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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없어 봐야 그 빈자리를 안다.
있던 가구를 치울 때면 오히려 그 자리가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람은 다르다.
그 사람의 빈자리가 드러나면서 다가오는 서글픔과 불편함....
그것은 때론 그리움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던가.
- 한수산의 《거리의 악사》 중에서
몇 년을 부재중으로 남긴 사람의 빈자리의 부피가 느껴지지 않는가 하면
단 하루라도 곁에 없는 순간부터 그리워지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사람이 머물다간 공간은 겨우 두 발 붙이고 서 있던 자리 일 뿐인데
그 공간에 그림자 마저 지고 나면, 그 사람의 음성이 번져있고
그 사람의 작은 손짓 하나도 큰 의미로 남겨져 있기도 하다.
빈자리를 채워 달라고 부르고 싶은 마음 간절하여
나 자신에게 조차 들릴 듯 말 듯 그를 부르고 나면
그때서야 빈자리의 소중함보다도 서글픔과 그리움을 깨닫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꽃이 지고 난 빈자리도 쓸쓸하지만, 우리는 지구가 한 번 기우뚱하지 않는 한,
다시 그 자리에 같은 시간에 꽃이 필 것을 알기에 낙화의 순간을 슬퍼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구가 온몸을 뒤척여도 돌아오지 않는
빈 공간 빈자리는 우리를 슬프게 하기도 한다.
언젠가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나갈지 모를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
그들을 오래오래 내 가슴속에 담아 두어야겠다.
후회하지 않도록 따뜻한 미소와 말을 건네고, 그들의 향을 오래오래 기억해야겠다.
2024년 8월 10일
울트라 100km 마지막 6구간 날짜를 정하고 보니 하루만 앞 당기면 토요일 바다호수길 구간과 겹친다.
하여, 조금 일찍들 모여 둑방길 구간을 먼저 걷고 바다호수길 구간에 합류해 함께 걷기로 한다...(06:50)
07:02 사무국을 출발해 6 구간 출발지 사천 해살이 마을에 도착....(07:26)
버스에서 내리니 훅~하고 더운 공기가 온몸을 감싸온다
아침부터 습하고 무더운 날씨다... 공포의 사천 둑방길을 어떻게 걸어야 할지..
그래도 가야 하니 모두들 불평 한마디 없이 장비를 챙기면서 출발 준비를 한다.
울트라 100km 마지막 구간(해살이 마을 - 안목)... 출발 전 함께 동지들의 흔적을 남긴다... (07:28)
사천천 상류.... 강릉 지방은 올여름 유난히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이 상당히 심 할 것 같았다.
무인 카페 앞에서 잠시 휴식을....(07:45)
국장님은 무더운지 바지를 과감하게 잘라(?) 버리고 쉑시한 다리를 내놓고 걷는다.
여름 아무리 더워도.... 계절은 그렇게 조금씩 가을로 가고 있었다.
둑방길 초입에서 잠시 쉬어 간다...(08:04)
아침부터 둑방길에서 이상한 사람들의 혼수상태 반상회...
전 탐사대장 나무님 댁
사천천 沙川川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를 흐르는 하천.
사천면 사기막리 매봉 밑 무릉담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 용연,
사기막을 지나 미노리 후리둔지에서 바다로 흐르는 하천이다.
사천천은 최상류부가 용수골이며 분수계로는 서쪽의 백두대간 중에서
매봉[1173.4m, 연곡면과 사천면,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으로부터
남쪽으로 곤신봉[1136m, 사천면과 성산면,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이고,
매봉으로부터 동쪽으로 뻗은 낮은 산줄기가 사천천의 북쪽 분수계가 되고,
곤신봉으로부터 동쪽으로 뻗은 산줄기가 남쪽 분수계가 된다.
결국 사기막저수지를 만든 사천천의 유역 면적은 연곡면과 사천면의 경계가 되는 북쪽 산줄기와
사천면과 성산면의 경계가 되는 남쪽 산줄기, 그리고 서쪽의 백두대간에 의해 이루어진다.
[위치와 교통]
사천천은 상류가 되는 사기막저수지 아래로 사기막리가 큰 취락을 이루고,
사천천 중류에 노동상리·노동중리·노동하리를 거치고, 하류에 하평리·미노리·사천진리를 지나 바다로 유입된다.
사천천 연변에 자리한 넓은 들에서 생산된 쌀은 사천청결미로 가공되어 영동 지역에 공급된다.
2002년의 태풍 ‘루사’가 내습하였을 때 사천천은 물이 넘쳐 제방과 가옥이 유실되는 등의 큰 피해를 입었다.
한여름의 사천 둑방길은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뜨겁다.
사천진리 초입에서...(09:20)
사천진리 沙川津里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에 속하는 법정리.
사천진리는 사천천 하구에 있다. 서쪽은 판교리, 남쪽은 사천천, 북쪽은 연곡면 동덕리와 접해 있다.
사천진리는 조선 선조 때 사화봉수를 두었기 때문에 사화진이 되었다가
1916년에 애일당리·행깨들·너너불·뒷섬·솔마지를 합쳐 사천진리라는 행정리가 되었다.
1955년 9월 1일에 명주 군에 속하였다가, 1995년 1월 1일에 강릉시로 통합되었다.
[현황]
사천진리 하평마을 사람들은 2월 6일[음력] 좀생이날에 사천천 하구에 있는
다리에 가서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위한 다리밟기 놀이를 한다.
이 사천하평답교놀이는 2003년 3월 24일 강원도 무형 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되었다.
하평마을에는 대문장가 허엽(許曄)의 장인이자 허균(許筠)과 허난설헌(許蘭雪軒)의 외조부인
김광철(金光轍)이 살았던 집터인 애일당 터가 있고 이 터에 허균 시비가 새워져 있다.
사천천 하구에 있는 1종 어항의 어촌마을로 어장이 잘 형성되어 생선이 풍부하며
경포와 연결되어 여름철에는 피서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특히 진리 어촌은 물회 맛집이 많은 곳으로 유명하여, ‘사천 물회 골목’으로 불린다.
물회는 동해안에서 잡힌 싱싱한 해산물과 갖은 야채를 넣고 고추장으로 매콤하게 간을 하여 찬물에 말아먹는데,
강릉 해안일대 어느 곳에서도 물회 음식점을 많이 볼 수 있으나
사천진리의 물회 맛이 좋고 독특하여 사천진리의 향토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사천진리 앞에는 사천 포구와 사천 해변이 있고, 뒷산에는 봉수를 올렸던 사화 봉수터가 있다.
오전 07:28분부터 해살이 마을에서 출발해 열심히 걸어
5구간 출발지 사천해변 공원에 적당한 시간에 도착했다...(09:48)
사천해변 沙川海邊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해안에 위치한 해변.
사천 해변은 사천천 하구를 중심으로 남쪽으로 뻗은 백사장을 바탕으로 1975년 7월 1일 조성된 해변이다.
사천천에서 토사가 원활하게 흘러들어 해수욕장의 입지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사천천 하구 북쪽에 자리 잡은 사천진리의 어촌 관광 지역과 근접하여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현황]
남쪽으로는 순포 해변과 경포 해변이 인접해 있어서 매년 많은 피서객들이 찾고 있다.
해변의 해빈은 길이가 300m, 폭 50m, 면적 11,991㎡으로 모래 질은 양호하며 수질 또한 매우 청결하다.
기반 시설은 다소 미약하나 야영장 및 주차장, 샤워장, 방갈로, 상가 등 편의 시설 이용에는 불편이 없다.
기업체의 하계 휴양지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주변의 관광 자원으로는 소금강과 경포 도립 공원이 있다.
이 무더운 날에 바다호수길 리딩을 책임 질... 일찍 와 바우님들을 기다리고 있던 5 구간지기 테라님
출발 전... 인사와 구간 설명을 친절하게...
어디서 많이 본 듯 한 낯이 익은 얼굴인데....(매주 팔토시, 버프, 손수건을 주시던 산타 교주님이었나?....)
사천항을 지나간다....(10:15)
사천진항沙川津港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에 있는 국가어항.
최근 들어서 관광지로 개발되어 새로운 항구로서 면모를 보이고 날이 갈수록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어 강릉시 사천면에서 가장 발전하는 곳이다.
관광어촌으로서 횟집을 비롯한 수많은 상점과 숙박시설 등이 경관상 확연히 구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위치와 교통]
사천진항은 백두대간에서 갈라진 분수계로부터 동으로 흘러나온 사천천과 바다가 만나는 합류 지점에 있다.
비교적 소규모 항구로서 암석해안의 발달이 미흡하여 선박의 정박이나 물양장 시설 등이 소규모로 설치되어 있다.
인근에 위치해 있는 항구로는 영진항[2종어항]과 안인진항이 육상으로 3~8㎞, 해상으로 2~6㎞ 정도 떨어져 있다.
처리가공 및 보급시설로는 위판장이 165.60㎡, 공동창고 330㎡가 있다.
이 밖에도 다른 항구와는 달리 요트를 즐기기에 좋은 항구이다.
사천 숲에서.... 그늘만 보이면 의자와 자동으로 한 몸이 된다
우리가 걷는 길에.... 내리쬐는 태양 정도는 두렵지 않다.... 그냥 걷는다.
새바위
테라로사 앞 소나무 숲 길....
한낮 뜨거운 햇살을 피해 나무 그늘 아래서 작은 평화를 만끽하고 있는 부러운 사람들...
순포습지를 지나간다...(10:57)
순포습지 蓴浦濕地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에 조성되어 있는 습지.
순포(蓴浦)는 경포호(鏡浦湖)와 더불어 강릉의 대표적인 석호(潟湖) 가운데 한 곳이다.
강릉시는 2016년 12월 21일 순포개호 습지 복원 사업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였다.
순포습지(蓴浦濕地)를 조성하는 데는 총 120여 억 원이 들었으며,
순포호 습지를 예전 모습으로 복원하고 주변에 조류 탐방 및 관찰 데크, 목교, 오두막 등을 설치하였다.
[생물학적 특성]
‘순포’라는 지명은 과거 이곳에 순채(蓴菜)라는 나물이 많이 자생하였기 때문에 사용되었다.
순채는 환경부 지정 멸종 위기 2급 생물이다. 순포호는 순채를 깃대종으로 정하였다.
또 2012년 멸종 위기종에서 해제된 잔가시고기가 서식하고 있다.
또 다른 자생 식물로는 새섬매자기, 골풀, 큰고랭이, 물속연잎, 수련잎, 물별이끼, 애기똥풀 등이 있다.
순포 습지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조류는 왜가리, 원앙, 흰비오리, 황조롱이 등이 있다.
어류로는 황어, 붕어, 잉어, 가물치, 잔가시고기 등이 서식하고 있다.
순포습지는 동해안 18개 석호 중 한 곳으로 송림과 습지, 바다와 인접해 있어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현황]
순포는 지난 1920년대까지만 해도 전체 면적이 8만 9000㎡였으나 세월이 흘러
약 83%가 농경지화되는 등 육상 생태계로 천이가 진행되고 남은 면적은 불과 1만 5000여㎡ 정도였다.
강릉시는 습지 복원 사업을 통해 8만여㎡ 규모로 복원하고 수심도 평균 1~2m가 유지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경포 해변에서 주문진 방면으로 나 있는 해안 도로를 가다 순개울을 지나면서 왼쪽에 있다.
코스모스 군락지가 뜨거운 햇빛 아래 타 들어가고 있었다.
먹이를 노리고 있는 가냘픈 하이에나...
순굿 해변에서 잠시 휴식을....(령관 엄마는 항상 많은 과일들을 가져와 나눠 주는 천사 같은 사람이다)
그늘 아래에서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며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솜솜, 신시아.블루님
짱돌, 국땅님, 청풍명월님.
사근진 沙斤津
강원도 강릉시 안현동에 있는 자연 마을.
사근진(沙斤津)은 안현동 바닷가에 있는 마을로 사근돌진이라고도 하는데 경포해변 위쪽에 있다.
[명칭유래]
사근진은 예전에 이곳 나루에서 사기그릇을 파는 사람이 살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옛날에 고기를 잡고 사는 어촌마을에 삼남 지방에서 온 사기그릇 장수가 사기그릇을 팔다가 이곳에 눌러앉았다.
사기그릇장수는 조그마한 배를 한 척 구입하여 날이 좋으면 바다에 나가 고기를 잡고,
날이 궂으면 사기그릇을 팔며 생활하였다고 한다.
멍게바위를 지나면서...
안현천 다리를 건너면서...
안현천 雁峴川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의 방골에서 발원하여 산대월리의 지재를 지나 사근진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하천.
안현천(雁峴川)은 사천면에서 발원하여 안현동(雁峴洞)의 안고개를 지나 경포호로 흐르던 하천이었고
안현이라는 이름은 안현동의 지명을 따서 붙인 것이다.
그리고 ‘안현동(雁峴洞)’은 그 마을에 평사낙안(平沙落雁)으로 생긴 ‘안(雁)고개(峴)’가 있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이다.
[현황]
안현천은 사천면 방동리 방골에서 발원하여 사근진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총길이는 5㎞의 준용하천이다.
원래는 사천면 산대월리의 지재를 지나 안고개에서 경포호로 흐르는 하천이었으나
1966년 경포호의 토사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 경포호 대신 사근진으로 유로를 변경하여 바다로 흐르게 된 것이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서 인지... 피서객들이 그리 많지 않았다.
(막바지 피서철도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경포 광장에서 점심 식사와 후에 다시 모이는 장소를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11:50)
가장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들....
호수 가운데.. 월파정...
월파정(月波亭)은 경포호 한가운데 있는 바위 위에 세워진 정자이다.
호수 가운데 있는 바위에는 각종 철새들이 찾아와 노는 곳으로 새바위라고 하며,
조선 숙종 때 우암 송시열이 쓴 '조암(鳥岩)'이라는 글씨가 남아 있다고 한다.
월파정은 1958년에 강릉지역의 기해생 동갑 계원 28명이 건립하였다고 한다.
홍장과 박신
홍장암 紅粧岩
강원도 강릉시 저동 경포대 호숫가에 홍장(紅粧)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위.
고려 말 강원도 순찰사로 강릉에 머물러 있었던 박신(朴信)이
강릉 출신인 기생 홍장과 함께 배를 타고 사랑을 나눈 이야기가 전하며,
경포팔경 가운데 하나인 ‘홍장야우(紅粧夜雨)에 해당되는 바위다.
강릉 기생 홍장과 박신의 사랑 이야기와 관련된 바위라는 뜻의 이름이다.
홍장암에는 수령 30~40년 된 벚꽃나무가 있으며, 바위에는 ‘이가원(李家園)’이란 글자가 새겨져 있다.
바위 주위에는 호수를 관람하거나 쉴 수 있는 시설이 있다.
화재 후 빠르게 복원되고 있는 방해정
강릉방해정 江陵放海亭
강릉시 경포호의 북쪽 호숫가에 있는 조선 후기의 누각.
방해정은 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449[저동 8번지]의 경포호수 북쪽에 남향으로 건립되었다.
1859년(철종 10)에 통천군수였던 산석거사(山石居士) 이봉구(李鳳九)가
객사(客舍)의 재료들 중 일부를 사용하여 선교장의 부속 건물로 건립하고 만년(晩年)을 보낸 곳이라 한다.
[변천]
이봉구의 증손 이근우(李根宇)가 1940년에 중수하였다.
이근우는 방해정 주변 수천 평을 금잔디로 가꾸어 ‘이가원(李家園)’이라 이름 붙였다.
바로 앞 홍장암(紅粧岩)에 ‘이가원주이근우(李家園主李根宇)’라 새기고
손님의 접대 장소로 사용하면서 유유자적한 생활을 하였다.
지금도 ‘이가원주이근우’라고 새겨진 홍장암 바위가 남아 있다.
[형태]
‘ㄱ’자형 팔작 홑처마 지붕으로 크고 작은 2개의 온돌방과 마루방이 있고 부엌을 달아 살림집으로 사용하게 되어 있다.
내부는 부엌에 접한 벽면만 흙으로 벽을 쳤을 뿐 그 외는 모두 장지문을 설치하여 한 방처럼 사용토록 하였다.
앞쪽은 모두 분합문(分閤門)의 띠살문을 달아 그것을 열면 경포호의 정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게 하였다.
앞마당에는 돌 축대를 쌓아 화단을 설치하고 건물 주변은 석축으로 높게 하여
기둥을 세우고 마당에서 돌계단을 딛고 집안으로 출입하게 하였다.
[현황]
1976년 6월 17일에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식사 후.... 모임 장소로 걸어가고 있는 중...(12:46)
경포로 鏡浦路
강원도 강릉시 지변동에서 강문동에 이르는 도로.
경포로는 경포호에서 딴 이름으로, 호수의 물이 마치 거울처럼 맑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경포로는 경포호 상류지역에서 경포지역을 지나 바다까지 이어진다.
경포호는 사람이 빠져도 물이 사람 어깨에 차지 않아 상하지 않는다고 하여
군자와 같은 덕이 있다는 의미로 군자호, 또는 어진개라고도 부른다.
경포로는 지변동과 교1동 솔올 지구에서 경포로 이어지는 지역의 교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만든 도로이다.
교1동 솔올 지구에서 군정교까지는 도로를 새로 만들었고,
군정교에서 경포지구로 이어지는 도로는 예전부터 있던 도로를 확장하였다.
[현황]
경포로는 지변동[강릉원주대학교 정문]에서 시작하여 동해대로 밑을 지나
교동 솔올 지구에서 하슬라로와 만나고, 이곳을 지나면 원대로와 합치고,
다시 군정교 앞 5 거리에 이르면서 율곡로와 교차한다.
이곳에서 경포호 쪽으로 가면서 운정교를 지나면 해운정 앞을 지나게 되고, 경포호에 이른다.
경포호를 끼고 따라가면 경포대, 경호정,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과학 박물관, 금란정에 이르고,
이곳에서 방해정과 홍장암을 지나면 경포의 광장 앞 상가에 이르게 된다.
이곳을 지나면 해안로와 만나고, 해안로를 지나면 경포해변 입구에서 견소동에서 온 창해로를 만나면서 끝난다.
경포로가 지나는 지변동 지역은 넓은 논이 있어 도심과 시골 모습이 동시에 나타나고,
교1동 솔올 지구는 상가지역과 주거지역이고, 경포지역은 상가들이 많이 있는 상업지구다.
노선버스는 없고, 구간별로 시내버스가 다닌다.
참소리측음기 박물관
50년 수집광이 만들어낸 걸작 박물관
푸른 동해를 지키고 선 강릉은 아름답다.
비탈진 대관령 고갯길을 지나면서 먹먹했던 귀와 가슴은 탁 트인 바다 앞에서 언제 그랬냐는 듯 뻥 뚫린다.
포구의 말린 오징어 냄새만큼 거리에는 진한 커피 향이 나고,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의 숨결을 만나볼 수 있는 유서 깊은 곳이 강릉이다.
관동 8경 중 으뜸이라는 경포호수 앞에 위치한 참소리축음기박물관과 에디슨과학박물관에서는
입이 딱 벌어질 만한 1만여 점의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아름다운 경포호수를 마주한 박물관에 들어서자마자 개인 수집가의 50년 집념이 와락 안겨든다.
1982년 강릉의 작은 박물관으로 출발해 오늘날 '세계 최대 규모'라는 수식을 얻기까지의 그 과정을 짐작하는 일은 어렵지 않다.
다닥다닥 붙어 앉은 전시품들 사이로 흥미로운 사연들이 액자에 담겨 있고,
순회하며 알찬 설명을 해주는 해설사의 이야기를 들으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비둘기만 날아가다 / 국립극장
컨템퍼러리 현대 무용단 / 이화여대
연출, 무대 디자인 / 강세윤
연극이 끝난 후 (1980) -샤프(Sharp)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객석에 남아 조명이 꺼진 무대를 본 적이 있나요 음악소리도 분주히 돌아가던 세트도 이젠 다 멈춘 채 무대위에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있죠 배우는 무대 옷을 입고 노래하며 춤추고 불빛은 배우를 따라서 바삐 돌아가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무대위에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있죠 연극이 끝나고 난 뒤 혼자서 무대에 남아 아무도 없는 객석을 본 적이 있나요 힘찬박수도 뜨겁던 관객의 찬사도 이젠 다 사라져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있죠 책망만이 흐르고있죠 관객은 열띤 연기를 보고 때론 울고 웃으며 자신이 주인공이 된 듯 착각도 하지만 끝나면 모두들 떠나버리고 객석에는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 있죠 정적만이 남아있죠 어둠만이 흐르고 있죠 * 1980년 제4회 MBC 대학가요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여성 리드 보컬의 낮고 무게있는 멜로디와 이를 뒷받침하는 재즈풍의 선율이 이 곡의 매력으로 꼽힌다. 1절은 객석에 앉아 텅 빈 무대를 보는 관객의 시점으로, 2절은 무대에 앉아 텅 빈 객석을 보는 배우의 시점으로 번갈아가면서 묘사하는 담담하면서도 여운있는 가사가 특징이며, 중독성 있는 도입의 멜로디는 개그 프로나 풍자에도 사용된다. 이 노래는는 2001년 3월 개봉되어 관객 동원 수 총 800만명의 대박 흥행 영화로 '곽경택' 감독 '유오성', '장동건' 主演의 '친구'에서 극중(劇中) 'Rainbow'그룹의 여성 보컬로 지금은 故人이 된 '김보경' 배우가 이 노래를 부른 장면이 떠오른다.
영화 친구 OST 레인보우 연극이 끝난 후
첫댓글 언젠가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나갈지 모를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
그들을 오래오래 내 가슴속에 담아 두어야겠다.
후회하지 않도록 따뜻한 미소와 말을 건네고, 그들의 향을 오래오래 기억해야겠다
이부분이 왠지 뭉클~~~~
울바완주하신분들 다들 축하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신 영웅들? ㅋ
입니다.
산행을 하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고생하면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다 보면 이상하게 동지애 같은 정이 생긴답니다.
그런 마음으로 걷다 가 목적지에 도착해 헤어 질 때가 되면 왠지 아쉬움과 섭섭함...
이번 울트라 길에서도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레아님도 후에 울트라에 참석해 함께 걸어 보시면 그런 기분을 이해 하시게 될 겁니다
도전해 보시길 권 합니다.
'언젠 가는 빈자리를 남기고 떠나 갈 나와 내 주변의 사람들....'
제가 좋아하고 읊조리게 되는 글귀 입니다.
축하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도 내년에는 도전해 보겠습니다.
길이 좋아 열심히 걷지만,,
사람이 좋기에 자꾸만 나가게 되는 게 바우길이 아닐까요^^
한 주만 안 보여도 궁금해지고,,
좀더 따뜻하게 서로를 챙겨가며
오래오래 함께 합시다
바우님들~~!!!
늘 감사합니다~걷자님 ^^
누군 가와 시간을 함께 하면서 산행을 하다 마치고 나면
그들에게 좀 더 배려하고 신경 써 줄 걸.....하는 아쉬움이 밀려 오곤 했습니다.
언제나 함께 하는 산행은 좋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바우님들과 좀 더 많은 산행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