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식 의원은“하나로마트는 별도비용 없이 자체적이고 기본적인 시장조사는 지속하고 있기는 하나, 외부 전문기관의 마케팅조사가 전무하는 등 자체적인 경쟁력 향상 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시장현황과 제품분석, 그리고 소비자분석 등 종합적인 마케팅조사가 없다는 것은 경쟁사들 간의 경쟁력 약화 원인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 의원은“최근 들어 외국산 농축산물 판매가 늘고 있다는 언론의 비판이 있는 만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장분석을 통한 농민과 소비자 입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시장흐름에 맞는 농수산물의 다양한 제품개발과 자체 브랜드인 PL(Private label) 등 상품개발을 통한 매출증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신 의원은 이어 “일반적으로 경쟁 할인점의 경우 인구 6만명 이상 소비지역에 신규매장을 개설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에 20만 이상 도시에 하나로마트 판매장을 확충한다는 현행 기준은 비현실적이므로 시장상황에 맞게끔 현실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면서 “시장상황과 소비자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마케팅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6년 중국산 농축산물 수입액은 16억불로 2004년에 비해 41.3% 증가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농업생산 구조가 유사하고, 거의 모든 농산물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서 앞으로 DDA 농업협상 타결 및 한중 FTA체결로 농축산물의 관세가 대폭 감축될 경우 과채류 등을 중심으로 수입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중 FTA는 우리 농업에 미칠 영향을 매우 클 것이므로 농민 권익보호는 물론 국익 차원의 한중FTA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대손보전기금 관련해서는 “DDA/FTA 확대 추세로 관세와 같은 보호 장벽과 농업분야에 대한 국내보조의 실질적 감축, 수출보조의 단계적 철폐를 위한 방안이 주로 논의되고 있다”면서 “대손보전기금이 비록 법정기금은 아니지만 신용력과 담보력이 부족한 농어민에게 '무보증 신용대출' 혜택을 주어 차주가 보증인을 세우거나 담보를 제공해야 되는 부담감으로부터 해방시켜 농촌금융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제도”라고 말했다.
회원조합 가공공장은 “농협의 가공공장은 주로 김치공장, 장류, 양념류, 음료, 곡물가루 등 극히 단순한 일차 가공식품 위주로 매출액 10억 미만의 공장(46개소)이 전체 공장의 44.2%를 차지하고 있으며, 순이익 규모 1억원 미만의 공장(52개소)이 전체 공장의 50%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농산물가공공장의 경제성이 전혀 없는 영세한 시설은 과감하게 구조조정하고 가능성이 있고,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는 공장이라면 농협중앙회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