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QT]
2019년 8월 8일(목)
[하늘 푯대를 향한 경주자]
● 성경본문 : 빌립보서 3: 12-21
12.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
13.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5.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17.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 오늘의 말씀 요약
바울은 자신이 온전히 이루었다 여기지 않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 푯대를 향해, 하나님의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려갑니다. 그는 믿음의 형제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권면합니다. 땅의 일을 생각하며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는 사람들은 멸망에 이르지만,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습니다.
● 본문 해설
복음 안에서의 전진 3:12-16
예수님을 믿는 즉시 도덕적으로 완전한 사람이 되고, 영적으로 온전한 성숙에 도달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요 교만입니다(고전 4:8 참조).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정통한 사람으로서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복음을 전했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많은 일을 했습니다. 또한 경건하고 헌신적인 삶으로 성도들에게 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은 여전히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말합니다. 바울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약속하신 구원의 완성을 바라보며, 그리스도의 재림 날까지 믿음의 경주를 계속해야 합니다. 이미 이루었다고 안주하지 않고, 결승선을 통과해 영광스러운 상을 하나님께 받기까지 부지런히 달려야 합니다. 과거형 신앙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요 미래 지향적인 신앙을 지녀야 합니다.
- 바울은 어떠한 자세로 신앙의 경주를 했나요?
- 나의 신앙생활은 경주하다가 주저앉거나 멈춘 상태와 같지 않은지 살펴보세요.
하늘 시민권자의 삶 3:17~21
사람은 모방을 통해 ‘선’도 배우고 ‘악’도 배우기에, 자신이 닮고자 하는 대상을 잘 알아야 합니다. 바울이 성도들에게 자신을 본받으라고 한 것은 자신이 완전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따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그 자체로 완전합니다. 그것에 무언가를 더하거나 빼는 자들은 십자가의 원수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라고 여기며 자기 논리와 욕망을 따라 사는 사람, 사라져 버릴 세상 것을 떠받들며 사는 사람은 결국 멸망과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반면에 하늘 시민권자는 주님 다시 오시는 날에 주님과 같은 영광스러운 몸으로 변화될 것을 고대하며, 땅의 것에 집착하지 않고 영원한 것을 추구합니다.
- 바울이 본받으라는 대상과 경계하라는 대상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내가 하늘 시민권자임을 인정할 때, 삶의 태도가 어떻게 달라질까요?
● 오늘의 찬송 (새323 통355 부름받아 나선 이 몸)
(1) 부름받아나선이몸 어디든지가오리다 괴로우나즐거우나 주만따라가오리니 어느누가막으
리까 죽음인들막으리까 어느누가막으리까죽음인들막으리까
(2) 아골골짝빈들에도 복음들고가오리다 소돔같은거리에도 사랑안고찾아가서 종의몸에지닌
것도 아낌없이드리다 종의몸에지닌것도 아낌없이드리리다
(3) 존귀영광모든권세 주님홀로받으소서 멸시천대십자가는 제가지고가오리다 이름없이빛도
없이 감사하며섬기리다 이름없이빛도없이 감사하며섬기리다
(경배와 찬양 213)
오직 주의 사랑에 매여 내 영 기뻐 노래합니다 이 소망의 언덕 기쁨의 땅에서 주께 사랑 드립니다 오직 주의 임재 안에 갇혀 내 영 기뻐 찬양합니다 이 소명의 언덕 거룩한 땅에서 주께 경배드립니다 주께서 주신 모든 은혜 나는 말할 수 없네 내 영혼 즐거이 주 따르렵니다 주께 내 삶 드립니다
● 묵상 에세이
주님 앞에 서는 날까지 -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 유재명
“교회에 다니는 것은 좋습니다. 그런데 꼭 술과 담배도 끊고, 주일에 가게 문까지 닫아야 합니까? 일주일에 한 번 교회 가는 것도 모자라 매일 새벽예배까지 드리라니, 그건 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게 유별나게 굴면 세상 친구도 다 떨어져 나갑니다.” 교회에 다닌 지 오래되지 않은 교인들에게 한 번쯤 듣게 되는 말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런 말을 하는 사람들이 세상 성공을 위해서는 누구보다 악착같이 노력하고 안간힘을 쓴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나님 말씀은 적당히 지켜도 된다는 식이다. 그러나 성경 어디에도 적당히 믿으라는 말씀은 없다. 오히려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처럼 목숨을 걸고 싸우라. 씨 뿌리는 농부처럼 땀 흘려 수고하라. 육상 선수처럼 힘을 다해 뛰라.”라는 권면이 곳곳에 나온다. 이렇게 최선을 다해 헌신하고 충성해야 할 이유는 딱 하나다. 주님 앞에 서기 위해서다. 공부하는 학생이 다가올 시험을 위해 현재의 즐거움을 포기하고 노력하는 것처럼, 천국 백성에 걸맞게 되기까지 준비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늘 깨어서 자신의 신앙을 점검해야 한다. 삶의 목적을 하나님께 두고 있는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 욕망에 사로잡혀 있지 않은지 살펴야 한다. 세상 것으로 만족하고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삶에서, 하나님으로 만족하고 그분을 기쁘시게 하는 삶으로 방향을 바꾸라. 그리고 그 길로 힘차게 달려가라.
● 한절 묵상
빌립보서 3장 12절
바울은 인생을 달음질 혹은 경주에 비유합니다(고전 9:24,26, 갈 5:7, 빌2:16). 그러나 연약한 우리는 인생길에서 자주 주저앉고 쓰러집니다. 자신만 바라본다면 희망이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이끄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 주님이기에, 그분을 바라보면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이 온전히 이루실 것을 확신하며, 주님이 주신 비전을 좇아 사명에 매진해야 합니다. 이것이 성도가 달려가야 할 믿음의 경주입니다.
하정완 / [착한 크리스천]
● 오늘의 명언
신자가 되는 것은 확고부동한 최종 승리가 보장된 경주에 출전하는 것이다. - 마르바 던
● 오늘의 기도
영광스러운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부르심의 상을 위해 푯대를 바라보며 달려가게 하소서. 땅의 일에 매몰되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지나온 길에 안주하는 교만에 빠지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을 본받은 바울처럼 다음 세대에 모본이 되도록 저를 바르게 세워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