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함과 우울장애
무기력함은 에너지 부족, 흥미 상실, 동기 부여의 감소와 관련된 상태를 말합니다. 아이가 하루 종일 누워만 있고 예전처럼 놀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부모님들은 종종 아이가 게으르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기력함을 느낀다는 것은 단순히 게으름이 아니라 에너지가 없고, 어떤 일에도 관심이 가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것은 일시적인 기분 탓일 수도 있지만, 장기간 지속된다면 우울장애의 전조일 수도 있습니다.
우울장애는 어린아이들에게도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기에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청소년들은 학업 스트레스, 또래 관계의 문제, 미래에 대한 불안 등으로 인해 우울감을 느끼며, 이러한 감정들이 지속되고 쌓이게 되면 심각한 우울장애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동과 청소년들이 우울감을 겪을 때, 대다수의 경우 직접적으로 "우울해"라고 표현하지 않습니다. 대신, 그들의 행동이나 일상생활에서의 작은 변화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즐겨 하던 활동에 대한 흥미를 잃거나,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거나, 친구들과의 관계를 피하려 한다면 이는 우울장애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잠을 너무 많이 자거나 반대로 잠을 거의 자지 못하는 것도 중요한 징후입니다. 이러한 징후들은 아이들이 보내는 일종의 SOS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이러한 변화를 놓치지 않고 주의 깊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한 우리 아이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1.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기
아이들이 겪는 감정이나 고민을 알아차리는 첫 번째 방법은 소통입니다. 아이에게 관심을 갖고 작은 대화로부터 시작해, 아이가 스스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세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대화를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아이가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을 때는 판단하거나 충고하기보다는, 공감하며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상 속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것도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그리고 충분한 수면은 아이의 에너지를 높이고,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여 무기력함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과 함께하는 활동이나 새로운 취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전문가의 도움 받기
무기력함이나 우울증이 심각해 보일 때는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심리치료는 아이들이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도록 돕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전문 상담가는 아이의 감정 상태를 정확히 평가하고, 필요한 치료 방법을 제시해 줄 수 있습니다. 상담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이를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며, 필요할 경우, 전문가와 상의하여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3.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 참여하기
사회성 증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방법을 배우도록 도와줍니다. 또래 친구들과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회적 고립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심리상담센터나 병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아이가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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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이정숙,and 명신영. "청소년의 우울수준에 따른 우울 대응 행동에 관한 연구." 청소년학연구 15.6 (2008): 39-63.
김빛나(Bit Na Kim),and 박주희(Ju Hee Park). "청소년의 학업 스트레스가 우울증상에 미치는 영향과 반응양식의 조절효과." 아동학회지 34.3 (2013): 113-128.
권호인. "아동 청소년기 우울증의 예방 개입에 대한 고찰." 인지행동치료 12.1 (2012): 21-41.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백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