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기서 잠깐! 치매와 건망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건망증은 기억장애 1단계처럼 사소한 것을 잊지만 힌트를 주면 기억이 가능한 상태이며 비교적 정상 노인들에게 발생하는 노화현상 중의 하나라고 이해할 수 있지만, 치매는 4단계 중 2,3,4단계에 속하며 심각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는 것을 말합니다.
|
5) 기억장애의 내용
: 주로 무엇을 잊는지, 물건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지 등 기억장애의 정도 파악
기억장애에 대한 병식
: 병에 대한 인식 여부가 중요
: 기억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기억장애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치매의 대표적인 증상
▒ 치매 초기에는 어떤 증상들이 나타나나요?
치매 초기에는 언어장애, 방향감각 저하, 전두엽 손상으로 인한 기능 저하,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양상으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01 언어장애
물건이름대기 저하 / 정확한 낱말 찾기 어려움 / 말수 감소, 표현력 저하 / 알아듣기 장애
02 방향감각
낯선 곳에서 길을 잃음 / 뷔페 식당 등 복잡한 곳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함 /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를 찾지 못함
동네에서 길을 잃음 / 집 안에서 화장실을 찾지 못함 / 머리맡을 잘 모름
03 전두엽에 관한 증상
04 일상생활능력
기본적인 기능 : 세수, 양치질, 샤워, 옷입기, 화장실 뒷처리, 밥먹기, 걸어다니기 등
복잡한 기능 : 옷고르기, 음식준비, 설거지, 청소, 빨래, 외출, 교통수단 이용, 돈관리, 은행이용, 종교모임, 계모임, 취미생활 등에 걸쳐 경미한 증상부터 복잡한 증상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치매가 진행되면 증상은 어떻게 변화되나요?
망상 : 잘못된 믿음을 보이는 현상
사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배우자가 바람을 피웠다는 등의 부정망상, 누가 내 물건을 훔쳐갔다고 주장하는 등의 도둑망상, 누군가 날 해치려고 한다 혹은 내 밥에 독을 탔다고 주장하는 등의 피해망상, 현재 자신의 집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집이 아니라고 하는 집 망상 등 다양한 형태의 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환각 : 없는 것을 보거나 없는 것을 듣는 현상
우울증 : 상실감, 기억력 저하에 따른 우울증 발생, 반대로 지나친 행복감을 표출하는 경우도 드물게 발생.
무감동 무의지 : 전두엽의 동기센터가 망가져 무의지, 무감동 상태 발생
이외에도 충동조절을 못하고, 반복적인 행동(손씻기, 문단속 등을 계속 반복), 수면장애로 인한 불면, 식습관의 변화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문제행동들이 발생할 경우, 대부분은 약으로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진료 시 문제 행동들에 대해 숨기지 말고 다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간혹 성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이 때 부끄러워서 의사에게 숨기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그러나 치매환자들은 충동조절센터가 망가지는 경우에 흔히 성적인 행동을 보일 수가 있고, 이러한 경우는 약으로 쉽게 조절 가능하기 때문에 의사에게 다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 치매 바로알기
치매는 질병이 아닌 어떤 증상군입니다. 예를 들어 두통이 있을 때 그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많듯이,
치매 역시 일종의 증상군이며 치매를 일으키는 질병이 여러 가지 있습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질병이 현재까지 50여가지가 된다는 결과가 있지만, 크게 세 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뇌혈관 질환으로 인한 중풍, 두 번째는 퇴행성 질환(알츠하이머병이 퇴행성 치매의 대표적인 예),
그 외에 기타 치매로 나눕니다.
즉, 치매의 종류를 이야기할 때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 치매, 기타 치매로 분류를 하며 이 중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병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치매의 80~90%를 차지하고, 기타치매는 10~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체 치매환자의 10~20%를 차지하는 기타 치매의 경우 치료가 가능한 치매가 꽤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경우는 아래와 같습니다.
01 뇌종양으로 인한 치매
첫 번째 환자 케이스의 경우, 증상이 치매로 나타나지만 검사 결과 뇌종양이 발견이 되었고, 종양 제거 수술 후 치매도 자연스레 완치가 되었습니다. 양성종양이 서서히 자라다보니 증상 역시 점진적으로 발생하게 되어 알츠하이머 병으로 여겨지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02 수두증으로 인한 치매
두 번째 환자 케이스의 경우, 뇌 속에 물이 차는 ‘수두증’으로 인해 물이 뇌를 압박해 치매 증상이 발생되었습니다. 동시에 물이 차면서 앞쪽 뇌를 누르면서 보행에도 지장을 줬는데, 물 빼는 수술 이후 완치가 되었습니다.
03 경막하 출혈로 인한 치매
세 번째는 뇌 속에서 피가 새서 고이는 경막하 출혈로 인해 치매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머리를 부딪혔다면 그로 인한 출혈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치료로 치매 완치가 가능합니다.
이렇듯 치매 증상이 나타났을 경우 무조건 고칠 수 없다라는 생각보다는 병원을 찾아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뇌종양이나 수두증, 경막하 출혈로 인한 치매는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는 것, 꼭 기억하세요!
다음시간에는 혈관성 치매와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해 집중적으로 재조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건강한 중년을 위한 <으랏차차 7080>캠페인, 제1탄 치매명의 신경과 나덕렬 교수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뇌 만들기 프로젝트 : 두 번째 시간 '치매의 진단 및 증상'|작성자 Oh Happy SMC
|
첫댓글 중년에 치매라~~ 걱정됩니다. 좋은 글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좋게 봐줘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