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폐교 위기를 맞고 있는 영월 상동고의 국내 최초 공립 야구 전문고 전환(본지 4월 10일자 16면)을 위해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팀이 구성됐다. 가칭 상동야구고설립추진위원회(회장 이운식 상동초·중·고 총동문회장)는 최근 TF 구성을 위한 논의를 거쳐 윤수종 상동중·고 교장과 김동옥 영월교육지원청 체육담당 장학사, 김상태 군의원, 엄경옥 상동읍장, 엄대섭 군 산업육성팀장, 김성수 군체육회장, 김길수 강원도야구소프트볼협회장 등 15명 참여를 확정했다.
이어 24일 오후 4시 30분 교육지원청에서 1차 전략 회의를 열고 오는 6월쯤 야구부 창단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야구고 전환을 위한 예산 확보와 인·허가 진행, 교내 시설 활용 방안 및 교육 과정 등에 대해 교육청과 지자체·관련 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이다.
상동고는 오는 6월 9일 이전 1학년 또는 2학년 학생 2명 이상 전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7월 폐교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년에 폐교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운식 회장은 “내년 3월 야구고 설립까지 촉박한 시한을 감안해 별도의 신속대응팀을 구성했다”며 “앞으로 속도감 있고 내실있는 추진으로 대한민국 최초 공립 야구 전문고를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방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