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63편 갈증
---(팟캐스트 방송)---
http://cdn.podbbang.com/data1/chunsd/181212.mp3
---(감우(甘雨) 라디오/TV)---
http://gamwoo.tv/천수답의-새벽묵상-시편63편/
(시 63:1) “하나님이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간절히 주를 찾되 물이 없어 마르고 황폐한 땅에서 내 영혼이 주를 갈망하며 내 육체가 주를 앙모하나이다”
우리는 무엇에 대한 갈증으로 목말라 하는가?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지만 알고 보면 인생은 목마른 갈대이다. 강이 바닥을 드러낸 나일강의 갈대들이 말라비틀어진 몸을 부대끼며 스산한 소리를 내듯이 우기를 기다리는 갈대처럼 인간은 무언가에 목말라 있다. 어떤 이는 돈을 갈구하고 혹은 사랑을 갈구하며 혹은 명예와 권력의 탐욕에 빠져 있다. 그러나 이런 것들은 마시고 마셔도 더욱 목마른 것으로 그 목마름에 만족이 없는 갈증들이다.
하지만 본 시편에서 시인은 하나님에 목말라한다. 그는 위에 언급한 모든 것이 없어서 당황스럽고 난처할 때 오히려 하나님을 찾는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목마름이다.
(시 63:2) “내가 주의 권능과 영광을 보기 위하여 이와 같이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았나이다”
(시 63:3)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
(시 63:4) “이러므로 나의 평생에 주를 송축하며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의 손을 들리이다”
시인은 성소에서 하나님을 앙망한다. 손을 들고 그분을 찾으며 하나님을 부를 때마다 그는 자신의 영혼의 갈증이 해갈되는 것을 깨닫는다. 그분이 주시는 물은 속에서 솟아나는 샘물이 되어서 영원토록 목마르지 않는 그런 물이다. 마시면 마실수록 더 목마른 물이 아니라 그리스도는 무더운 여름날의 시원한 냉수처럼 우리의 속사람의 영혼까지 시원하게 하는 거룩한 생수가 되신다.
“그대가 자신을 부정하신 예수를 생각하고, 우리에게 믿음을 주시려고 우리를 위해서 그분이 치르신 무한하신 희생을 명상하는 동안 그대의 마음은 거룩한 기쁨과 잔잔한 평화, 그리고 필설로 다할 수 없는 사랑으로 충만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기도 중에 그의 이름을 부름으로써 그분이 우리의 개인적인 구주시요, 사랑의 구주시라는 확신은 더욱 강화될 것이요, 그의 품성은 점점 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그분께 입양됨으로써 그분의 소유가 되었다는 사실을 온전히 믿으면 우리는 하늘을 미리 맛볼 수가 있을 것이다. 믿음으로 주를 섬기어라. 주는 기도 중에 있는 영혼을 이끄시고 우리들에게 그의 귀한 사랑을 느끼게 하신다. 우리는 그를 가까이 하여 그와 더불어 달콤한 교제를 즐길 수가 있다. 우리는 그의 부드러운 사랑과 동정에 관한 뚜렷한 견해를 갖게 되고 우리의 마음은 우리에게 주시는 그 사랑을 묵상함으로 깨어지고 녹아진다. 우리는 참으로 우리의 영혼 속에 살아계신 그리스도를 느낀다.”(화잇주석, 시 63:5,6)
시인은 그분과의 교제에 목말라서 잠을 깨는 순간부터 그분을 찾고 하루를 시작한다. 침상에서 깨자마자 가장 먼저 그분의 이름을 부르고 사랑의 대화를 시작한다. 약속의 말씀, 암송된 말씀을 그의 입술에서 읊조리고 그분의 사랑을 찬양하고 묵상함으로 시인의 하루는 시작된다.
(시 63:5)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시 63:6)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하오리니”
(시 63:7) “주는 나의 도움이 되셨음이라 내가 주의 날개 그늘에서 즐겁게 부르리이다”
어린 아이가 어버이를 따르듯 아장아장 전능자의 오른 손을 잡고 그분을 따른다. 비록 세상은 거짓과 술수로 우리의 영혼을 찾아 멸하려고 혈안이 된 세력들이 가득 할지라도 오직 시인의 마음은 그분에게 고정되고 그분과 눈을 맞추고 그분과 미소를 교환한다. 예수에 목마른 사람, 하나님을 간절히 구하는 사람, 오직 주를 앙모하는 사람은 낙심치 않을 것이다.
갈증,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분에 목말라한다!
하나님 오직 주님만 사모하나이다.
주님 외에 어떤 것도 저의 목마름의 원인이 되지 말게 하시고
이방인이 구하는 것들로 제 마음에 소원이 되게 하지 마옵소서!
주님만 구하고 주님만 바라며 오직 주님만 내 마음의 염원 되게 하소서
매 순간 주님과의 은밀한 사랑의 교제를 갈구하게 하셔서
주께서 내 벌거벗은 몸을 보시고 주 앞에 숨기는 것이 없게 하시며
저도 주의 가슴 깊은 그 사랑 알게 하셔서
하나님의 가슴에서 거룩한 생수, 성수를 얻게 하소서
주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