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newsmission.com/news/news_view.asp?seq=55720
예장합동, 총회교육심포지엄 개최
급변하는 시대 흐름에 따라 교회의 선교 전략도 기존의 방법으론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예장합동이 주최한 ‘총회교육심포지엄’에서는 21세기 교회교육의 핵심 키워드로 ‘소통’의 가치가 강조된 가운데 다양한 세대와 방법을 통한 전략들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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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는 28일 오전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총회교육심포지엄을 개최했다.ⓒ뉴스미션 |
“SNS도 엄연한 선교 영역,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예장합동(총회장 안명환 목사)은 28일 오전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생명을 살리는 교육! 생명을 전하는 교회!’라는 주제로 총회교육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교육부(부장 김근수 목사)가 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에서 ‘SNS를 통한 다음세대 전도’라는 제목으로 발제한 전석재 교수(백석대)는 다음세대와의 활발한 나눔과 소통을 위해 SNS를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젊은층의 비신자들을 전도하기 위해서는 삶과 말이 일치하는 ‘생활 전도’가 가장 중요함을 강조하고, 이들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SNS를 통한 관계전도를 펼칠 것을 주문했다.
전 교수는 “다음세대들은 그들 자신의 삶의 문제, 스타일, 문화, 갈등 그리고 진로를 인정받고 싶고 이해해 주기를 원하며 대화하기를 원한다”며 “스마트폰 안에서의 전도와 선교는 이 시대에 비신자 다음세대의 전도를 위해 효과적이며 새로운 대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SNS를 매개체로 교인 및 비신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복음을 전하는 목회자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SNS를 통한 인맥 관리나 소통은 오프라인에 비해 전도자에게 부담을 적게 주며, 관계 맺은 사람들을 초청해 식사나 공연을 마련함으로써 세상과 교회가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전 교수는 교회가 SNS 영역을 선교의 영역으로 인식하고, 다음세대와의 중요한 접촉점으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의 자유로움과 새로움과 다양함으로 인해 기존 교회들이 쉽게 영역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도 있지만, 사이버 영역은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중요한 영역이 됐다”며 “SNS는 다음세대를 전도하기 위해 만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접촉 장소가 될 수 있다”며 “교회가 전문사역자를 세우고, 인터넷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사역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어린이, 청소년 전도 방법 등 다양한 사례 소개돼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세대별, 계층별 전도 방법 및 프로그램, 사례들도 함께 소개돼 관심을 모았다.
어린이전도프로그램과 적용 사례를 발표한 김민기 목사(남서울교회)는 어린이들이 직접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하는 ‘어린이 전도폭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어린이 전도폭발은 1998년 미국에서 어린이를 위해 개발돼 2005년 할렐루야교회를 통해 한국에 소개됐다. 14주 전도훈련 과정을 통해 복음 개요의 핵심 개념들을 설명, 어린이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도구들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 목사는 이러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대해 “7~12살의 어린이들은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묻고 있으며, 스스로 개인적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그들은 부모님이 크리스천이니까 자기들도 자동적으로 크리스천이 되는 것인지 알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6살의 어린 나이에 신앙을 고백했을 수도 있는 어린이들이 많다” “이 어린이들은 복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다시 들어야 믿음의 확신을 가질 수 있고 예수 안에 있는 참된 구원의 신앙의 본질을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전도폭발 프로그램은 어린이 신앙성장을 연령에 따라 4단계(정보축적기, 질문기, 개인적 결정기, 성장기)로 나누고, 참여수업과 다양한 시각자료, 만들기, 운동, 토론 등의 방법을 통해 어린이들을 훈련한다. 팀 리더 교사 한 명이 14주 동안 두 명의 어린이를 맡아 섬기며, 교실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한다.
김 목사는 “성경은 모든 신자가 증인이 돼야 한다고 말씀한다. 그리고 믿음을 고백한 어린이들은 제자화돼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온전하고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한 영적 기초를 세워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신의 청소년 전도 경험담을 토대로 발제한 문근식 목사(성서교회)는 교회 안에서 ‘전도를 안 하는’ 아이들의 체질을 바꾸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교역자의 의지임을 강조하고, 학교 전도의 선봉에 서서 아이들에게 꾸준히 전도를 가르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적인 방법으로는 △교회 안에서부터 학교 모임을 만들어라 △첫 모임은 가볍게 시작하라 △간식은 반드시 가지고 가라 △모임이 커지면 기독 교사를 섭외하라 △점심시간을 이용해 짧게 만나라 △타 교회의 반발을 넘어 연합을 유도하라 등 10가지 지침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