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많은 회원들이 아동문학소백동인회 창립64주년과 연간집 발간을 축하했습니다.
148아트스퀘어 소강당 자리도 널널해서 특강과 동시 낭송을 경청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널널하다'에 덧붙여 '글'을 소개하려 합니다.
'널널하다'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널찍하다'의 방언으로 나옵니다.
그러나 '널널하다'는 '널찍하다'와는 뜻의 조금 다릅니다.
'널찍하다'는 '공간적으로 꽤 너르다'는 뜻이고,
'널널하다'는 공간적인 뜻뿐만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다는 뜻이 있습니다. 제가 알기에는...
표준어는 아니지만 써볼 만한 낱말이기에 추천합니다.
오늘은 널널한 휴일이니 재밌는 글을 하나 보여드릴게요.
누가 썼는지는 모릅니다. 저도 누군가에게서 받았습니다.
제목은 '신기한 글'인데요. 자, 아래 글을 한번 읽어보십시오.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다 읽으셨죠? 뭐 이상한 거 없던가요?
이번에는 천천히, 한 자 한 자 또박또박 읽어보십시오.
캠릿브지 대학의 연결구과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글자가 어떤 순서로 배되열어 있는가 하것는은 중하요지 않고,
첫째번와 마지막 글자가 올바른 위치에 있것는이 중하요다고 한다.
나머지 글들자은 완전히 엉진망창의 순서로 되어 있지을라도
당신은 아무 문없제이 이것을 읽을 수 있다.
왜하냐면 인간의 두뇌는 모든 글자를 하나 하나 읽것는이 아니라
단어 하나를 전체로 인하식기 때이문다.
뭐가 이상한지 찾으셨나요?
'캠브리지'가 맞는데 '캠릿브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연구결과'가 맞는데 '연결구과'라고 쓰여 있었고,
'배열되어'가 맞는데 '배되열어'라고 쓰여 있었고,
'하는것은'이 맞는데 '하것는은'이라고 쓰여 있었고,
'중요하지'가 맞는데 '중하요지'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재밌지 않나요?
요즘 우리 사회는 똑같은 걸 보고 들으면서 크게 다른 생각으로 읽고 해석합니다.
많은 이들이 세대 간의 이념갈등을 넘어 극한적인 정서적 갈등에 이르렀다고 분석합니다.
낱말을 사용해서 생각을 담아내는 문학인들이라도 제대로 된 글을 창작할 사명을 되새겼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회 현상을 그저 재미있게 보시진 마시고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드림