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스타트업의 새벽을 여는 액셀러레이터 인터뷰 - 미얀마, 최근 IT, 모바일 기술 기반으로 창업 활기 - - 한국 창업자들, 현지 액셀러레이터 협력을 통해

[짱가]

미얀마 스타트업의 새벽을 여는 액셀러레이터 인터뷰

2018-08-31 KayThwe Oo 미얀마 양곤무역관

- 미얀마, 최근 IT, 모바일 기술 기반으로 창업 활기 -

- 한국 창업자들, 현지 액셀러레이터 협력을 통해 미얀마 진출 가능-

☐ 미얀마 내 스타트업 환경 

 ㅇ 2013년에 통신시장이 개방된 이후 발전

    - 미얀마는 장기간에 걸친 폐쇄정책과 경기침체로 인터넷 이용이 저조

    - 그러나 2013년 통신시장 개방 이후 2009년 1%에 불과했던 인터넷 사용률은 2017년 말 47%를 기록하며 급성장

 ㅇ 모바일 중심 스타트업 태동

    - 미얀마는 통신 라인 등 물리적인 인프라와 제도가 여전히 부족하지만 무선통신 분야에서는 빠르게 성장 중

    -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친숙한 미얀마 청년들은 모바일 스타트업에 관심을 기울기기 시작, 현재 미얀마에는 스타트업이 약 150개 있음.

미얀마 스마트폰 보급률

자료원 : World Bank

☐ 스타트업 지원 기업 현황

 ㅇ 열악한 스타트업 환경

    - 미얀마에 창업 기업은 기술 부족, 인프라 부족, 저작권 보호법 미비 등으로 인해 애로사항이 많은 것이 현실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미얀마 청년들이 스타트업에 도전

    - 미얀마 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스타트업 지원 정책을 실시하지 않고 있음.

 ㅇ 민간 액셀러레이터 활동 개시

    - 창업 지원은 민간 중심으로 이루지고 있음.

    - 대표적인 미얀마 민간 액셀러레이터로는 Phandeeyar 및 Rockstart 2개사가 있음.

    - 한국의 K-Lab 또한 창업지원 기능을 개시

☐ Phandeeyar CEO Mr.Jes Kaliebe Petersen 인터뷰

Q1. 미얀마 스타트업 현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1. 미얀마는 인도와 중국이라는 거대한 시장 두 개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발전 가능성이 큰 국가입니다. 미얀마는현재 휴대폰 보급률이 아세안 국가 중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기술기반 기업 수가 적은 상황입니다. 최근 미얀마에도 스타트업들이 종종 생기고 있지만 자본을 비롯한 사무실, 인프라 등 정부 지원은 거의 없습니다. 스타트업의 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또한 없으며, 민간 엑셀러레이터도 생기고 있지만 아직은 몇 개 없습니다.

Q2. Phandeeyar에 대한 설명해 주십시오.
A2. Phandeeyar를 2014년에 설립하였으며, ‘Phandeeyar Myanmar Innovation Lab’ 이라고 미얀마 기술 공동체의 중심이 되는 곳입니다. 국가 발전을 기술로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지원 사업은 주로 기술 지원을 중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료원 : 양곤무역관 자체 촬영

Q3. Phandeeyar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및 절차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3. 신청 방법과 지원 프로그램 두 가지로 나누어서 답하겠습니다.

☞ 신청 방법은 특별한 조건은 없으나, 기술 기반 기업이어야 하며, 내외국인 다 신청이 가능하되 외국인의 경우 스타트업이 미얀마에 위치해야 합니다. 설립자는 한명이라도 가능한데 저희는 팀으로 구성된 것을 더 선호합니다. 스타트업 구축에 많은 기술이 필요하므로 팀이 성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제품을 미리 출시할 필요는 없지만 명확한 비전과 비즈니즈 모델이 있어야 하며, 6개월간 프로그램에 제품의 비전에 대해 세워야 하고 시장에 출시해야 합니다. 프로그램 지원 진행 중에는 이 사무실로 출근해야 합니다.

☞ Phandeeyar는 'Phandeeyar Accelerator' 프로그램을 초창기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Startup Challenge' 프로그램으로 한 팀에 9명으로 구성된 총 36개의 팀이 참가하여 9일 안에 창업을 하는 연습을 합니다. 이번에 Startup Challenge 2018를 7월에 개최하면, 주요 3가지 분야, Tech for life= 생활에 필요한 기술, Tech for company= 기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 Tech for farm= 농업을 위해 필요한 기술 등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스타트업으로 선정될 경우 투자금 25,000 달러와 함께 Phandeeyar의 사무실, 합작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멘토서비스(200,000 달러 상당), 국내외 기술자 40명의 교육(6개월) 등을 지원받습니다. 또한 국내외 투자가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습니다.

☞ 액셀러레이터의 프로세스는 지원자는 사업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프로그램 단계에서 제품개발, 마케팅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으며, Demo Day 단계에서 개발된 제품을 출시하여 투자를 유치해 Post Demo Day 단계에는 실제로 기업을 운영하게 되고 네트워크를 구성하게 됩니다. 스타트업 설립 한 후 다른 투자자에게서 투자금을 받을 시 Phandeeyar는 최초 투자금의 12%을 다시 돌려받습니다.

액셀러레이터의 과정

Q4. Phandeeyar 지원 스타트업으로 어떤 기업이 있습니까?

A4. 스타트업 기업으로는 Amazing Express(택배기업), MM Tutors(시간당 강사 서비스), My HMS Tools(병원 정보서비스), RecyGlo(재활용 물품 수거 서비스), Pancasikha(엔터테인먼트), ShweBite(자동차 공유서비스), KoneSi(물류서비스) 등이 있습니다.대표적인 스타트업 성공사례로 White Merak Comics Studio를 꼽힐 수 있습니다. White Merak Comis Studio는 작년에Phandeeyar의 지원을 받아 디지털 만화를 볼 수 있는 앱을 만들었습니다. 앱은 월당 1,000짜트($0.76) 낮은 가격으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올해 말까지 앱을 설치하는 사람 수를 8,000~10,000 명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료원 : Phandeeyar 홈페이지

☐ 시사점 및 전망

 ㅇ 스타트업 등장에 따른 액셀러레이터의 필요성 증대

    - 증가하고 있는 휴대폰 보급률 및 인터넷 사용률에 따른 기술 기반 스타트업의 등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함. 이에 따른Phandeeyar처럼 지원 기업들도 증가

    - 정부의 스타트업 창업 지원 미비, 상승하고 있는 부동산 임대료로 인해 사무실 부족 등이 스타트업 지원기업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ㅇ 기술을 가진 청년들을 위해 좋은 기회 

    - 미얀마의 통신시장은 발전하고 있으나 기술적으로 아직 낮은 수준이므로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액셀러레이터들에게는 매력적인 기회 시장

    - 특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제작에 관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창업자들을 위해 좋은 기회인 것으로 전망

    - 특히 미얀마에서 관심이 높은 교육, 핀테크, 게임 관련 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 

자료원 : Phandeeyar홈페이지, 양곤무역관 자료 종합, 언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