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복을 갈아입으러 방에 들어와서 테라스 창을 열어봅니다.
트램플린이 보이고 그 뒤로 Family Pool이 보이네요.
유수풀로 되어있는 곳이고 펭귄키즈클럽과 조그만 슬라이드가 있답니다. (짧지만 빠지는 맛은 제법이라 잼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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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스럽던 나의 흡연실
야니님, 찌뉘님과 작전을 세워봅니다. 얘들이 합쳐 다섯명.
얘들끼리 신나게 놀게하고 우리는 맥주나 한잔해보까??!! 킥킥 뭐이런...
자 식솔들 대동하고 해변앞쪽에 있는 메인풀로 이동해봅니다.
아이들에게 수영장에서 놀래? 바다에서 놀래~? 하고 물어보았는데.. 역시 얘들은 수영장. ㅋㅋ
해변앞의 3~4열씩 준비되어있는 비치체어는 이미 유러피언들이 1~2열 장악 및 알박기완료. ㅠ.ㅠ
조금 늦었더만 앞열은 택도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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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부지런둥이
르메르디앙에서는 해변에 위 사진처럼 아이스워터를 준비하여 언제든지 션한 얼음물을 마시게 준비해놓았더군요.
눈에 확 띄지는 않았지만 배려가 돋보이는 서비스였습니다. ^^
프라이빗비치양쪽에는 타이푸드음식점 및 마사지오두막이 있었고 파도는 정말 잔잔하더군요.
괌이나 사이판처럼 천연방파제가 있는건 아니지만 착각할만큼 이날 파도는 잔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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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도 평화로운 르메르디앙 해변
참고로 메인풀 옆쪽에서 비치타올을 무제한 대여해주니 룸에서 챙겨가실 필요는 전혀~ 없답니다.
그리고 에어펌프도 있어 튜브에 바람도 넣어주지요.
국내 대형워터파크처럼 전자동 에어펌프는 아니고 수동이라서 우리 호텔 직원들이 땀을 뻘뻘흘리며 수작업해줍니다. -_-
제가 돌고래를 갖다주자 방긋 웃으면 받아주는 친절한 친구들~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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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빠이 넣어주세여~!
아이들이 뒤에서 같이 놀자고 소리소리 질러대는군요...
덕분에 유러피언들 골치가 지끈했을겁니다... 하지만 어쩐답니까.. 얘들은 얘들일뿐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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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비가 옥션에서 구매한 19,800원짜리 돌고래의 위용
하지만 철부지 세아버지는 대의를 위해 곱창집에서 뜻을 모은 위인들.
그 중 가장 연소자 랙키는 맥주를 사러 메인풀 옆에 있는 Plunge Bar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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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안주류와 칵테일등 주류판매함. 해피아워에 방문하면 기쁨두배.
오호홍~ 창맥주 프로모션으로 3캔에 260밧이네여!!!
절대 싼 가격은 아니지만 리조트가격치고는 꽤 저렴!
다들 아시겠지만 창은 태국말로 코끼리입니다. 훌륭한 자연으로 유명한 코창은 코끼리 섬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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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밧 (9,360원)
소액권을 많이 준비하지 못한 랙키. 직원에게 천밧을 주고... 거스름돈이 없는 이 친구 비치체어에서 기다리라고 하면서...
20분을 잔돈바꾸러 뛰어댕기더군요... 아쒸 잔돈없으면 없다고말하지... 미안스럽게 ㅠ.ㅠ
친절맨 스탭에 감동을 먹은 저희들은 캔맥주 반캔을 흡입하고 한국의 얼이 스며있는 이스리를 섞어 오전음주의 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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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세기 10대 발명품 중 하나 '소맥'
날씨도 끝내주고... 알딸딸하여 눈앞에 펼쳐있는 풍경을 바라보고있으니 여기가 낙원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회사일로 받았던 스트레스가 싹 날라가는 듯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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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여긴 낙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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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닷!! 천국이야!!
물놀이에 지친 아이들을 데리고 랙키는 해변생태체험을 감행합니다.
참석어린이는 뽕이, 야니님네 아이들 둘 (션이 혁이)
신기하게도 아래 사진처럼 주먹만한 바다우렁이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이쪽에만 사는지 다음에 가본 JW메리엇의 쿡캇비치에서는 찾아볼 수도 없었어요.
제가 10대였다면 삶아먹었을터인디... 지난번 세부에서 뿔소라내장 섭생에 따른 폭풍설사의 쓰디쓴 추억이 생각나
촬영 후 방생해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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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 아 유!!?? 골뱅이?? "
골뱅이만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예쁜 조개, 소라껍데기를 아이들과 줍는 재미도 쏠쏠했구요.
귀여운 소라게잡기도 즐거운 체험이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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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꼼!!'
분명 아침에 같은 식당에서 같은 밥을 먹었을텐데... 아이들은 왜! 지치지도 않는걸까요?
이젠 풀장에서 놀아달라고 합니다.
야니님과 찌뉘뉨이 메인풀로 출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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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니아저씨의 능수능란한 물놀이 (아저씨 EBS에서 본거같아여!)
뒤이어 등장하신 최우수깔때기회원 뎡딘님의 돌고래탑승쇼.
이시대를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감이라고 아이들에게 산교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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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저씨가 세렝기티에서 물소등에도 올라탔던 사람인데말야~!!!
야생돌고래의 힘없는 발악이었나...
균형감각의 문제였나... 찌뉘님의 도전은 몸개그로 끝나고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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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아이들을 즐겁게 하려고 일부러 풍덩쇼를...
호오.. 해변가쪽으로 나가보니 저런 Catamaran Style의 윈드보트를 타고있던 가족도 있었답니다.
리조트 유료 체험프로그램 중 하나인 것 같은데..!!! 우리와 비교되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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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말아먹지않는 간지 유러피언
참고로 우리가 묵었던 프리미엄룸 내부에 있는 랜케이블은 연결만 하면 사용이 가능하니 랩탑을 들고가신 분들은 연결하여
사용하시구요. WIFI는 로비에서 잡히고 룸에서는 비용부담이 있다고 이야기들었습니다.
로비에서 무료로 연결하실때는
아이 해브 리드 앤 거시기 앞에 체크박스 체크하시고 '공짜를 연결하려거든 요길눌러라' 버튼을 누르시면 연결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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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후기쓰니 정말 힘드네여!!! 박카스라도 사다먹으면서 달려봐야겠어요. ㅋㅋㅋ
첫댓글 음... 날 정말 EBS에서 본 사람이 있남요???ㅋㅋㅋ
그날 돌고래 위에서 애들 즐거우라고 뒤집기쇼를 하두해서... 그날부터 애들이 날 만만히 보더라능...
있고 말고요...ㅎㅎㅎㅎ
뚝딱이 아버님~~~^^
저도 EBS에서 봤어요... 캬캬캬캬
그분이 ... 뚝딱이였군요... 이름을 잘 몰라서...
ㅋㅋㅋ... 자네 아들 뽕이가 뒤집은거라네..
제가 혼구녕을 내주겠습니다!!! (아들아 나이스!)
찌뉘의 머리가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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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현실 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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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머리도 그래여 엉엉엉
아~~ 완전 재밌어요.
비치체어는 완전 럭셔리~해보여요.. 많기도 하고..
저... 저... 뒷태여인들은 정말.. 기럭지 부럽습니다.. 기럭지만? 끙~
ㅎㅎㅎㅎ 부러우면 지시는거에여!
정말 낙원이고 천국인거 같네요....^^ 근데 저 유러피언 여인네들 뒷태 말고 앞 모습 나온 사진은 없나요
.....^^
음음.... 망원렌즈를 안들고가서 ㅋㅋㅋㅋㅋ
ㅎㅎㅎㅎ 이 아저씨들잇!!!
히긱!!!!
태국은 그냥..척..하고 가도 리조트에 실패할 확률은 없을꺼 같아요..대부분 너무 훌륭해서요~
그러게여... 정말 이상한데 안걸리고 어느 정도 이름들어본데가면 크게 실망안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