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
감투밥; 그릇 위까지 수북하게 높이 담은 밥.
감화보금; 농어나 숭어 같은 생선의 살을 난도하여 펴서,
채소를 놓고 말아 쪄서 토막토막 썰어 놓은 음식.
강고도리; 물치의 살을 오이 모양으로 뭉쳐 말린 식료품.
강조밥; 좁쌀로만 지은 밥.
거멀접이; 찰수수 가루를 반죽하여 둥글넓적하에 만들어 끓는 물에 삶아 낸 뒤 팥고물을 묻히거나
전병으로 부쳐 소를 넣고 접은 떡.
건건하다; 맛이 좀 짜다.
겪이; 음식을 차리어 남을 대접하는 일.
곁두리; 농부, 일꾼이 끼니 외에 참참이 먹는 음식.
고수레; 1.흰 떡 따위를 반죽할 때 끓는 물이 골고루 가게 하는 일 2.무당이 굿할 때나 들에서 음식
을 떼어 던지며 부르는 소리, 또는 그 일.
고수레떡; 고수레하여 반죽한 덩이를 쪄낸 흰 떡.
고조목술; 술주자에서 갓 짜낸 술.
고지; 1.호박,가지,고구마 등을 납작납작하게, 또는 가늘고 길게 썰어서 말린 것 2.누룩이나 메주를
디디는 나무고 3.논 한 마지기에 값을 정하여 모내기로부터 마지막 김매기까지 일하여 주기로 하
고 미리 받는 삯. 또 그 일.
광우치; 눌은 밥.
구들구들; 밥 따위가 되어서 오들오들한 모양.
구뜰하다; 변변치 아니한 음식이 맛은 구수하여 먹을만 하다.
구슬구슬; 밥이 알맞게 된 모양.
구제비젓; 생선의 내장으로 담근 젓.
국말이; 국에 만 밥이나 국수.
국수원밥숭이; 흰 밥과 국수를 넣고 끓인 떡국.
군입정; 때없이 음식으로 입을 다시는 일.
굴김치; 생굴을 넣어 담근 김치.
[ㄴ]
낟알이; 밥,죽,미음 같은 곡식 성분으로 된 음식의 적은 분량.
(마땅히 먹어야 할 것을 안 먹거나 못 먹는 경우에 씀)
[ㄷ]
단술; 엿기름에 밥을 섞어 식혀서 끓인 음식. 감주,감례,감차,예주.
대궁; 밥그릇 안의 먹다 남은 밥.
댕가리; 씨가 달린 채 말리는 장다리.
도르리; 1.음식을 돌려 가며 제각기 내는 일 2.똑같게 나누는 일.
떡무거리; 체에 쳐 내고 남은 거칠고 굵은 떡가루.
뚜껑밥; 1.밑에는 잡곡밥을 담고 위에만 쌀밥을 담은 밥
2.겉으로만 잘 먹이는 체 하는 음식
3.사발안에 접시 등을 엎고 담은 밥.
[ㅁ]
맏물; 맨 처음 나는 푸성귀나 해산물 또는 곡식이나 과일.
맛바르다; 맛있게 먹는 음식이 양이 차기도 전에 다 없어지다.
맞갖다; 마음에나 입맛에 꼭 맞다.
머드러기; 무더기로 있는 과실이나 생선 가운데서 가장 굵거나 큰 것들.
모태; 인절미나 흰떡 등을 안반에 쳐서 낼 수 있는 한덩이.
모태끝; 흰 떡을 안반에서 비비어 썰 때에 가락을 맞추어 썰고난 나머지의 떡.
무거리; 곡식 따위의 빻은 것을 체에 쳐서 가루는 빠지고 남은 찌끼.
무거리 고추장; 메줏가루의 무거리로 담근 고추장.
묵물; 묵을 쑤려고 녹두를 갈아앉힌 앙금의 웃물.
묵비지; 묵을 쑬 적에 녹두를 갈아 거른 찌끼.
묵전; 떡의 웃기. 녹말묵에 세가지 물색을 들여 굳힌 다음 썰어 기름에 띄워 지짐.
물굴젓; 썩 묽게 담가 국물이 많은 굴젓.
물내리다; 1.떡가루에 꿀물 또는 맹물을 쳐가면서 성긴 체에 다시 치다 2.기운이 빠져서 사람이 풀기
가 없어진다.
물조개젓; 조개젓에 뜨물을 쳐서 익힌 묽은 젓.
밀개떡; 밀가루나 밀가루의 찌끼로 반대기를 지어 찐 떡.
밀떡; 꿀물이나 설탕물에 밀가루를 반죽하여 익히지 않은 날떡.부스럼에 붙임.
밀범범; 밀가루에 청둥호박과 청대콩 같은 것을 섞어 만든 범벅.
밀푸러기; 면, 국에 밀가루를 풀어만든 음식.
[ㅂ]
박고지; 박의 속을 빼어 버리고 길게 오려서 만든 반찬거리.
박국; 덜 익은 박을 잘게 썰어 넣고 끓인 맑은 장국.
박김치; 덜 익은 박을 잘게 썰어서 담근 김치.
반기; 잔치 또는 제사 때에 동네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담은 작은 음식.
반대기; 가루를 반죽한 것이나 삶은 푸성귀 등을 편편하고 둥글 넓적하게 만든 조각.
반짓다; 과자 떡 등응 ㄹ둥글고 얇게 조각내어 반을 만들다.
밤엿; 밤톨 만큼씩 동그랗게 만들어 깨를 묻힌 엿.
밥밑; 밥을 지을 때 쌀 이외에 넣는 잡곡류.
밥풀강정; 산자밥풀 겉에 붙인 강정.
방게젓; 방게를 간장에 넣어 담근 젓.
배리다; 1.맛이나 냄새가 조금 비리다 2.마음에 차지 아니하게 적다 3.하는 것이 다랍고 아니꼽다.
배리착지근하다; 조금 배린 맛이나 냄새가 나는 듯하다.
배틀하다; 조금 배릿하고 감칠맛이 있다.* 배릿;약간 배린 듯하다.
번가루; 곡식 가루를 반죽할 때 물손을 맞춰가면서 덧치는 가루.
벼락김치; 날무, 날배추를 간장에 절여 당장 먹게 만든 김치.
부각; 다시마의 앞뒤에 찹쌀 풀을 발라 말렸다가 기름에 튀긴 반찬.
불겅거리다/불겅대다; 단단하고 질긴 물건을 먹을 때 잘 씹히지 않고 이리저리 불거지다.
비늘김치; 무를 통째로 저미어 떨어지지 않게 하고 그 틈에 김치에 넣는 속을 넣어서 통김치와 함께
만든 김치.
비리척지근하다; 비린 맛이나 냄새가 나는 듯하다.
비웃; 청어를 식료품으로 일컫는 말.
[ㅅ]
사이먹다; 곁두리를 먹다 *곁두리;(주로 농사꾼이 힘든 일을 할 때) 끼니 외에 참참이 먹는 음식.
사이참;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동안. 또, 그때 먹는 음식.
산승; 찹쌀 가루를 반죽하여 얇게 밀어 모지거나 둥글게 만들어서 기름에 지진 떡.
삼씨기름; 삼씨를 짜서 만든 기름.마자유.
상수리밥; 상수리쌀에 붉은 팥 간 것을 섞어 지은 뒤, 풀 때에 꿀을 쳐서 담은 밥.
새척지근하다; 음식이 쉬어서 신 맛이 조금 난다.
샐심; 새알심.*새알심;팥죽에 찹쌀가루를 반죽하여 새알처럼 만들어 넣고 익힌 음식.
샛밥; 1.곁두리 2.끼니 외에 먹는 밥.
서거리 깍두기; 소금에 절인 명태 아가미를 넣고 담근 깍두기.
서근서근하다; 1.사과나 배처럼 씹을 맛이 있게 연하다 2.성질이 부드럽고 시원하여 붙일 맛이 있다.
서덜; 생선의 살을 발라낸 나머지.
섞박지; 절인 배추, 무, 오이를 넓적하게 썰고 고명에 젓국을 쳐서 한데 버무려 담은 뒤에 조기젓 국
물을 아주 적게 부어서 익힌 김치.
* 고명;소양과 맛을 더하기 위하여 음식 위에 뿌리는 양념을 통틀어 이르는 말.
선떡; 잘 쪄지지 않은 떡.
선떡 부스러기; 1.선떡의 부스러짐 조각.
설겅거리다; 설 삶은 콩, 밤 등이 씹히는 소리가 자꾸 나다.
설기; 1.백설기 2.싸리채나 버들채 따위로 걸어서 만든 직사각형 모양의 상자.
설미지근하다; 1.충분히 익고 뜨거워야 할 물건이 설익고 미지근하다 2.어떤 일에 대하는 태도가 야
무진 맛이 없어 아주 약하다.
섬누룩; 품질이 좀 낮은 누룩.*누룩;밀을 갈아 반죽하여 띄워서 만든 술을 빚는 재료.
섬떡; 1.쌀 한섬으로 만든 떡 2.고수레떡.
세뚜리; 1.한 상에 세 사람이 식사하는 일 2.새우젓 따위를 나눌 때,한독을 세 몫으로 가르는 일. 분량.
셋붙이; 1.산병의 하나.개피떡 세 개를 붙여서 만든 떡 2.셋갖춤.
소금엣밥; 반찬이 변변치 못한 밥.
소박이; 1.오이 소박이 김치 2.소를 넣어서 만든 음식의 총칭.
소주(를)내리다; 익은 술을 고아 소주고리에서 소주를 받다.
속장아찌; 잘게 썬 무, 두부, 다시마 등에 쇠고기를 섞고 간장에 조려 양념을 한 반찬.
송이재강; 진국만 떠낸 술의 재강.*재강;술을 걸러 내고 남은 찌꺼기.
수박깍두기; 겉껍질을 벗긴 수박의 껍질로 만든 깍두기.
순물; 순두부를 누를 때 나오는 물.
슬미지근하다; 비위를 거스르게 미지근하다.
싱건김치; 김장때 삼삼하게 담근 무김치.
[ㅇ]
알근달근하다; 맛이 조금 맵고도 달다.
알근하다; 1.술에 취해서 정신이 조금 몽롱하다 2.맛이 매워서 입안이 조금 알알하다.
알짝지근하다; 1.음식이 조금 맵다 2.살이 알알하게 아프다 3.알맞게 취하다
야리다; 1.질기지 않다 2.조금 모자라다.
어릿하다; 혀끝이 몹시 쓰리고 따갑다.
얼간쌈; 가을에 배추의 속대만을 골라서 얼간하여 두었다가 겨울에 쌈으로 먹는 음식.
*얼간;소금에 약간 절임.
완자; 쇠고기를 잘게 이기어 달걀 두부 등을 섞고 둥글게 빚어 기름에 지진 음식.
월천국; 국물이 많고 건더기는 없어서 맛없는 국.
윗고명; 음식에 맛이나 빛을 더하기 위하여 음식 위에 치는 고명.
[ㅈ]
자금거리다/대다; 음식에 섞인 잔 모래 따위가 자꾸 씹히다.
재강; 술을 거르고 남은 찌꺼기.술비지.술찌끼.
젖미시; 구덩이 속에 멥쌀 가루를 넣고 풀로 덮은 뒤에 쇠통으로 막아 두었다가 비가 온 뒤에,쌀가
루가 뜨고 변하여 반대기가 되고 축축하게 진이 난 것을 즙을 내어, 다른 쌀가루와 반죽하여 쪄서
볕에 말린 가루.몸에 보가 된다고 함.
조침젓; 여러가지 물고기를 마구 섞어 만든 젓.
좨기; 데친 나물이나 반죽한 가루를 조그마하고 둥글 넓적하게 만든 조각.
[ㅊ,ㅋ,ㅌ,ㅍ]
첫국밥; 해산 후 산모가 처음으로 먹는 미역국과 흰밥.
콩몽둥이; 둥글게 비벼서 길쭉하게 자른 콩엿.
토렴;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여러 차례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덥게함.
틀국수; 틀에 눌러서 뺀 국수.
파골집; 돼지의 창자 속에 피를 섞어서 삶아 만든 음식.순대.
편수; 1.얇게 밀어 편 밀가루 반죽을 보시기 등으로 눌러 떼어 채소로 만든 소를 넣고 네 귀를 붙여 끓는 물에 익혀 장국에 넣어 먹는 여름 음식 2.공장의 두목.
[ㅎ]
한동자; 식사를 마친 뒤에 다시 새로 밥을 짓는 일.
한밥; 1.끼니 때가 지난 뒤에 차리는 밥 2.누에의 마지막 잡힌 밥.
홀아비김치; 무나 배추 한가지로 담근 김치.
흰골무; 양념을 바르지 않은 골무떡.
첫댓글 열심히 잘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그렇읍니까? ㅎㅎ 이쁜(순수한) 우리나라 말이 잊혀지기에....... 감사함니다.
뜻을 잘 모르기에 흔히 사용하진 않지만 많은 보탬이 됐읍니다,,감사해요~~~
잘 사용하지는 않치요 저이 또래들은 좋은 추억이 많이 있지요 구수한 순수한 우리나라 토박이 말.ㅎㅎㅎ 감사함니다.
감사합니다
닉이 재미스럽습니다. 샘이 많으시나보죠?ㅎㅎ 감사함니다.
역시 우리말은 묘한 정취가 묻어나는것 같아요..
어딘지 모르게 구수하고 뭉근한것 같지요? ㅎㅎ 감사함니다.ㅎㅎ
너무 새롭습니다. 널리 알려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잊혀저가는 것이 아쉬워 올렷읍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