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 오늘 우리반에 이쁜 여학생이 한명 전학왔어요 ^-^ 자기소개 부탁한다 ^-^”
“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에서 전학 왔어. 미국에 살았지만 한국어는 할줄 알았거든.
그러니까 나 욕 하지마. 나도 한국어쯤은 다 알아들으니깐 ^-^ 이름은 김 유빈.“
음하하. 모두들 벙찐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하긴뭐.. 내 몸매가 꽤 돼지?? [돼지바 선전같다 -0- a]
“자. 유빈이는.. 저기.. 아니.. 오늘도 화유 지각이네.. -_-^ 이화유 이놈은 지각 안하는
날이 없다니깐. 너같은 모범생한테 불량학생이 어울릴진 모르겠는데.. 남은 자리가 저기
뿐이니.. 저기 앉으렴.“
“네.. ^-^”
내가 좋아하는 창문가인데 뭘..
불량학생? 흠.. 나도 미국에선 좀 불량이었는데..
그래도 공부라면 전교 1등이였는데 뭘 > _<
싸움도.. 좀 했지만 -_-;;
내 짝꿍이.. 김화유?
아니지.. 이화유라고? 이름 이쁘다 > _< 빨리 보고싶어지는데...
“자-. 이쁜 여학생 전학온 기념으로. 오늘 1교시는 자습하세요 ^-^ 선생님은
회의로 나가 봅니다.“
선생님이 나가자 마자 여자 얘들한테 둘러싸였다 >_<
정말 기분 째지는데. 역시 한국 간다하길 잘했어. 울 엄마 아빠는 왜 한국에 안오려는지 >_<
“김유빈이라고? 너 미국에서 살다왔으면 영어 잘하겠네...”
“할만큼 해 ^-^”
“몇년 살다 왔어?”
“음... 초등학교 3학년때 갔으니깐... 한.. 7년 됬나?”
“0_0;; 너네집 부자야? 아니면 그렇게 오랬동안 가있을수 없을텐데..”
“유학이라 생각하면 되지뭐 ^-^”
“너 되게 이쁘게 생겼다.. 미국에서 인기 좋아?”
“인기? 글쎄 -_-a 그런거 신경 안쓰는데;;”
“씨발 존나 짜증난다. 야 왜 그냐? 미국년 한번 끌어보려고? 지랄 하지마.
미국년이 다 그렇지..“
씨발? 년? -_-;; 이게 뭔뜻이지?
미국은 이해가 가는데.. 년이 뭔뜻이야? 괜히 나 욕하지 말라면서 자기소개때
그래가지고 그런거 아냐? -_ㅠ 우씨-! 이참에 씨발이란 말이랑 년이란 말을
배워둬야겠어 - 3-
“왜그래? 왜.. 찔리냐? 한경원. 적어도 누구처럼 뇌물은 쓰지 않으니깐 ^-^”
저 이쁘게 생긴 얘가 한경원이군.......
뭔말이야? 그나저나 자습은 안하나?
“너네들 자습 안해?”
“0_0”
한순간에 전부다 놀란표정으로 날 쳐다보는건 뭐지? -_-;;
뭔가 있단소리인가?
“그럼 그렇지. 미국년이.. 뭐.. 완전히 뿔테 안경 안쓰고 온것만으로 다행이지
공부 공부하는년이 되겠니? 열심히 해봐... ㅋㅋ“
뭔소리야? - _-;;
어쨌든 내가 자습 이야기를 꺼낸게 잘못인가? -_ㅠ 얘들 다 가버렸잖아 ㅠ_ㅠ
우이씨- 김유빈 잘하는 짓이다.
‘탁’
“엇? 화유 왓어?”
+_+ 쟤가 김화유.. 아니 이화유구나..
흠.. 진짜 선생님 말씀대로 완전한 불량학생이야.
학교에서 저래도 되는지 모르겠다..
머리는 회색으로 염색하고 군데 군데 빨간색 염색도 있고.. - 3-
난 불량학생이 제일 싫던데..
것 뿐인가.. 담배를 피면서 갖은 폼을 다 잡고... 아주 꼴불견이네 -0-
“야! 너 누구냐?”
“나? 이제 전학 온 김유빈이야 ^-^ 잘부탁해.”
저놈은 내 명찰을 한번 스윽- 살펴보더니 입을 열었다.
“너... 나 아냐?”
“너? 글쎄.. 이름이 이화유인것과 나랑 같은반이란 외에는.. 모르는데...”
“피식- 앞으로 학교생활 잘 보낼려면 조용히 살아라..”
우와.. 되게 무섭네.. 내가 미국에선 그런 대접 안받았어 >_< 정말 정말- 나뻐
뭘 조용히 살라는거야 -_-^ 내가 한국 욕은 모르지만 영어로된 욕도 모를 것 같아?
확- 우씨 ㅠ_ㅠ
자습이나 해야지.. 어쨌든 무서워 보이니깐....
열심히 끄적이고 있는데
콜록 콜록 뭐 이런 얘가 다있어?
지각 한 주제 자습은 안하고.. 아니 어쩜 자습한다는걸 모를지도 모르지..
근데 왜 담배를 피냐고 -0-^ 내가 가장 싫어하고 증오하는게 담배랑 술이야..
알어? 우이씨- 콜록 콜록.... 담배가 뭐가 좋다고 저러는지는 모르겠지만....
‘띵동땡동-’
드디어 수업 끝! 하교 시작이다 > _< 아무리 미국에서 모범생일지 몰라도
난 벼락치기를 강조한뎄지 수업을 LOVE한뎄나?
히히.. 이제 새로 들어갈 내 집에 가보자구우 > _<
집정리는 미리 해놨다니깐... 그냥 집에서 푸욱- 쉬면 되겠지? 2층이랬으니깐..
주인 아주머니는 1층에 사실꺼구... 히히 ^-^ 맛있는거 먹으로 자주 가봐야겟네...
‘띠잉-동’
‘이화유? 오늘 빨리 오네 뭔일이다냐.. 어쨌든 들어와.’
이화유라니? -_-;;
‘찰카닥’
어쨌든 들어가고 보자..
“안녕하세요.. 오늘 2층에 새로 이사온...”
“김유빈?”
“네...”
“많이 컷네.. 아참참.. 자 윗층 열쇠... 그럼 잘 살아보자고 ^-^”
“네 ^-^;;”
정말 이쁘시다.. 그런데 잘살아보자니 -_-;;
웬지 인생이 험악해질 것 같은;;..........
윗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바깥에 한개와...
안에 한개가 있다..
아주머니께선 만일 비올때 우산이 없으면 안으로 들어와서 윗층으로 올라가라고 열쇠를
통째로 주셨다.. 그러다가 내가 도둑질을 하면 어쩌려고 -_-;;
어쨌든 날 믿어 주신다는 증거니깐 나야 뭐 기쁘다.. ^-^
#윗층
야- 진짜 인테리어 끝내준다 > _< 이게 울엄마 아이디어에서 나온건가?
정말 이쁘다.
온천지가 연두색이나 초록색계통이다....
완전 풀숲에 온것같잖아?
흠-.... 울엄마.. 비록 나보고 사고는 치지 말랬는데..
왜........ 쌍절봉 하나 보내 주셨을까? -_-;
‘휙휙-’
오랜만에 휘둘러본다 ^-^
내가 미국에 있을때 한싸움 했다고 > _<v
그래도 한국에선 사고 안친다고 분명히 다짐 받아놨는데.. ^-^
“엄마- 누구왔어? 웬 신발?”
“응? 유빈이 왔어 ^-^”
거참... 모자간의 목소리가 왜이렇게 크냐? -_-;
보기엔 남자 목소리로 들리는데..
우렁차고.... 목소리 톤으로 봐선...........
“김유빈?”
이화유다.. -0 -;;;
엄마- 왜 이런곳에 날 보냈냐고 >_< 그냥 아파트 하나 사서 살자니깐!
내가 라면 먹는다면서 핑계 [사실 난 라면 광이다 > _< 내싸랑 라면이 >_<] 대고는
이런곳에 보내놓고.. ㅠ_ㅠ
아참........ 주하 언니한테 전화해야지! ^-^
‘띠띠띠 띠띠띠 띠띠띠띠-’
‘Rrrrrrrrrrrrrrrrrrrrrrrrrrr Rrrrrrrrrrrrrrrrrrrrrr’
이주하.. 내가 미국에 있을때.. 나랑 펜팔한 언니다 ^-^
다행 스럽게 내가 한국어를 알아서 그렇지..
지금은 대학교에 다니는데... 한국어를 영어로 번역하거나..
그런건 나한테 항상 부탁한다 ^-^ 덕분에 나는 한국 소식 좀 듣기도 했다.
내가 가장 궁금한 한국소식인데..
이젠 내가 직접 들을수도 있네... 히히
‘여보세요.’
“주하언니 >_< 나 유빈이 ^-^”
‘벌써 한국이야? 니가 그저께에 일주일 후에 온다하지 않았어?’
“몰래 빠져나왔지.. ^-^ 어차피 갈꺼 빨리 가는게 더 낮지 ^-^”
‘잘생각했어 >_< 그렇지 않아도 내가 말한 성현이 그놈 있지?’
성현이란 사람은 이번에 대학교 1학년인데
주하 언니 말로는 캡짱 [이건 뭔뜻인지 안다. 주하 언니가 가르쳐줬다 ^-^] 잘생겼다던데..
나는 하도 미국인을 많이 봐서 한국인이 그리웠는데.... ^-^
“응”
‘걔 만날 구실 찾았다 >_< 있잖아.. 걔가 벤드 리더거든. 근데 이번에 보컬이 대학
졸업하고, 취직 때문에 보컬 못한데.. 그래서 보컬 구하거든. 너 노래 잘부른다며
지난번에 한번 들어봤는데.. 진짜 대한민국 보컬들 저리가라야 ^-^ 그러니깐..
아니 내가 약속시간 잡아놓고 전화하마 안녕 >_<‘
“어..언니 -,.-”
우이씨- 심심한데 맘대로 끊다니 >_< 앗 컴퓨터다 그럼 컴퓨터나 하지 뭐...
카페 게시글
소설연애
☆.*.자작
···············아이 엠 그라운드················· [1]
류이즈
추천 0
조회 29
04.04.23 15:32
댓글 2
다음검색
첫댓글 재밌네요. ^0^ 계속 써주시길 바래요!
재미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