었다고 엿보며 말 할 수도 있겠지만
같이 늙어지는 과정에서 늙은 넘이 우리보고 늙었다고 하지 말라 이 말이다.
오산이다.
늙은자 눈에는 늙음것만 보이는 법아니겠어?
어른들이 하루 쉬셨다. 이렇게 후담하라.
내가 봐서는 우리친구들 전부 색시 같고 모두 젊은 사내 같더구먼
내가 젊은 눈을 가졌응께로... ㅎ
아직은 한 40년 더 견디어 봐야 하지 않겠나?
그라이까 아직은 실하다 이 말이다.
단지 바위돌 아래 잠겨있는 물 처럼 살아가자 이 말이다.
바위밑에 숨은 물은 항상 조용하다 이 말이지.
마음자리는 누르면 머물게 되어있다.
안심입명의 부동의 자리가 이러하다 는 이야기다.
평화는 하자 이 이말이지.
우리들의 향수하는 여분의 지표는 평화를 지니고서야 무탈 아이겠어?
비움이고 한적함에 그 소식이 있으니
만시풍광 돌아당기는 세상표정엮어지고 복잡한 그런 화물칸은 이제 떼고 가자 이 말이다.
그래도 새세상공장 식구공장 잘 돌아가게 되어있다.
고로 백낙천의 귀거래사는 읖지 못했다 하더라도
친구들끼지 백년지세 품을 도리나 찾아보아 할 것 아니겠는가?
우리가 세상 귀사리에 맴도는 것 같지만 아직은 주역이다.
주인공이다 이 말은 전하고 싶다..
참가하러 오는 중에 인숙이를 태웠다.
인숙이 보고 하는 말이
" 요즈음 남자 쉐이들은 눈도 삣나? 저 노다지를 왜 가만두지?
야가 아파트가 몇채고 상가가 몇개나 있는데... 인물 안 빠지지러..
여성으로서 사회력을 극복한 캐리어우먼 아닌감?
인숙이가 맞장구 친다. 그러게 말이야....
이삭줍기가 아니고 왕근이 건지는 거 아니여? 선수하나 부치고 싶은데
사실 친구로서 인숙이가 57 풍우회 못 나올까봐 그런거는 포기해야겠제... ㅎ 혼자 살아라 인숙아! 남산 등빨 만한 믿음직 한 아들도 있으니까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
남정네들한테는 니도 몇페이지 깔고 가는 수준은 되잖아? 그자?
기순이는 지 바깥양반 얼굴만 뜯어먹고 살아도 한 평생 행복하겠더라..
얼매나 잘 생겼는지 말이다.그라이까 신랑 얼굴에 열중하지 말고
친구 낮짝도 좀 보면서 살아라, 눈 을 한군데 고정시키면 사시 된다 ㅎ
원실이는 말이다.
예전에 나하고 해철이하고 인자 와 함게 동행하고 팽고 팽고 미드나이트에 가서
한 잔 할 정도로 친했지.. 인자 소식이 짠 하자민 서로 추억으로맴돌때 자주 떠오를 수 있는
친구다 이 말이제. 괘념치 않는 대화속에서 상호대면의 기회가 많았었는데
밝은 성격은 여전하다.
집안도 같은 직물공장 을 했고....
건강에 불리함이 난제이긴 한데, 활동을 유지해야겠지.. 만나서 반가웠고
자주 얼굴보여주기 바란다.
내가 주수보고 원실이 나오면 맛나고 보신하는 기회를 자주가지자고 해볼께.
아니면 나라도 니 보신을 위한다면 뭘 못 하겠노, 힝시 보자..
원분이는 내 큰아버지 집안 고모의 남동생 딸이 되므로 사형이 된다.
그래서 야가 내 영향을 좀 받아서 좀 이쁘잖여?
원분이 신랑 이 내가 세상 삐딱서니 탈때 구출해주려고 노력 언가이 한 추억이 내게는 있다.
손주가 여섯이나 된다 하니 , 우엘래? 너무 무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또 보자마. 니 고종사촌 누나가 우리집에서 결혼식 올렸지... 그 누이가 눈에 선 하다.
가정에 평화 있으시오.
경순이는 속안에 큰 덩치가 하나 앉아 있는 듯 하제.
우회전 좌회전을 안하더라,
태고의 만년지설에 약간 눈이녹아 물 흐르듯이 조금씩 흐르며 내 주지만
만년에 바풀이 끼는 관상은 가지고 있다 라고 할 수 있어요.
잘 되면 밥 한번 거나하게 사기를 바란다 ㅎ 반가웠고.
마련해준 음식 에 잘 먹었다. 후덕미가 있으면 장수한다 그런다.
아주 만찬 기분냈다.고마워!
명희에 대해서는 내가 할말이 뭐가 있겠노?
또렸하지요, 재무를 그렇게 많이 담당하고 친구모임을 활성화 시켰지만
한 푼도 안 틀려요!
그것 뿐인가? 창락부자 딸냄이 아니여?
자존이 지존감이고 부지 불식간에 인정미는 또 많아요.
친구들의 여러 모임에 대하여 명희의 봉사활동과 공동체 의식의 기여는
태산아이겠어? 늘 건강해라.
대원이는 말이다 야가 공무원 생활 해 놓고 공무원 티를 안내요.
대원이 만큼 공공단체에 근무이력 정도면 쿵 하면 뒤란에호박떨어지는 소린줄
아는 인물아이겠어?
예전에 내가 심야전기 회사에 참여하면서 경찰서 파출서에 심야난로 납품한 사실있는데
대원이에게 그말을 했더니만
그게 무신 난로냐. 통안에 벽돌 몇게 쌓아놓고 전기줄 두개 연결한 게 무신 심야난로라고
말이야 하면서 정보를 잘 알더구먼!
대원이를 그때 알았다면 누군들 얼겠어 보직 바꾸어 한 십년 더 편하게 내가 모셨을 수도 있을꺼
아니여? 그때 내가 말이다 못났지만 정기국회 열리면 예산 따로 얼매나 다녔는지 아나?
경찰청 수바리 하느라고 말이야, 줄 잡았을때 니 소개하면 우에 될줄 우에 알겠노?
어쨌든 그런데 너는 왜 안성에 가서 사노? 이쁜 색시 누가 손탈가바 감촤놨나?
안성 미리내 성지근처식당에 매운탕 잘 하는 식당 있어.. 한번 가자마..
선태는 북부초등학교 다니는 5 년 동안 함께 같은 반 하면서 벤또도 서로 나누워 먹었던
사이 아닌감...
미곡동 사나이로 그 모습 지금도 여전하다 이 말씸이지.
당시 제일 친했지 ...건강해줘서 고맙다, 자주 보자!
한양공고 출신이제! 대한민국 각국 지방단체 구청 시청 등지에
인맥이 수두룩한 친구이기도 하제...
동복이는 이렇게 점잖한줄 몰랐어
어렸을때 동부동에서 조금 터프 한 것으로 알았는데
야가 장가가더니만 점잖아 진것 가터요.
항상 말없이 자리를 메워주고 쓰나 다나 여부와 관게 없이
동복이는 그런 사시사철에도 한 냄새 풍기는 인간 아이겠어?
친구로서 고맙다. 집안 평화하시길..
한석이와는 동고이락이 없지만 이 친구는 오뚜기 인생이고.
삶의 탄력감을 지닌 친구 같어요.
사회력이 없으면 불가능할 정도로 지구력이 강한 면모가 있어
늘 보기 좋더라.오늘 조금 일찍 갔네?
늘 강건하기 바라고, 사업번창하기 바란다.
희철이야 우리친구 모임에서 역시 신사타입아니여?
집 목욕탕에서 넘어져서 허리 다쳤다는 소리듣고
내 일 같지 않더라.
엉덩이 뼈나 엉치뼈 안나간거 다행하게여겨야 한다.
워낙 건강체질이니 그렇게 회복하지
내 같았으면, 요단강 예약해 놓아야 해요.
내자한테 빨리 화장실 에 나도 손잡이 설치 하자 해야 겠다.
경동시장의 나와바리 홍익이 니는 신비로운 인물이야.
세상을 계량하는 속도가 빠른지 말이다.
얼마동안 병 투쟁하더니만
무신 회복이 그렇게 빠른가?
니 산삼 먹었나? 하여간 친구들 사이에 항상
절충미로서 친구 생각을 맞출 줄 아는 친구다.
풍불회 회원이기도 한데. 부처님 가피가 항상 있으라.
병관이는 아직도 공익의 활동을 계속한다 그랬어.
친구는 유비무한 정신이 철투철미 한 것 가터요.
기술자격증도 획득하여 공인서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할 줄 알지 않나.
술한잔 들어가면 호담지경에 이르고 담대해지고
체력달련도 하고 말이다.
항상 건강해라.
주수회징님은 풍기 57 풍우회 나와바리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제?
주수와 인연은
내가 북부초등학교 5 학년때 풍기국민교 5학년 5 반 영상이 아버지가
담임선생님을 맡는 반에서 주수 옆자리에 앉게 되었었지.
그 다음날
원호 한테 시비걸려 허벌나게 얻어맞는 전학신고를 했었지.. ㅎ
원호 집에 찾아가서 날 때린 이유를 설명하라 하였고.
이에 응답이 없었고 또 무시를 당햇지...
원호짐 유리창을 연탄재 들고 매일 찾아가 삼일동안 한장씩 깼지.
원호 아버지가 나오셔서 달래고 하시더라..
그리고 삼일동안 연거푸 원효한테 얻어맞아 아주 죽상이 됐는데
원호가 얼마나 힘이 세던지 말이야..
우리 부모님이 내 얼굴 보더니만 놀래면서 누구하고 싸웠냐 하고 묻길래
깡패한테 맞았다고 했지.
쪽 팔리잖아...
다음날 학교 에서 원호가 불렀는데 미안하다고 사과 하더라.
그럼 한대는 맞아라 하고 한방 때렸는데..
얼매나 손해를 봤나. 삼일동안 죽도록 얻어맞고 사과 한번 받고
한방 밖에 몬 갈겼으니까 ! 말이다
그때부터 원호하가 아주 친하게 된 역사가 있었던 시절에
주수를 만났제...
풍기의 아돌프로서 항상 친구들 한테 봉사해주고 해서
감사하게생각 하는 바이다.
이번에 모인 친구들을 모두 다 열거해서 글 하나 쓰라고
주수가 이야기해서 그 명을 받들었다.
회상해보면 모든 친구들과는 추억이 맛물려 있으며
서로를 물어 내어도 그 줄거리는 항상 아름다운 추억의 소절로쌓여
있고 약동이 있으므로 풀어내는 회상의 연민도 있는 고향친구 아니겠나 싶다.
더위를 식히면서 일정을 소화한 오늘의 기행과
친구들의 만난들은 여지없이 속살에 다 쌓이게 될 것이다.
이러한 모임자체에서 막연한 향수도 추억의 기지게도
소록 소록 피어나는 만남의 면면지락은
이미 명당으로서 고향바닥을 안고 돌아가는 기운에 대하여 석천의
지락도 가세하는 오늘이였으니
이심전심 의 푸른 기운이 흐른 녹마지우를 만끽한 날이다.
풍기 고희연에 가서도 리바이벌로 물질 한번 했으면 좋겠다. 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