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09일 (화)
제목 : 배상에 관한 법
오늘의 말씀 : 출애굽기 21:33-22:13 찬송가: 516장(구 265장)
33 사람이 구덩이를 열어두거나 구덩이를 파고 덮지 아니하므로 소나 나귀가 거기에 빠지면
34 그 구덩이 주인이 잘 보상하여 짐승의 임자에게 돈을 줄 것이요 죽은 것은 그가 차지할 것이니라
35 이 사람의 소가 저 사람의 소를 받아 죽이면 살아 있는 소를 팔아 그 값을 반으로 나누고 또한 죽은 것도 반으로 나누려니와
36 그 소가 본래 받는 버릇이 있는 줄을 알고도 그 임자가 단속하지 아니하였으면 그는 소로 소를 갚을 것이요 죽은 것은 그가 차지할지니라
22:1 사람이 소나 양을 도둑질하여 잡거나 팔면 그는 소 한 마리에 소 다섯 마리로 갚고 양 한 마리에 양 네 마리로 갚을지니라
2 도둑이 뚫고 들어오는 것을 보고 그를 쳐죽이면 피 흘린 죄가 없으나
3 해 돋은 후에는 피 흘린 죄가 있으리라 도둑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둑질한 것을 배상할 것이요
4 도둑질한 것이 살아 그의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막론하고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5 사람이 밭에서나 포도원에서 짐승을 먹이다가 자기의 짐승을 놓아 남의 밭에서 먹게 하면 자기 밭의 가장 좋은 것과 자기 포도원의 가장 좋은 것으로 배상할지니라
6 불이 나서 가시나무에 댕겨 낟가리나 거두지 못한 곡식이나 밭을 태우면 불 놓은 자가 반드시 배상할지니라
7 사람이 돈이나 물품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그 이웃 집에서 도둑을 맞았는데 그 도둑이 잡히면 갑절을 배상할 것이요
8 도둑이 잡히지 아니하면 그 집 주인이 재판장 앞에 가서 자기가 그 이웃의 물품에 손 댄 여부의 조사를 받을 것이며
9 어떤 잃은 물건 즉 소나 나귀나 양이나 의복이나 또는 다른 잃은 물건에 대하여 어떤 사람이 이르기를 이것이 그것이라 하면 양편이 재판장 앞에 나아갈 것이요 재판장이 죄 있다고 하는 자가 그 상대편에게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10 사람이 나귀나 소나 양이나 다른 짐승을 이웃에게 맡겨 지키게 하였다가 죽거나 상하거나 끌려가도 본 사람이 없으면
11 두 사람 사이에 맡은 자가 이웃의 것에 손을 대지 아니하였다고 여호와께 맹세할 것이요 그 임자는 그대로 믿을 것이며 그 사람은 배상하지 아니하려니와
12 만일 자기에게서 도둑 맞았으면 그 임자에게 배상할 것이며
13 만일 찢겼으면 그것을 가져다가 증언할 것이요 그 찢긴 것에 대하여 배상하지 아니할지니라
중심 단어: 도둑, 배상하다
주제별 목록 작성
재산상의 피해
33-34절: 소나 나귀가 구덩이에 빠진 경우
35-36절: 소가 소를 받아 죽인 경우
재산권 침해에 관한 법
22:1-4: 이웃의 재물을 도둑질한 경우
22:5: 가축의 관리를 소홀히 한 경우
22:6: 화재로 이웃에게 피해를 준 경우
22:7-13: 맡은 물건에 피해를 준 경우
도움말
1. 뚫고 들어오는 것(22:2): 천막집의 천막을 찢거나 토담집의 한쪽 벽을 허물고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2. 배상(22:3): 가해자가 손실을 갚아 원래대로 회복시키는 것을 말한다.
3. 낟가리(22:6): ‘(건초) 더미, 쌓아 올린 것’이라는 뜻이다. 추수한 곡식을 쌓아 놓은 것을 말한다.
말씀묵상
사유 재산의 인정
성경은 개인의 재산권을 인정합니다. ‘남의 재산에 손해를 입히면 어떻게 배상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통해 사유 재산법이 제시되며, 이웃의 재산에 피해를 준 경우를 다룹니다. 성경은 자발적으로 자기 재산을 다른 사람과 나눌 것을 강조하면서도, 기본적으로 한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 갖게 되는 기본적인 재산권을 인정하고 이를 보호하는 법을 제정합니다. 재산상의 피해를 다루는 법에서는 나태와 부주의로 이웃에게 손해를 끼치지 말 것과 손해를 끼쳤을 경우에는 성실하게 책임져야 함을 보여 줍니다. 훔친 것을 소와 양으로 각각 나눈 이유는, 소를 훔치는 것이 양보다 더 어렵고 대담함이 요구되며 소가 그 주인에게 제공하는 노역의 몫까지 훔쳤다고 보기 때문입니다(22:1).
배상의 의미
손해를 성실하게 배상하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소중한 것을 탐내지 말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둑질하는 사람의 생명도 귀한 것이기에 도둑맞은 피해자의 통상적인 방어 행위에 대해 어두울 때와 밝을 때를 구분하고 있습니다(22:2-3). 소중한 생명을 서로가 지켜 주기를 바라신 것입니다. 제일 좋은 것으로 배상하라는 명령은 피해를 입은 이웃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갖추라는 의미와 함께 물질적인 보상만이 아닌 사죄와 사랑의 마음을 담은 배상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어서 고의나 악의가 아닌 부주의로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도 책임질 것을 말씀합니다. 이를 통해, 공의로운 법에 입각한 사회 질서 유지와 이웃 상호 간의 신뢰 그리고 공동체의 안정을 위한 하나님의 깊은 배려와 세심한 관심을 엿볼 수 있습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재산상의 피해와 재산권 침해에 관한 법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잃은 물건을 서로 자기 것이라고 우기는 분쟁이 날 때, 어떻게 해야 합니까(9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다른 사람의 소중한 것을 지켜 주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자신의 손해만큼이나 다른 사람의 손해에도 민감한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려면 어떤 삶의 자세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아주 구체적인 상황을 들어 말씀해 주신다. 여기서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섬세함을 볼 수 있다.
하나님을 본받자고 말하면서도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자의 입장에 서면 나도 모르게 불친절한 자가 될 때가 있다.
‘이 정도는 알겠지!’ ‘내가 여러분 강조해서 말했으니 당연히 알겠지!’ 이런 전제로 말하다 보면 ‘저는 몰라요!’ ‘처음 듣는 말입니다!’라는 표정 앞에서 당황하게 된다. 그럴 때 ‘내가 또 얘기해야 하나?’라는 생각에 친절함과 배려 섬세함이 사라질 때가 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배려, 친절하심과 섬세함을 본받아 작은 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들을 섬기는 하루가 되자고 다짐해 본다.
하나님은 오늘도 율법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 서로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고 계심을 보여주신다.
첫째 서로 사랑할 것, 둘째 서로 존중해 줄 것, 셋째 자신이 한 행동에 책임지는 사람이 될 것, 넷째 상호 신뢰의 관계를 쌓을 것
➀ 21:33-34: 구덩이를 파 놓고 덮지 않은 것에 책임을 질 것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하나님은 그 구덩이를 판 사람이 구덩이의 주인이라고 말씀하신다.
‘21:34 그 구덩이 주인이 잘 보상하여 짐승의 임자에게 돈을 줄 것이요 죽은 것은 그가 차지할 것이니라’
➁ 소 주인의 책임 : 다른 사람의 소를 받아 죽인 경우와 받는 버릇이 있는 줄 알고도 단속하지 않은 경우 (다른 사람의 소를 받아 죽인 경우: 소를 팔아 그 값을 반으로 나눌 것, 또한 죽은 것도 반으로 나눌 것, 들이받는 소를 단속하지 않아 다른 소를 죽인 경우: 소로 소를 갚을 것, 죽은 것은 배상하는 자가 차지할 것)
➂ 도둑질한 경우: 소는 5배, 양은 4배의 손해배상을 하게 하심으로 이웃의 소유를 탐하지 않게 하심
도둑이 언제 들어왔는가를 구분하셔서 정당방위인가? 복수인가?를 구분하신다.
도둑은 반드시 배상해야 한다. (도둑은 반드시 배상할 것이나 배상할 것이 없으면 그 몸을 팔아 그 도둑질한 것을 배상할 것이요 도둑질한 것이 살아 그의 손에 있으면 소나 나귀나 양을 막론하고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➃ 자신의 가축이 다른 사람 밭에 피해를 주었을 경우
(가장 좋은 것과 자기 포도원의 가장 좋은 것으로 배상할 것)
➄ 돈이나 물품을 이웃에게 맡겼다가 그 사람이 도둑맞거나 분실한 경우
도둑이 잡히면 갑절을 배상할 것, 도둑이 잡히지 않으면 재판장의 판결을 따를 것
최선을 다해 배상하려고 해야 하고 맡긴 자도 책임지는 부분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웃의 신뢰 관계는 깨뜨려서는 안 된다.
재판장 앞에 나아갈 것이요 재판장이 죄 있다고 하는 자가 그 상대편에게 갑절을 배상할지니라
난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받고 살아가는 사람인가?
1. 오늘 나에게 주시는 말씀
11 그것을 맡은 사람이, 이웃의 짐승을 가로채지 않았음을 주 앞에서 맹세함으로써 둘의 옳고 그름을 가려야 한다. 이 경우에 그 임자가 맹세를 받아들이면, 그는 물어 내지 않아도 된다. (표준)
2. 오늘 내 삶 속에 실천할 일
하나님처럼 낮은 자세로 섬세하고 친절하게 섬기는 종이 되자.
돈보다 사람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는 이웃이 되자
신뢰하고 신뢰받는 관계로 발전해 나가자.
3. 성령께서 내 삶 속에서 역사하실 일, 감사할 일
하나님이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의 삶 가운데 들어오셔서 하나하나 섬세하고 친절하게 관여 하고 계신지 보여 주심으로 내가 어떻게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할지 말씀해 주심에 감사
사랑의 주님. 내가 이렇게 말했으니 알겠지! 라는 생각을 버리고 처음부터 낮은 자세로 섬세하고 친절한 자세로 가르치고 전하고 섬기는 종이 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도와주시옵소서.
서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본을 보일 수 있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이 맡겨주신 들꽃 가족을 위해 책임질 줄 아는 종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을 따라가며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