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활동후기

[이혜준]

11일 활동후기.hwp

내용은 별로 없는 거 같은데 쓰다보니 너무 길어진 것 같아요...

활동일자	7월 11일	활동자 성명	이혜준
소속 (학교명/단체명)	영덕중학교(햇살모올)	직위(직급/ 학년)	2학년
활동장소	선경도서관	문화재명 (문화재종류)
활동내용	선경도서관에서 혜문스님의 강연을 들었다. 언뜻 혜문스님의 이름만 들어서 정확하게 무슨 일을 하시는 분인지 잘 알지 못했다. 혜문스님은 문화재 반환 운동을 하시고 계신다고 한다. 스님의 에피소드를 듣다보니 내가 익숙한 문화재가 많아서 놀랐다. 그 문화재들이 지금까지 계속 우리나라에 있었던 줄 알았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메이지 시기 산업유산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려고 하는데 이는 아베 총리가 추진한 일이다. 아베 총리가 요시다 쇼인의 책을 거의 매일 읽고 존경한다는 요시다 쇼인은 5년간 200명의 아이들을 가르쳤는데 그 중 100명이 장관, 장군이 될 만큼 대단한 교육자였다고 한다. 그런데 요시다 쇼인은 조선을 속국으로 삼고 필리핀을 정벌하고 훗카이도를 배척해야 일본이 강국이 된다고 아이들을 가르쳤다. 심지어 옆집에 살고 요시다 쇼인이 가르쳤던 아이는 이토 히로부미이다. 이런 요시다 쇼인이 가르치던 학교가 세계문화유산이 되었다고 한다. 아베는 요시다 쇼인을 존경하고 이런 사람이 한 번 더 나오면 일본이 부강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런 사람 이 나오면 다시 우리나라의 역사를 일본이 왜곡 시킬 수도 있고 문화재도 어찌 할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지금 전혀 대비를 하고 있지 않다고 혜문스님이 말씀하셨다. 보통 한 나라를 대표하는 건물 앞의 도로는 직선이다. 하지만 광화문 앞의 도로는 비뚤어져 있다. 일제강점기 때 길을 내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았고 이 길을 고쳐야겠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없다고 하셨다. 경복궁역 석등과 청와대 대문의 석등은 일본 신사의 양식과 비슷했었다. 혜문스님은 석등은 지하철 공사에 항의해서 없애고 청와대 대문은 법정까지 가서 청와대의 대문을 바꾼다고 약속을 받으셨다고 한다. 또 일본이 훔쳐가고 남은 다보탑의 돌사자가 문화재청에서 도둑맞은 티를 내지 않으려고 가운데에 둔 것에 항의해 다시 원래의 위치로 돌려놓으려 했으나, 10원짜리 동전의 무늬 때문에 무산되었다고 한다. 또 도쿄대학의 조선왕조실록, 조선왕실의궤, 표범카펫, 문정왕후 어보 등도 직접 반환운동을 해 되찾으셨다고 한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문정왕후 어보와 대한제국의 국새 반환이다. 문정왕후 어보를 미국에서 발견해서 반환해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지만 실패하셨다. 그런데 북한에서 이 소식을 듣고 미국에 협박편지를 보내서 반환에 성공했다고 한다. 이러한 내용이 외신에 보도되자 한 할아버지가 한 달 전에 문정왕후 어보와 비슷한 물건을 팔러온 사람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 했고, 팔러 온 사람 집을 급습하자 대한제국의 국새를 포함한 9개가 더 발견되었다고 한다. 혜문스님은 한 나라의 최고 지도자가 사용하던 물건 인 만큼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반환해야한다고 주장하셨고, 여러 시민 분들과 노력을 한 끝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반환을 했다. 이는 6.25 때 미군이 한국에 와서 했던 일을 간접적으로 사과하는 것이다.
활동소감 (후기)	나는 박물관에서 문화재를 볼 때도 이 문화재가 어떻게 지금 여기에 있는지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혜문스님의 강연을 들으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문정왕후의 어보를 찾고 대한제국의 국새를 돌려받는 과정은 드라마틱했다. 외신보도를 본 미국의 한 할아버지가 경찰에 신고를 해서, 미국에 있는 집을 급습해서 국새를 되찾다니. 그 할아버지가 경찰에 신고를 하셨다는 것은 우리나라의 어보가 되찾아졌다는 소식을 관심 있게 봤다는 것인데 다른 나라의 문화재가 되찾아졌다는 소식을 관심 있게 보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는 게 신기했고 감사했다. 한편으로는 이런 문화재 반환에 대해 내가 잘 알고 있지 못했다는 것이 창피했다. 또 내가 관심이 없던 까닭도 있지만 학교에서 이러한 내용을 듣지 못했다는 것이 의아했다. 광화문 앞길이 비뚤어져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다른 나라의 중요 건물 앞길은 모두 직선이라는 것을 알지는 못했다. 경복궁은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건물인데 그 앞길이 비뚤어져 있다면 당연히 다시 공사를 해서라도 직선으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혜문 스님께서 해주신 강연 내용 중 대부분이 내가 처음 듣는 내용이었다. 앞으로는 아직 반환되지 못한 문화재나 지금 우리나라에 있는 문화재라도 다른 나라에 빼앗겼던 문화재들이 어떠한 경로로 다시 반환이 되었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

[知和者(김미진)]

필기 열심히 하면서 집중해서 잘 들었지? 사진도 잘 나왔던데?ㅎㅎ 수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