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54년간의 포성 (1951년 ~ 2005년)
매향리(경기도 화성시)는 6.25 전쟁 중이었던 1951년부터 2005년까지 미 공군의 사격장(쿠니 사격장)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마을 앞바다의 섬인 '농섬'을 표적으로 매일같이 폭격 연습이 이루어졌습니다.
2. 주민들이 겪은 고통
마을 주민들은 반세기 넘게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소음 피해: 전투기가 저공 비행하며 내뿜는 굉음으로 인해 주민 대다수가 난청에 시달렸고,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했습니다.
생존권 위협: 오발 사고로 민가에 포탄이 떨어지거나, 불발탄 폭발로 주민이 다치거나 사망하는 비극이 반복되었습니다. 바다 역시 사격 구역으로 묶여 어업 활동에 큰 제약을 받았습니다.
환경 파괴: 수만 발의 포탄 껍데기가 쌓이며 갯벌과 바다가 오염되었습니다.
3. 투쟁과 폐쇄
1980년대 후반부터 주민들은 **'매향리 미공군 사격장 폐쇄 추진위원회'**를 결성하여 본격적인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한국 사회에 국가 안보라는 명목 아래 희생당해 온 지역 주민들의 인권 문제를 공론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끈질긴 노력 끝에 2005년 8월, 사격장은 공식적으로 폐쇄되었습니다.
4. 현재의 매향리: 아픔에서 평화로
사격장이 폐쇄된 후 매향리는 '죽음의 땅'에서 '평화의 땅'으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매향리 평화생태공원: 사격장 부지는 공원으로 조성되어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화성 드림파크: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야구장이 들어서며 활기를 찾고 있습니다.
평화기념관: 당시의 포탄 껍데기들을 전시하며 전쟁의 상흔을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매향리의 애환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평화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역사입니다.
첫댓글 말로만 듣던 매향리 다녀오셨네요
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매향리가 이런 분위기 네요
따스랑님 덕분에 매향리를 즐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