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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언약의 피의 효력
마태복음 26:26-28
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히브리서 9:9-14
9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니 이에 따라 드리는 예물과 제사는 섬기는 자를 그 양심상 온전하게 할 수 없나니
10 이런 것은 먹고 마시는 것과 여러 가지 씻는 것과 함께 육체의 예법일 뿐이며 개혁할 때까지 맡겨 둔 것이니라
11 그리스도께서는 장래 좋은 일의 대제사장으로 오사 손으로 짓지 아니한 것 곧 이 창조에 속하지 아니한 더 크고 온전한 장막으로 말미암아
12 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13 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14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이 장면은 십자가를 지시는 날 밤에 주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떼시는 장면입니다. 유대인의 달력은 저녁 6시부터 하루가 시작하여 그 다음 날 6시까지이기 때문에 현재 우리 달력으로 목요일 저녁부터 금요일 저녁까지가 유월절 날에 해당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달력으로는 유월절 음식을 드신 날과 십자가에 달리신 날이 다르지만 유대달력으로는 같은 날입니다. 즉, 예수님은 유월절 날에 음식을 떼셨고 유월절 날에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태양력으로는 본문에서 주께서 유월절 음식을 드신 것은 목요일 저녁이었고, 그 다음 날인 금요일 아침 9시에 십자가에 달리셔서 오후 3시에 운명하신 것입니다.
아무튼 현재 우리 달력으로 유월절 절기의 목요일에 일반 유대인들처럼 예수님은 제자들과 유월절 음식을 다락방에서 나누셨습니다.
출애굽기 12장을 보면, 유월절의 유래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그 해는 이스라엘의 첫해, 첫째 달로서 14일에 최초로 유월절 양을 먹었습니다. 이는 애굽으로부터의 구원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유월절 양을 먹으며 무교병과 쓴 나물을 먹었습니다. 이때 유월절 양을 먹을 때 허리에 띠를 띠고 발에 신을 신고 손에 지팡이를 잡고 급히 먹었습니다.
유월절 양의 피는 믿는 자들의 집의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지게 되었고 그 고기는 머리와 다리와 내장을 다 불에 구워 먹되 아침까지 남겨두지 않았습니다. 만일 남으면 아침까지 남지 않도록 곧바로 불에 태워 재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아직 하나님의 심판이 있기 전에 이 일을 해야 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어린양을 잡아 피를 흘린 후 그 피를 문설주와 인방에 바르고 그 고기를 불에 태워 무교병과 쓴 나물과 함께 먹고 떠날 것처럼 급히 먹어야 했습니다. 만일 그들이 주의 말씀을 믿지 않았다면 이 지시를 따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했다면 그들은 그 날 밤에 죽음의 천사의 심판을 받아 멸망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은 모세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그대로 따랐습니다.
밤이 되었습니다. 갑자기 하나님의 진노가 온 애굽 땅에 임하였고 가축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장자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지만 주의 말씀대로 믿고 행한 이스라엘 사람들은 구원을 얻었습니다. 이때 구원 받은 자들은 마치 애굽 사람들을 전쟁에서 이긴 것처럼 그들에게서 은금패물과 가장 좋은 의복을 받으며 신속히 떠나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에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자유롭게 나오게 되면서 애굽의 종으로 있던 신분에서 해방되고 이스라엘 나라로 독립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그 이후로 매해 이스라엘은 유월절을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절기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1900년이 지난 때에 예수께서는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하시며 떡과 포도주로 자신의 죽음을 기념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은 유월절의 실체요, 궁극적인 성취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이후로는 유월절 대신에 성만찬을 행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유월절과 함께 나타난 사건은 10가지 재앙을 비롯하여 하나님 심판, 구름 기둥과 불 기둥, 홍해의 갈라짐, 하늘로부터 내리는 만나, 반석에서 터지는 물, 낡아지지 아니한 옷, 해어지지 아니한 신발, 그리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는 구약의 어린양의 피가 이처럼 어마어마한 역사를 나타냈는데, 하물며 십자가에서 흘리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의 보혈은 얼마나 엄청난 역사를 일으키겠습니까?
그렇다면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은 그 피를 먹고 마시는 자, 곧 그리스도의 사역을 믿는 자에게 어떤 역사를 일으킵니까? 저는 오늘 네 가지만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죄사함입니다. 부활하신 주께서 제자들에게 당부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 16:15-16).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삼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 24:45-48)
그런데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한 죄사함은 그 어떠한 죄인의 죄악도 사할 수 있고 아무리 많은 죄도 사할 수 있습니다. 참으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극악 무도한 죄악도 사할 수 있고 온 인류의 수천 년 동안의 모든 죄를 다 사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그의 보혈의 효력은 무한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 9:13).
그리스도의 보혈은 하나님의 피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누구든지 어떠한 죄인이든지 무한하게 부르시며 무한하게 용서할 수 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는 평생 음란한 삶을 살아온 우물가의 여인을 용서하여 주셨고, 일곱 귀신들린 막달라 마리아를 구원하여 주셨으며, 많은 죄를 지은 또 다른 여인을 사하여 주셨고, 로마 제국에 충성하며 권력으로 약자를 괴롭히던 백부장을 용서하여 주셨고, 삭개오처럼 다른 사람을 착취하여 부자가 된 악인도 용서하여 주셨고, 심지어 평생 살인하며 악행하던 십자가 옆에 있던 강도까지 용서하여 주셨습니다.
우리는 바울을 선한 사람으로 착각하지만 사실 바울은 죄인 중의 괴수였습니다.
그는 사회와 남들에게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은 그리스도인들을 단지 예수님을 믿는다는 이유만으로 옥에 가두고 죽이는 일에 앞장 섰습니다. 이 얼마나 악하고 무서운 죄인입니까? 이에 바울은 과거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합니다. 그가 거룩한 양심을 갖게 되었을 때 과거에 자신이 한 일을 고백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을 행하여 대제사장들에게서 권한을 받아 가지고 많은 성도를 옥에 가두며 또 죽일 때에 내가 찬성 투표를 하였고 또 모든 회당에서 여러 번 형벌하여 강제로 모독하는 말을 하게 하고 그들에 대하여 심히 격분하여 외국 성에까지 가서 박해하였고 그 일로 대제사장들의 권한과 위임을 받고 다메섹으로 갔나이다”(행 26:10-12).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라”(행 22:4).
또한 그는 로마서에서 고백하기를 자신 역시 탐심의 죄로 가득했다고 말합니다.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롬 7:7).
심지어 그는 율법의 의로 최고가 되고자 했던 교만한 자였고,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사람들 앞에서 고백했지만 사실 그는 단 한번도 하나님을 만나 뵌 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따라서 그의 고백은 다른 유대인들처럼 거짓되고 헛될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바울을 부활 승천하여 영광을 얻으신 주께서 즉사 시켜 죽이셔도 되는 것을 도리어 친히 찾아오셔서 만나 주시고 그에게 하늘의 계시를 보여주시며 사도 삼으셨으니 그를 사하시는 주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무한합니까?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딤전 1:15).
그러므로 그는 자신이 어떤 악인인 줄 알고, 그럼에도 주의 사함을 받은 자이기에 늘 그 사실을 의식하며 살아갔습니다.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할 자니라.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 15:9-10).
그러면서 바울은 주님의 사랑이 어떠한 사랑인지를 고백합니다.
[
6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기약대로 그리스도께서 경건하지 않은 자를 위하여 죽으셨도다
7 의인을 위하여 죽는 자가 쉽지 않고 선인을 위하여 용감히 죽는 자가 혹 있거니와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롬 5:6-8)
이것이 바로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에서 비롯된 십자가 보혈의 죄 사함의 능력입니다. 바울처럼 하나님의 절대적인 원수로 행하던 자를 가장 큰 은혜로 용서하는 능력, 그것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십자가의 은혜를 맛본 자들마다 그들의 삶에서 동일한 죄 사함의 용서를 나타내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신자는 그 무엇보다 그 마음에 앙심과 독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누구든 다 용서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계속 용서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 세상이 얼마나 무한하게 악한 줄 아십니까? 그러나 하나님의 용서를 보십시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17).
그러므로 십자가의 용서의 능력을 힘입어 끝없이 용서하고 계속 용서하고 어떠한 악한 사람도 용서해 주기 바랍니다. 그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둘째는, 십자가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의의 요구를 만족시키셨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안에서 영원히 만족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율법을 통해 자신의 거룩함과 의의 기준을 선포하셨습니다. 그러나 죄에 빠진 인류는 그 어떤 사람도 그 기준에 이르지 못하였습니다. 따라서 그 누구도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피가 하나님의 모든 요구를 만족시키고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라
](롬 3:23-25)
“그는 우리 죄를 위한 화목 제물이니 우리만 위할 뿐 아니요 온 세상의 죄를 위하심이라”(요일 2:2).
이 세상에는 십자가 외에는 하나님의 거룩함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는 십자가에서 흘린 그리스도의 보혈의 통로 외에는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 14:6).
성령으로 충만한 베드로 역시 동일한 진리를 선포하였습니다.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행 4:12).
만일 십자가의 보혈이 없었다면 어떻게 됩니까? 하나님은 완전하게 공의한 분이요 율법을 그대로 적용하기에 단 한 사람도 구원 받지 못하고 온 인류가 전부 지옥 불에 던져질 것입니다. 구약의 율법은 이 사실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가령, 거룩한 하나님을 알려주는 구약의 율법은 이러한 분명한 공의를 보여줍니다. 살인자는 죽임 당하고, 부모를 욕하거나 대들거나 때리는 자 역시 죽임 당하고, 누구를 유괴해도 죽임 당하고, 간음해도 죽임 당하고, 내가 키우는 동물이 사람을 해하여 죽여도 주인인 내가 죽임 당하고, 동물과 관계해도 죽임 당하고, 하나님을 욕해도 죽임 당하고, 의도적으로 하나님께 불순종해도 죽임 당하고, 우상을 숭배해도 죽임 당하고, 안식일에 일해도 죽임 당합니다.
따라서 구약 사람들은 어린양의 희생 제사가 없었다면 대다수가 매해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속죄일로 인해 그들은 매해 죽음을 피하고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약의 제사는 참으로 하나님을 만족시킨 것이 아닙니다.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히 10:3-4).
사실 동물 제사로는 결코 죄 사함을 받지 못하지만 그 제사가 가리키는 하나님의 어린양의 보혈의 능력이 구약에서도 주의 백성을 용서하고 그들을 보호한 것입니다.
이에 구약에서는 하나님은 언제나 지성소에 계셨고, 오직 대제사장이 일년에 단 하루 속죄일에 모든 주의 백성을 대표하여 어린 양의 피를 갖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성소 밖에 있던 백성들은 여전히 하나님과 직접적으로 교통할 수 없었습니다. 단지 대제사장과 선지자와 왕을 통해 간접적으로 교통할 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없이 억만 마리의 동물의 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받아주시겠습니까? 그렇다면 돈 많은 부자들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결코 그럴 수 없습니다. 이는 이 세상의 모든 재물로도 우리의 죄를 단 하나라도 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세상의 그 어떤 것으로도 사람의 죄를 씻을 수 없습니다. 결코 불가능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만나 뵐 수 있도록 사람의 죄를 씻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의인으로써 내 대신 죽으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 외에는 다른 것이 없습니다. 그 피는 독생하신 하나님의 피이며, 완전한 의인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입니다. 그 피는 하나님의 아들의 피이기 때문에 무한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거룩함과 공의를 만족시킬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분명한 것은 완전하게 거룩하신 하나님의 의의 조건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것은 십자가에서 흘리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 외에 그 어떤 것도 없다는 사실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작은 죄라도 완전하신 하나님 앞에 허락될 수 없고 누구든지 먼지 만한 죄를 짓더라도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이 의미는 그 영혼이 지옥에 떨어지고 결코 나오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마 5:26).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의 요구를 만족시켰고 이에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일으키심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죄인들과 세상과 화목하게 되었음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예수는 우리가 범죄한 것 때문에 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시기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롬 4:25).
이에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의 속죄가 영원히 하나님의 공의와 거룩의 요구를 만족시켰음을 하나님께서 친히 증거하신 사건일 뿐만 아니라 십자가에 달리신 주 예수님이 참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확증한 사건입니다.
이에 누구든지 그 어떤 죄인이든지 그리스도 안에서는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인해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었고 하나님은 영원히 만족하시는 상태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누구든지 언제든지 우리를 만나 주십니다.
[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히 4:14-16)
이렇게 죄 많은 우리가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자기의 영원한 보혈의 공로로 지금도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는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 덕분입니다.
[
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32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33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롬 8:31-35)
그러나 그리스도 밖에 있는 자들에게는 모든 것을 영원히 태우는 무한한 하나님의 진노 외에 다른 것이 있을 수 없습니다.
혹시 이 자리에 그리스도 안에 거하지 않는 자가 있습니까? 영원한 멸망에 이르기 전에 속히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셋째는, 십자가의 보혈은 우리를 영원히 보호할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는 죄 사함을 받아도 또 쓰러지고 또 죄를 짓습니다. 호흡이 마치는 순간까지 죄를 짓습니다.
제가 사랑하던 귀한 분은 믿음이 좋은 분임에도 불구하고 죽는 순간까지 섭섭함을 느끼며 차가운 마음을 갖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녀들에게 섭섭하다는 것이지요. 그러나 그것도 연약한 인간의 죄일 뿐입니다. 화를 내는 죄, 미워하는 죄, 더러운 생각이 스치는 죄 등, 우리는 죄 사함을 받았어도 육에 속하여 사는 동안은 결코 완전하게 죄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거의 죄를 사함 받았다고 하더라도 새롭게 짓는 수많은 죄로 인해 지옥에 떨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는 천국은 머리카락만한 죄가 있더라도 들어갈 수 없는 완전하고 거룩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죄를 범하는 우리의 구원은 사실 전혀 보장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보혈은 주와 믿음으로 연합한 자의 모든 죄를 사할 능력이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주의 속량 때문에 죄 사함 받은 자로부터 죄와 싸울 수 있는 거룩한 마음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따라서 그들은 비록 죄에 쓰러지더라도 죄와 싸울 수 있는 거룩한 생명과 마음이 있기 때문에 회개하고 다시 일어섭니다. 이처럼 십자가의 보혈은 우리의 구원을 보장합니다. 이는 그분의 보혈의 효력은 우리가 믿을 때뿐만 아니라 영원토록 죄사함의 효력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구원은 영원토록 안전합니다. 한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이요, 한번 거듭남은 영원한 영생을 얻어 거듭난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 보혈의 무한한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도다”(롬 8:1).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히 10:10).
[
10:14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10:16 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들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 드릴 것이 없느니라
](히 10:14; 히 10:16-18)
거짓 복음의 본산인 거짓 교회 로마 카톨릭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효력은 영원한 능력이 없다고 봅니다. 이에 그들은 미사를 드립니다. 즉, 미사 때에 예수님이 죄를 고백하는 자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해 또 희생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무한한 능력을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이에 그들 대부분은 천국의 확신이 없습니다. 그 대신 그들은 연옥을 믿습니다.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죄사함의 능력은 한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그들의 믿음대로 죽자마자 연옥에 들어갈 것입니다. 그러나 연옥이라는 곳은 없으니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고 지옥에 떨어질 것입니다.
몇 년 전 유보적 칭의론을 말하는 김모모 교수 같은 사람도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 받더라도 구원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니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라고 말하였습니다. 이는 십자가 보혈의 무한한 효력을 망각한 어리석고 이단적인 알미니안적인 발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의 십자가 보혈은 무한한 효력을 가지고 있기에 택함 받은 자들을 구원하시며 그들의 죄를 영원토록 무한히 용서하여 주십니다. 따라서 믿음으로 주와 언약을 맺는 참 신자들의 구원은 영원토록 보장되며 안전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은 모든 신자들의 모든 죄를 영원히 무한히 사할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참으로 죄사함을 받고 거듭났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성령과 물로 거듭났습니까? 그것을 어찌 아십니까? 확인해 보셨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거듭나지 않는 사람이 자신은 거듭난 사람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넷째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은 누구든지 어떤 죄인이든지 어떤 악인이든지 거룩하고 의로운 사람으로 빚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구스인이 그의 피부를, 표범이 그의 반점을 변하게 할 수 있느냐 할 수 있을진대 악에 익숙한 너희도 선을 행할 수 있으리라”(렘 13:23).
네,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죄인이 어떻게 선을 행할 수 있겠습니까? 인류가 타락한 이후로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 주께 기쁨이 되는 선을 행할 수 없습니다.
[
9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롬 3:9-20)
이 뜻은 사람은 죄의 노예인데 결코 그 무엇으로도 사람을 죄의 권능으로부터 자유롭게 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과거에 다른 세상사람들과 동일하였습니다. 오직 죄를 짓는 것 외에는 다른 것을 하지 못하던 죄인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동기를 가진 듯 하지만 사실은 궁극적으로 내 자신 외에 다른 동기를 가진 적이 없었습니다.
“우리도 전에는 어리석은 자요 순종하지 아니한 자요 속은 자요 여러 가지 정욕과 행락에 종 노릇 한 자요 악독과 투기를 일삼은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였으나”(딛 3:3).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라”(엡 2:2-3)
그러나 주께서 성령으로 우리를 거듭나게 하심으로 살리셨습니다.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엡 2:1).
즉,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은 죄만 지을 수 밖에 없던 그러한 죄인에게 생명을 주어 변화시킵니다. 이 부분이 사실 복음을 믿는 가장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입니다.
[
4 우리 구주 하나님의 자비와 사람 사랑하심이 나타날 때에
5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가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나니
6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그 성령을 풍성히 부어 주사
7 우리로 그의 은혜를 힘입어 의롭다 하심을 얻어 영생의 소망을 따라 상속자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딛 3:4-7)
사랑하는 여러분!
십자가의 보혈은 죄로 가득한 악인을 변화시켜 하나님의 거룩한 성도로 만들어냅니다. 십자가의 보혈은 주를 박해하던 바울을 복음의 선교사로 만들어 놓았고, 혈기 많고 겁 많은 베드로를 침착하고 용기 많은 수제자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감정에 따라 휘둘리던 요한을 사랑의 사도로 변화시켜 놓았으며 사람을 두려워하던 니고데모를 담대한 신자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지금까지 참된 복음을 듣고 믿은 자들마다 십자가의 보혈로 인한 성령의 역사로 인해 엄청난 변화를 나타냈습니다. 그것이 기독교의 역사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 역시 이러한 변화의 산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에 우리는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심지어 우리는 더욱 그리스도를 알아갈수록 내가 죽고 그리스도가 살게 되면서 그리스도의 형상을 계속 닮게 됩니다.
[
4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5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7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
](롬 6:4-7)
이처럼 십자가의 보혈은 완고한 죄인까지 사랑으로 녹여 겸손하고 의로운 삶을 사는 거룩한 성품의 신자로 이끌어 냅니다. 이에 성경은 뚜렷하게 독생하신 하나님이 그리스도로 오셔서 십자가에 죽으신 것은 우리가 그 안에서 변화되어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함임을 증거합니다.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고후 5:21).
이것이 복음의 능력입니다. 멸망을 향하는 모든 사람들을 복음을 믿어 순종케 하여 그리스도를 닮아 변화시켜 영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것!
[
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29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을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30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롬 8:28-30)
히브리서 기자 역시 주께서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며 고난 당하심은 우리로 그리스도처럼 영광스러운 아들들로 만들기 위함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러므로 만물이 그를 위하고 또한 그로 말미암은 이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에 들어가게 하시는 일에 그들의 구원의 창시자를 고난을 통하여 온전하게 하심이 합당하도다”(히 2:10).
그러므로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성품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는 아직 거듭나지 않았든지 혹은 하나님의 무서운 매를 맞아야 정신차릴 깨어 있지 못한 갓난 신자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더욱 십자가의 보혈의 무한한 능력이 우리에게 나타날 수 있도록 늘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할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는 십자가의 보혈의 권능을 네 가지 알아 보았습니다.
1) 죄사함 2) 하나님과의 화목 3) 구원의 보장 4) 우리를 거룩하게 변화시킴.
이러한 주의 보혈의 권능이 여러분의 삶 전체에, 그리고 이 교회 전체에, 더 나아가 한국 교회와 인류 전체에 계속 강력하게 나타나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Copyright@스데반 황 목사, 그리스도의 보혈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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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귀한말씀 감사합니다.
좋은 설교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