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자이며 정치가였든 율곡 이이 선생의 자당으로
그 자신도 조선조 최고의 여류 문학가이며 화가였든 申師任堂ㅡ 신사임당은
남편 이원수가 한양으로 발령이 나자 따라가며 대관령에 오르자 아래와 같은 뛰어난 시조 한 수를 남겼습니다
慈親鶴髮在臨凉 자친학발재림량 ㅡ 머리 흰 어머니를 강릉에 남기고
身向殘岸獨按去 신향잔안독안거 ㅡ 나 홀로 서울로 가는 이 마음
稀首北屯視眼望 희수북둔시안망ㅡ 문득 머리 돌려 북촌 ㅡ오죽헌을 바라보니
姿雲飛下其山靑 자운비하기산청 ㅡ 흰구름 뜬 아래 산만이 푸르구나
5만원권 지폐 도안 인물로 우리 국민이면 누구나 존겅하고 갖고 싶은 돈이기도 합니다
요새 부잣집 장농안에는 5만원권이 수북히 쌓여 있다는데 신사임당을 존경해 그런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영화배우 이영애는 첫 아이를 수태하였을때 여러번 오죽헌에 찾아 와 태어날 아이가 두 분의 기를 받아
훌륭한 인물이 되것을 기원 한 것으로 유명한데
율곡 이이선생은 관직에서 은퇴 한 후 파주 밤나골에 은거해 후학을 가르쳐 號도 栗谷ㅡ율곡, 밤나무골로 칭했는데
오늘날 파주에는 두 분의 유택과 기념관이 사적지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어
경향 각지의 많은 이들이 자녀나 손주와 같이 와 두분을 닮아 뛰어난 인물이 될것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저도 두 아들이 중,고교 다닐때 나태하진다 싶으면 이 곳에 여러번 같이 와
율곡같이 나라의 동량이 될것을 가르첬는데 그래 그런지 아주 우둔한 아이들인데도
서울 관악산 국립대를 졸업하고 둘 다 고시로 공직에 봉직중에 있습니다
지난 2월에는 올해 초등에 입학한 첫 손녀를 데리고 와 사임당같은 여류 명사가 될것을 기원했습니다
아직 안 가보신 분들은 자녀나 손주들과 꼭 가보세유
반드시 큰 인물이 될것입니다
몽파
첫댓글 몽파님 안녕하세요
시조한수 즐독하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감사해유
로즈남
고즈넉한
오후의 시간을 한층
여유롭게 만들어가는
몽파님의
좋은 글 감사 합니다 ^^*
지가유
신사임당
여류 시인이지 현모양처이지요
5만원권 지폐에 새겨진 얼굴
여성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래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